[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다소 밋밋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봄의 시작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대게는 포근해진 날씨와 돋아나는 새싹이 봄이 왔음을 알리지만, 올해는 극심한 미세먼지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했다.그러나 봄은 봄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와 우려는 여전하지만, 맑은 하늘이 찾아온 날엔 봄나들이를 포기할 수 없다. 특히 봄을 더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각종 봄꽃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월에 가볼만한 봄꽃축제를 모아봤다.◇ 겨울이 다시 온 듯, 새하얀 매화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은 광양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도 한층 완연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던 패딩점퍼가 이제는 부담스러워지는 날씨다.유난히 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겨울이기에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은 더욱 반갑다. 봄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것은 이제 속속 피어날 꽃들이다. 봄과 꽃을 만끽하기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꽃축제만한 것이 없다. 3월, 가볼만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 유채꽃·튤립, 봄이 아름다운 제주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는 이미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차를 타고
새 봄을 알리는 봄 꽃은 남도에서 시작된다. 3월 18일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산수유꽃축제, 진해군항제, 경포벚꽃잔치, 청풍호 벚꽃축제 등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봄꽃축제들이 전국적으로 열린다. 해마다 이맘때면 봄 꽃을 찾아 떠나는 상춘객들로 인해 도로 곳곳의 교통체증으로 하루 일정이 틀어지기 일쑤다. 꽃피는 봄의 향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운전대는 잠시 놓고 편안하고 안전한 기차여행으로 봄꽃 나들이를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믿음여행사(www.trusttour.co.kr)가 3~4월 싱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