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한미일 정상이 별도로 첫 정상회의를 여는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가짜정보와 관련한 대책이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3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미와 함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중국의 오염수 가짜정보에 대한 대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내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문제 중 하나로 다룰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의 오노 히카리코 외무보도관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오염수를 ‘핵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한미일 3각 공조 재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가에는 현재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도 나토 정상회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해 “일본이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검토해 본 적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평화올림픽에 가는 것은 검토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박 수석은 “지금 한일 간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일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아마 누구나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인데, 기왕에 (한국
더불어민주당이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의결 정족수 151명을 상회한 범여권 의원 161명이 탄핵소추안에 이름을 올린 만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힘은 이같은 범여권 움직임을 ‘사법부 길들이기’로 규정,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임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탄핵소추 사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초청 목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면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연기 방침과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 등을 초청하고 싶다는
라이브파이낸셜은 솔젠트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브파이낸셜은 경남제약·경남바이오파마(전 바이오제네틱스)의 모기업이며, 솔젠트는 글로벌 유전체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자회사다.솔젠트가 개발한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다. 최근에는 유럽 CE 인증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일본 언론들도 상당수 관심을 보였다.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이 가까워 지는 게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일본의 주요 언론사는 한국의 ‘자유무역주의’와 ‘아세안 협력’ 부분을 중요하게 다뤘다.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북한과의 관계에서 과제를 각각 안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과의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어필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11분 간 환담한 것과 관련, 한일 모두 주요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다만 한국이 ‘우호적 분위기’와 '대화'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 자신들의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4일 오전 양 정상의 환담 직후 브리핑을 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며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관계의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2일 일본 도쿄 고쿄(皇居)에서 거행된 즉위식에서 세계 평화와 헌법 준수를 천명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쟁 가능 국가로의 개헌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은 개헌에 대해 뚜렷한 색깔을 내비치지 않았으나 평화를 거론하면서 완곡한 개헌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즉위식에서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항상 기원하고, 국민에 기대면서 헌법에 의거해 일본과 일본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임할 것을 맹세한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어 "국민의 예지(叡智
한국이 18일 수출 절차 우대국을 뜻하는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것과 관련, 일본 주요 언론은 “대한(對韓)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해석했다.이날 아사히신문은 “수출 수속을 간소화할 수 있는 우대국 리스트에서 일본을 정식 제외했다”며 “일본의 대한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정부가 8월 중순에서 9월 초 일본 제외를 위한 제도 변경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물었더니 응답자 91%가 찬성했다”고 했다.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
DHC코리아가 설립 17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 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 국민을 자극하는 막말과 역사왜곡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본사를 대신해 내놓은 사과문도 일본 본사의 브레이크 없는 막무가내식 언행으로 효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역공 퍼부은 DHC일본 DHC의 혐한 행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웃 나라이자 해외 시장인 한국은 안중에 없다는 듯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한국의 교육까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 일부 인사들이 일본 우익 성향 정치인과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한국당이 자유민주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임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 청구권이 포함됐다고 하는 게 당초 취지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극우
우리 정부가 일본에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을 하는 방안이다. G20 정상회의 계기로 한일관계를 개선해보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19일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송당사자인 일본 기업을 포함한 한일 양국 기업이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해당액을 지급함으로써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이러한 방안을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일본 매체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27일(현지시각)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구하라가 관계자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몸 상태는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며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26일 서울 강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일본 이동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구축 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과의 관계, 안보 우려 등에 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각)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에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채택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결정은 화웨이 및 기타 중국 업체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행보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주요 통신사로 알려진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 등 4곳 모두 화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평양서 전용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출발했다. 열차는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텐진, 광저우, 난닝을 거처 26일 오전 베트남 란선성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은 위원장이 육로를 택한 것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중 전략적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지배적인 해석이다.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또한 1974년 김일성 주석의 베트남 방문 동선을 답습함으로써 공식 후계자임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금융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 것으로, 일각에선 주 사업인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해석했다.27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외신들은 라인이 미즈호 금융그룹과 손잡고 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위한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총 자본금은 20억엔(약 200억원)으로, 라인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이 51%, 미즈호 은행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이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라인의 이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그해 8월이다. 가토 다쓰야 전 일본 산케이신문 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으로 인터넷판 칼럼을 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 씨와 밀회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었다. 정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발칵 뒤집혔다.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때문일까.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가토 전 지국장이 보수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하자 사건 처리 방향에 입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각종 소송과 관련해 교감을 했다는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진술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속속 드러나는 양승태-박근혜 교감 정황들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 선고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당시 법원행정처가 박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한 혐의로 기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현지에서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사용패턴 및 스플래툰2 등 경쟁력 있는 독점콘텐츠 덕분으로 해석된다.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5일 현지 게임매체 '패미통'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 “닌텐도스위치의 누적 판매 추정치는 이달 2일 기준, 총 500만7,368대”라고 보도했다.지난해 3월 3일 출시 후 약 1년 6개월만으로, 이는 과거 선보인 베스트셀러 게임기 닌텐도 위(Wii)에 이은 성적이다. 앞서 닌텐도 위는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