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상상인그룹이 저축은행 계열사를 놓고 골치를 않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매각 가치를 끌어올리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상상인은 당국의 저축은행 계열사 지분 매각 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선 상태이지만 적절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면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 M&A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황 악화에 매각가치 올리기 숙제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의 저축은행 계열사를 거느리
저축은행 업계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곳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실적이 공개된 주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5곳 중 3곳이 적자를 냈다. 이 중 우리금융저축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가장 적자 규모가 컸다.◇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엇갈린 희비… 5곳 중 3곳 적자3일 신한·KB·우리·하나·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저축은행 자회사의 실적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들어 업황 부진 여파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
우리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김건호 우리금융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지난 26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있지만 지역 기반이 충청 지역”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김 상무는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엔 인수 합병이 가능하다고 들어 고려하게 됐다”며 인수 검토 배경을
상상인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축은행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상상인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 명령’을 의결했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대주주는 대주주 자격 유지를 위해 2주 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만약 2주 내 문제를 해소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이중고를 맞게 됐다.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최근엔 당국의 제재 우려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매튜 대표가 여러 낙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적자에 건전성 악화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악화된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확대 등으로 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상상인 경영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뒷걸음질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적자전환… 계열 저축은행 부진에 발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조했다. 영업손실 188억원, 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성적을 거뒀다.상상인은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저축은행 중대형사 간의 자산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JT친애저축은행은 이 같은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 자산 성장세 주춤… 업계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JT친애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2조2,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1,412억원)보다 880억원 성장한 규모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빠르게 약진을 거듭한 탓에 JT친애저축은행은 자산 순위 경쟁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는 처지다.급기야
아시아나IDT가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금융 플랫폼은 기존 영업 중심 플랫폼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채널로 개편한 것으로, 효율적인 언택트 커뮤니케이션(비접촉 소통) 채널 확보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됐다.이번 사업에서 아시아나IDT는 상상인 저축은행의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 개편, 여수신 모바일 앱 채널 구축 등 업무를 수행했다.상상인저축은행의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입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증권은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 1분기 흑자 실적을 내면서 경영정상화의 기대를 키우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검찰이 상상인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상대로 수개월째 고강도 수사를 이어오고 있는데다 최근 그룹 오너인 유준원 대표는 구속 조치됐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 경영정상화 작업을 이끌어야 하는 이명수 대표이사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실적은 회복세 보이는데… 그룹발 악재로 뒤숭숭상상인증권이 1954년 설립돼 증권계에서 오랜 업력을 쌓아온 증권사다.
‘불법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이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유 대표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대표는 다수 업체에 특혜 대출을 해주고 법정한도를 초과해 개인 대출을 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의 친인척이 운용하는 펀드에서 인수한 회사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적 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올 1분기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상인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인 상상인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98억원) 대비 63.1% 줄어든 73억원으로 나타났다.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올 1분기 47억원의 당기손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실적을 냈
상상인그룹이 뒤숭숭하다. 검찰이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에 이어 상상인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그룹 전체로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상인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12일 검찰은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금감원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안을 의결한 바 있다.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 국감에서 고금리 주식담보대출 문제로 지적을 받은 가운데 최근엔 저축은행법 위반 사실까지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게 될 처지에 놓여 이목을 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한 제재안건을 의결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기관경고와 임원 문책 경고 등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는 1년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상상인저축은행이 올해는 힘을 못 쓰고 있는 모양새다.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뒷걸음질친데다 여신건전성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 치솟은 연체율… 건전성 지표 빨간불 상상인저축은행(옛 공평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갖고 있으며, 일산, 수원, 부천, 평촌 등 4곳에 지점을 보유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한때 퇴출위기에 몰릴 정도로 부실이 심했던 곳이다. 하지만 2016년 상상인(옛 텍셀네트컴)을 새 주인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매각 작업이 기로에 서 있다. 최근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재개됐지만 인수 주체인 상상인 측이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골든브릿지 측은 이에 대해 반박 공시를 했지만 사실상 매각 무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상인은 2일 골든브릿지가 보유 중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이 지체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계약해제 조항상 정부 인허가 승인기한인 2018년 12월 31일이 지남에 따라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