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자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정헌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넥슨에 따르면 이정헌 내정자는 넥슨에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쌍방울이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크게 줄었지만 흑자 실적은 결국 일궈내지 못했다. 마스크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기대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따라 올해로 취임 3년차에 들어선 김세호 대표이사의 어깨도 무거울 전망이다.◇ 작년에도 적자 탈출 실패 쌍방울은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방울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44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적자 기조는 유지됐다.
1억원이 넘는 BMW 차량이 서울 도심을 주행하던 도중 갑자기 배기구에서 흰 연기를 뿜으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엔진 주요부분 파손’이다. 수리비 견적은 약 4,000만원 정도 발생했다. 소비자는 BMW코오롱모터스서비스센터 및 BMW코리아 측에 무상수리 또는 수리비 지원을 요구했으나 BMW코리아는 보증기간 만료와 ‘일반적인 고장’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도심 주행 중 배기구서 연기… 서비스센터선 “소비자 책임” 제보자 이모 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난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
‘아로나민’ 등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견 제약사 일동제약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피임약 다온이 또 다시 광고 관련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데 이어 윤웅섭 사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정조준을 받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위상을 떨쳤던 이정치 회장이 은퇴를 앞두면서 윤웅섭 사장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피임약 광고로 행정처분 받은 일동제약, 검찰 압수수색까지 일동제약은 최근 자사 피임약 다온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으로 촉발된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린다. 기본소득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주민들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이 지사가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기본’ 정책 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중 하나다. 정 총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한다”며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얘기할 때지 기본소득을 얘기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우리가 100조의 국채를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과 대세 박서준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 감독 엄태화)를 통해서다. 배우 박보영까지 가세, 기대를 더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가 배우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2014년부터 레진코믹스를 통해 연재돼,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
설립 24주년을 맞는 일동후디스가 중대 국면을 마주 했다. 지난해 얽히고설켜 있던 일동제약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노선을 걷게 된 가운데 이금기 회장이 용퇴하면서 2세 경영 시대의 막이 오르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속 홀로서는 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가 이금기 회장 시대와 종언을 고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84년 일동제약 사장에 오르며 식품업계 최고령 CEO로 활약해 온 이 회장의 ‘샐러리맨 신화’가 일단락 된 셈이다.이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 ‘자수성가형 금융인’, ‘최연소 증권사 지점장 출신 CEO’ 등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수식하는 말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목을 끄는 건 그가 나눔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이다.미래에셋은 금융권을 넘어 국내에서 장학생을 많이 배출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2007년부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선발하는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해외 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의 필수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한지 오래다.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국내 산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원조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우 신화’로 추앙받던 영광의 시절부터 IMF 이후 몰락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신화’가 지다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향년 83세.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이후 장기 입원 중인 상태였다. 다만, 평소 자신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2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최양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했다. 또 하나의 ‘샐러리맨 신화’를 쓰게 된 강승수 회장 앞엔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25년 만의 수장 교체, 대를 잇는 ‘샐러리맨 신화’“새로운 50년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밝힌 일성이다.내년이 한샘 창립 50주년인 점에 착안한 그는 “1970년 단돈 2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우리 국적 비행기를 타다 보면 늘 앞에 서게 된다. 구역(zone)별로 탑승한다고는 하나 잘 지켜지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앞 사람이 짐을 올리고 정리하다보면 길게 줄지어 정체되어 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하물이 있기에 일찍 갈수록 실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은 이유도 있다.이번에 탑승한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는 탑승 30분전이 아닌 거의 1시간 전부터 탑승을 개시하는 듯하다. 그조차도 5개의 zone으로 나눠서 줄 세우게 한 다음에 항공기 뒷부분부터 차례로 태운다. 그러니 이런 시스템에 적응이 안된 사람들은 좀 짜증이 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배당금 16억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다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그룹 재단에 기부해왔다. 9년간 누적 기부액은 232억원에 달한다.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다. “부당하게 돈을 챙긴 것도 없고, 공직을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탐한 일도 없다”는 것이다. 재판을 받게 된 데는 “덧씌워진 이미지의 함정”이라고 생각했다. “샐러리맨의 표상으로 불릴 만큼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았고,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지냈기 때문에 돈과 권력을 부당하게 함께 가진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MB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선처를 호소했다.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혹독한 가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점심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도 증가 추세다. 직장인(샐러리맨)과 학생(스튜던트)을 더한 ‘샐러던트’라는 단어가 더 이상 신조어 축에도 끼지 못할 만큼, 공부하는 직장인을 주변에서 보는 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됐다.◇ “쩐 피아오량”… 직장인 10명 7명 ‘자기계발 중’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지난달 남녀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67.8%) 가량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하게 이뤄진 조사 결과(5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이 뒤숭숭하다.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수협상자 선정을 놓고 오너와 경영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자칫하면 법정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회사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토러스투자증권, 출범 10년만에 매각 추진 토러스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된 소형 증권사다. 회사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는 자본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손복조 회장이다. 그는 옛 대우증권의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진 자리에 오르며 증권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인사다.그러나 ‘샐러리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 영등포구청 인근에 위치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사무실은 5년 전 처음 찾았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낡은 사무용 가구에 온갖 책과 서류들이 가득했고,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같은 투쟁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이 곳곳에 놓여있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사무실은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그 사이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것은 비정규직 문제의 달라진 위상을 상징한다.과거에 비하면 비정규직 문제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조재윤과 홍수현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10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조재윤과 홍수현이 다가올 5월 12일 전주 돔에서 펼쳐지는 폐막식 무대에 사회자로 나선다고 밝혔다.이어 “훌륭한 연기력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지닌 두 사람이 폐막식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면 완벽한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사회자 선정 이유를 전했다.홍수현은 1999년 SBS 드라마 ‘고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KBS 1TV ‘대조영’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2011년 K
피의자 신분의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검찰이 요구한 시간에 정확히 출두했다. 3월 14일 오전 9시 25분, 논현동 자택을 출발한지 10분 만에 서초동 중앙지검에 도착, 포토라인에 섰다. 양복 상의 안쪽 호주머니에서 백지 한 장을 꺼내 곧바로 읽어 내려갔다. 조사에 앞 선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 것이었다.모두 여섯 문장, 223자(字)의 이 짧은 글을 낭독하는 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혹시나 알맹이 있는 메시지라도?’ 하고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런 순간이었다. 한 여기자가 MB의 혐의사실에 관해 물었으나 질문과 상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억대의 연봉을 받는 샐러리맨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체 직장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국세청이 28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65만3,000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5만7,000명(9.6%) 증가한 규모다.연말정산을 한 근로자(1,774만 명) 중 억대 연봉자의 비중은 3.7%였다. 억대 연봉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41만5,000명에서 2014년 5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