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불거진 정치개혁과 노동개혁, 경제분야 현안과 관련, 사로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여야 모두 주요쟁점법안을 8월에 마무리 짓고 9월부터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정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입법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의사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차후 입법에 유리한 고지를 잡기위한 정치권의 여론전이 볼만하다.8월 임시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정치개혁’이다. 20대 총선 룰과 맞물리면서 대국민적으로 ‘혁신’의 이미지를 광고하면서도 물밑에서는 유리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베일에 쌓여있는 롯데의 지배구조를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상법을 개정해 해외법인을 이용한 상호순환출자에 제약을 가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내 5대 그룹인 롯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정부가 이번 롯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관계기관이 엄밀히 살펴볼 방침”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불과 0.05%의 지분으로 롯데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기업의 불합리한 구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순환출자 규제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할 기관은 국민인금”이라고 밝혔다.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1만 분의 5밖에 안 되는 오너의 판단력과 기억력이 정상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기업의 해외법인을 이용한 상호순환출자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5일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은 “해외법인을 상호출자 규제의 범위 안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롯데법’이다.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의무는 국내 법인에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롯데의 416개에 달하는 순환출자고리에 일본 해외계열사들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묘한 법망을 피해 해외 법인을 이용한 우회 순환출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법안을 발의한 신 의원은 “규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