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국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3월(2.7%)보다 둔화된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동월보다 3.4%,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이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까지 오른 상태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기준금리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3.75라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 대비 0.2% 상승한 지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의 변동은 기업의 생산원가 등 비용 증감과 연관돼있다.국제유가는 12월 초 급락 후 그달 중순부터 크게 반등했다. 이 같은 변화가 아직 지수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늘(22일) 미국의 산유량이 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여름에 큰 폭으로 높아졌던 농산물 물가가 안정을 찾았다.한국은행은 20일 ‘2018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10월 전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8월 3.1%‧9월 2.7%에서 10월 2.2%로 낮아졌다.원인은 큰 폭(9.7%)으로 줄어든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였다. 지난 8월 폭염과 함께 8.7%를 기록했던 농림수산품 물가상승률(전월 대비)은 9월 1.5%로 완화됐으며, 10월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농산물 물가의 하락 폭이 12.3%로 가장 컸다. 품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도 채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는데 그쳤지만, 농산물 물가만은 18.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 대비 91.0%, 수박이 50.4% 올랐으며 시금치는 222.9% 폭등했다. 채소류 가격이 높은 폭으로 오르면서 신선식품지수도 농산물과 유사한 상승률(18.2%)을 기록했다.원인은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폭염이다. 이상기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무더위가 식품물가에도 타격을 입혔다. 작황이 악화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7월 중 크게 올랐다.한국은 21일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다만 물가지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과 서비스업 물가는 지난 6월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석유제품(전월 대비 2.9% 상승)을 제외하곤 대부분 0%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 또한 금융 및 보험업이 마이너스 상승하면서 0.1% 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공산품 물가는 소폭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0일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전체 생산자물가지수의 56%를 차지하는 공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LCD‧LED 가격이 떨어진 전기 및 전자기기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산품 물가가 0%대에서 상승했다. 화학제품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6%, 석탄 및 석유제품이 0.4% 올랐으며 제1차금속도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 값과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지난 4월(1.7%)과 3월(1.3%)에 비해 높은 증가율이다.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한 석탄 및 석유제품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경유(5.9%)·휘발유(6.7%) 등 주요 품종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현재 8주 연속 오른 상태다.다만 최근 들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화학‧전자 등 국내 주요산업의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국제시장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4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 전체 생산물품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 또한 증가폭이 0.1%에 그쳐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품목별로는 증감이 엇갈렸다. 화학제품(-0.1%)과 제1차 금속(-0.3%), 전기 및 전자기기(-0.8%) 물가가 모두 하락한 반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품목별로는 증감이 엇갈렸다.한국은행은 19일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국내 제조업을 대표하는 두 업종의 평균물가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제1차 금속제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바닥널)와 중후판‧강판 등의 철강제품들이 원인이었다.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군은 0.6% 내려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TV용‧모니터용 LCD와 OLED 등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가격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공산품 물가가 정체된 반면 농산물 물가는 크게 올랐다.한국은행은 20일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상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제조업 상품들이 전반적으로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화학제품도 단 0.8% 오르는데 그쳤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며 6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영향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한 해 물가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석유와 금속 등 에너지‧원재료 품목이었다.한국은행은 22일 2017년 생산자물가지수 동향을 정리해 발표했다.17년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6.4%, 공산품이 4.8%로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여름 한때 가파르게 상승했던 농산물 물가는 한 해 기준으로 따지면 오히려 1.5% 하락했지만, 수산물 물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23.7% 높았다.공산품 분야에서는 전기 및 전자기기 품목의 가격상승률이 1.3%에 그친 반면 석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징어 가격이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의하면 작년 11월 기준 냉동오징어 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 45.9%, 물오징어는 36.2% 올랐다. 평범한 수준의 가격상승이라고 보기엔 상승폭도 너무 크고, 정상화도 늦다. 이제는 어느 식당에서든 ‘오징어 가격상승으로 인해 관련 메뉴의 가격을 인상합니다’는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산물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고민은 더욱 깊다.◇ 조업경쟁에 기온 변화까지… ‘공급 비상’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하면 가격은 공급이 줄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부 식품군과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는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했다.한국은행은 19일 ‘2017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11월 생산자물가는 지난 10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지난 6월(-0.4%) 이후 5개월만의 하락이다.배추‧수박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여름 동안 폭등했던 농산물이 완전히 진정세를 찾았다. 전년 동월 대비 27~28% 가량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수산물도 13.7%까지 가격이 안정됐다. 다만 냉동오징어(45.9%)‧물오징어(36.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식료품 물가가 품목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공산품 가격은 국제가격‧수요 동향에 따라 요동쳤다.한국은행은 23일 ‘2017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품목별 물가동향을 분석했다.여름 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농산품 물가가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7월 전월 대비 8.4%, 8월에는 14.2% 치솟았던 농산품 물가지수는 9월엔 단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오히려 1.3% 감소했다.반면 7‧8월 소폭 하락했던 수산물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작년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전반적인 물가상승기조는 안정적이었지만 ‘먹을거리’는 예외였다.한국은행은 18일 ‘2017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해 지난달 공급측면의 물가동향을 살폈다.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공산품은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석유 및 석탄제품 가격이 3.2% 올랐을 뿐 대부분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물가가 1.9% 하락했지만 음식점·숙박·운수업에서 소폭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보합을 이뤘다.반면 농산품의 생산자물가는 한 달 사이 14.2% 상승했다. 가중치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선되던 경기전망이 한 풀 꺾이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감소했다. ‘밥상물가’에 대한 걱정도 관측됐다.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경제 전반 및 물가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살폈다.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2017년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주머니사정에 대한 가계의 인식이 다소 악화됐다. 생활형편에 대한 현재지수와 향후 전망지수가 각각 1·2p 낮아졌으며 경기전망은 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