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난을 겪은 영풍제지는 실적에 있어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영풍제지의 매출은 급감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가조작 사태에 홍역… 실적도 부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줄어든 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풍제지는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기업인 락앤락이 신년에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실적 악화가 이어진 가운데 회사 측이 지난해 말 사업장 및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 안성공장 생산중단 후 대대적 인력 감축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성 공장에 대한 운영 중단을 발표한 뒤 인력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락앤락은 지난해 11월 6일 안성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안성 공장은 20
조현범 회장의 구속과 대형 화재 발생으로 연이은 악재를 마주했던 한국타이어그룹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의 공백을 메우고 화재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수일 대표마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등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이 더 깊은 위기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어깨 무거워진 이수일 대표마저 ‘위기’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올해 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보이며 연간 적자전환이 유력해진 대한유화가 공장 가동중단 기간을 소폭 연장했다. 4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유화는 지난 3일 최근 생산중단 관련 공시를 정정했다. 당초 이날까지였던 공장 가동중단 기간을 오는 8일까지 연장한 것이다. 대한유화는 지난 9월 정기보수를 위해 사업장 전체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9월 13일부터 이를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대한유화 측은 제품 시황 및 수급 등을 고려해 생산재개 일자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사업 여건이 녹록지 않다
대한유화가 50여일에 걸쳐 모든 사업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상반기 적자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연간 실적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유화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51일이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사업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 및 추가 설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대한유화는 3~4년 주기로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약 한 달간 생산을 중단하고 정기보수에
‘역대급’ 태풍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중요 산업현장이 멈춰선 모습이다. 국내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포항 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주요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됐다.지난 5일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6일 한반도에 상륙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힌남노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과 남부동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위치해있던 포항 지역에서는 주요 산업현장이 직격탄을 맞았다.포스코에선 힌남노가 포항을 덮친 지난 6일 오전 화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형 승용차(이하 경차) 판매가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한국지엠에서 생산·판매 중인 경차 쉐보레 스파크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파크 단종설이 계속해서 피어나고 있는데, 한국지엠은 향후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CUV) 생산 전까지는 전략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하며 스파크 판매 의지를 내비쳤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집계한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소형부터 대형 차량의 판매는 전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파업을 마주하고 있다. 수년째 이어져온 노사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조선업계에 모처럼 호황이 찾아온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파업에 전격 돌입했다. 이날은 모든 조합원이 7시간 파업에 나서고,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8시간 전면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사측 역시 이에 따른 생산중단을 27일 공시했다.이번 파업은 난항을 이어가고 있는 지난해 임금협상으로 인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부터
귀뚜라미그룹의 2022년 새로운 출발이 최악의 악재로 얼룩졌다. 핵심 생산거점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큰 화마에 휩싸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과 뒤숭숭한 현안으로 갈 길 바쁜 최진민 회장이 연초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새해 첫날 잿더미로 변한 공장… ‘최악의 출발’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22년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쯤이다. 이후 무려 11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대형 화재였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
업황 및 실적의 뚜렷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선복부족 사태와 사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생산중단이 거듭됐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번엔 노사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6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가동이 이날부터 오는 19일 새벽 4시까지 하루 6시간씩 일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유는 임단협과 관련해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생산차질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협정근로자 및 노동조합 미가입자는 (파업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타이어업계가 올해는 호황을 맞은 가운데, 한국타이어그룹은 연이은 악재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 들어서만 벌써 4번째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6일 오전 공시를 통해 금산공장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지난 24일 밤 10시부터 26일 밤 10시까지 48시간이다.금산공장을 멈춰 세운 것은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다.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며 지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문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이 연이은 생산중단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적자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보단 실적 악화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달 30일, 핸즈코퍼레이션은 전 사업장의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앞서도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 사업장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5일~8일과 25일~28일엔 자회사 핸즈식스가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일부터 3일간 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 또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 ‘뜻밖의 문제’에 봉착한 모습이다.지난 9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중단을 공시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해당 부문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7%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에도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공장을 멈추는 이유가 전혀 다르다. 지난해에는 코
귀뚜라미보일러가 코로나19로 극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충남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지난 25일 기준 186명에 달하며 파문이 계속되는 중이다. 특히 허술한 방역지침 준수상태가 드러나고 전수조사 중 제품반출을 단행하며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생산중단 등 실질적인 여파는 물론,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및 신뢰에도 중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 확진자 186명… 행정명령 받아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크게 들썩였던 신풍제지의 실적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공장을 철거하고 제조업에서 손을 뗀 가운데, ‘박스 품귀’에 따른 주가 흐름에 물음표가 붙는다.신풍제지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들썩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는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만 해도 1,500원 안팎에 머물던 주가가 10월 들어 3,000원을 넘어서더니 12월 들어서는 4,000원대까지 돌파했다. 장중 한때 5,000원을 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신풍제지의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상신브레이크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바탕으로 이어져오던 성장세에 ‘급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한 정성한 사장 앞에 뜻밖의 난제가 드리우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위축… 실적 급감 전망상신브레이크는 지난 28일 또 한 번 생산중단을 공시했다. 오는 8월, 총 6일에 걸쳐 모든 공장의 브레이크 패드 제조부문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서 77.8%의 비중을 차지한 부문이다.상신브레이크는 생산중단 사유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한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엘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신뢰와 질서를 무너뜨리며 더 큰 위기를 자초하게 된 모습이다.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에스엘에 대해 과징금 17억8,47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 3년과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에게 1억7,8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담당임원에겐 해임권고와 직무정지 6개월 처분도 더해졌다.에스엘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에 이어 넥센타이어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타이어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넥센타이어는 20일 양산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산공장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생산 공장이다. 공장 가동 중단 배경에 대해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 휴무 및 판매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생산 효율화 향상, 주요 설비 점검 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가 공장 가동을 멈춘다. 코로나19 사태가 낳은 또 하나의 후폭풍이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4일 공시를 통해 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의 생산중단을 알렸다. 이 두 공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곳이다.생산중단의 이유에 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 휴무 및 판매 상황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생산 효율성 제고 및 설비점검”이라고 밝혔다. 생산중단 기간은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며, 17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한국철강의 실적 하락세가 지난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와 화재사고에 따른 일부 생산중단이란 악재가 겹친 결과다.한국철강은 지난 10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철강은 7,191억원의 매출액과 122억원의 영업이익, 1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매출액은 7,774억원을 기록했던 2018년에 비해 7.5% 감소했다. 그보다 주목을 끄는 것은 영업이익 감소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9%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한국철강은 2017년 461억원, 2016년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