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이 국민의당과 합당과 관련해 ′꼼수 합당은 안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당의 행태를 ‘양두구육(羊頭狗肉‧겉으로는 훌륭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이라며 맹비난했다. 첫 협상을 마친 지 불과 하루 만에 잡음이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사무처 노조는 합당 결의는 찬성한 바 있으나 그 외 어떤 합당 조건에도 동의한 적이 없다”며 “합당이 꼼수와 특혜의 전유물로 오용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와 국민적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주자들이 ‘친(親)유승민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들이 힘을 받자 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며 “외부 후보들이 정말 마음 놓고 들어올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들이 당을 점령하고 있다든지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오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연 언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당의 개혁에 대해 외부의 힘을 빌리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김웅 의원이 도전한 것을 굉장히 좋게 본다”라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 의원이 윤 전 총장과 친소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을 최근에 했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 의원
9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한 야권 재편론을 놓고 설전이 오갔다.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정치입문 9년 만에 5번 창당?”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은 몇 번 창당했느냐”며 핀잔을 주면서다.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초청강연에서 야권뿐 아니라 진보세력도 아우르는 ‘야권 혁신 플랫폼’을 주장했다.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조건 야권이라고 모두 통합해야 혁신이 아니다. 그럼 정의당도 야권인데 통합 대상인가”라며 “혁신, 혁신 많이
4·15 총선 결과가 확정된 16일 미래통합당 소속 안철수계·유승민계의 희비가 엇갈렸다.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보수통합 과정에서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은 원내·외 구분 없이 사실상 전멸한 반면, 유승민계 인사들은 일부 생환에 성공했다.거대 양당으로 표심이 총결집한 이번 총선에선 103석을 얻은 통합당이 180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각 지역구에 도전한 안철수계·유승민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안철수계 비례대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청원)·김중로(세종갑)·이동섭(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에 나서는 자당 수도권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달 9일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약 50여일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온 유 의원은 계파나 출신 성분에 관계없이 후보들을 돕겠다는 입장이다.유 의원은 지난 29일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는 지역구 현역 지상욱 의원과 송파갑에 도전장을 낸 김웅 전 부장검사의 선거사무소을 각각 격려 방문했다.유 의원은 지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특히 수도권에서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가 있다면
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14명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한 파열음으로 격한 내홍을 겪고 있다.미래통합당이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신설합당 정당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른 고용승계는 당연하다는 게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반면 옛 한국당 당직자들을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서 진위 여부 등을 거론하며 사무처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영철 통합당 노동조합위원장은 19일 와 인터뷰를 통해 새보수당계 당직자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급류를 탄 중도보수 통합 논의 끝에 단일 보수정당이 탄생했지만, ‘초고속 통합’의 유탄을 맞은 건 정작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이었다. 새보수당계 의원·당 재산 등은 그대로 통합된 반면, 당직자 14명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당계 당직자들이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에서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 시점 등을 거론하며 “총선 전 (고용승계) 논의는 절
미래통합당이 16일 과거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폭발했다.미래통합당은 과거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의 합당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그러나 한국당계가 승계한 당 사무처의 내부 반대로 새보수당계의 당직자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처는 새보수당계 개별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등 보상책을 제안했다고 한다.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은 황교안 대표를 찾아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새보수당계 당직자 10여명은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0.5%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2.7%p 오른 35.0%였고, 30대에서도 4.7%p 상승한 46.9%를 나타냈다.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보수세력이 뭉친 미래통합당은 33.7%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 51.6%를 기록해 50%를 넘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1.8%를 기록했다.대전·세종·충청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합당 공천에 파열음이 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유 의원은 자신의 측근인 이혜훈 통합당 의원에게 ‘공천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 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상하다”면서 “김 공관위장이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출신 이언주 의원에게는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새보수당 의원들에게는 컷오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41.1%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3.3%p 오른 40.3%였고, 경기·인천에서도 3.2%p 상승한 46.8%를 나타냈다. 또 30대에서도 지난 주 대비 7.9%p 상승한 50.1%를 기록해 50%를 넘어섰다.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보수진영이 통합한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2.7%였다.통합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54.0%였고,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출범 이후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와 새로운보수당 출신 의원들 간에 마찰음이 이어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 세력이 하나로 뭉쳤지만,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18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의 첫 의총에서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목소리는 냈다. 의총 사회를 맡은 한국당 출신 민경욱 의원이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 등을 앞으로 불러내
유승민 의원이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끝내 불참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보수재건위원장으로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대당 통합 논의를 해온 사람이다. 보수통합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에 그의 불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날 통합당 출범식에 황 대표와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유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개 영상에만 등장했다. 새보수당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지만, 유 의원이 출범식에 불참하면서 완전한 보수통합에 도달하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9.9%로 1위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이 32.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당(4.8%), 새로운보수당(3.9%), 바른미래당(2.6%), 민주평화당(1.5%), 민중당(1.3%), 우리공화당(1.2%), 대안신당(0.9%)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1.1%였다.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정당지지율은 전국 여론과 약간 다르게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순위 변동은 없지만, 지지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중도·보수 통합신당 미래통합당의 출범과 관련해 “돌고 돌아서 결국 도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탈당한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이 모인 새로운보수당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라는 당명으로 합당을 결정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로운 제1야당이 탄생한다고 한다. 새로 창당하는 제1야당에는 새 인물도, 새 비전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7.9%p 차로 좁혀졌다. 영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9.9%를 나타냈다.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4%p 하락한 24.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3%p 내린 32.3%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5%,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가칭)안철수신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새보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 18%를 기록함으로써 10%대 후반으로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6%를 나타냈다. 또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
자유한국당이 13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의 신설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맞춰 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위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