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들 간 규모의 전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5무(無)’ 넘어 전국 ‘쿠세권’까지… “2026년까지 ‘3조원’ 투자할 것”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무료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을 정조준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 19명을 호명하며 이들에 대한 논란과 의혹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천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후보 사퇴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에 불을 피우는 모양새다.홍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국민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00석’이라는 낙관론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가 현재 판세를 ‘백중세’라며 경계에 나섰지만, 일각에서 200석 발언이 연일 나온 것이다. 자칫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추가로 확인될 시 엄중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낙관론에 대한 지적은 당 전략본부가 ‘153석+α(알파)’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나왔다. 이에 지도부가 연일 ‘빡빡한 백중세’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강북 지역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서울 용산역 앞 사거리에 ‘볼보 용산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볼보 용산 전시장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천하자동차가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 강북 지역에서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장이다.이번에 새롭게 오픈을 알린 볼보 용산 전시장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볼보 용산 전시장이 들어선 자리가 공교롭게도 앞서 아우디 파트너 딜러사인 태안모터스에서 운영하던 ‘아우디 한강대로 전시장’이 있던 곳이라는 점에서다.기존의 수입차
정부가 약 1억 300만평 규모의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군사시설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건축물 용도변경 등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던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러한 대책이 군사 지역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개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6인, 충북 1인, 충남 4인, 전남 1인 등 총 12인이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이 이에 포함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 전남, 충북, 충남에 대한 심사 평가를 실시했고 12인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6곳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5선을 목표로 하는 김 의원(안성)과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우여곡절 끝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이후 업계의 이목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쏠리고 있다.과거 워크아웃을 겪었던 건설사 중 일부 건설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반면 몇몇 건설사는 워크아웃으로도 체질 개선에 성공하지 못해 결국 법정관리로 넘어갔다.따라서 업계는 워크아웃 개시 이전 추가 자구책 마련으로 채권단과 갈등을 겪었던 태영건설이 향후 워크아웃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성공적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건설사들의 사례가 최근 업계
주차된 BMW 차량 화재 사건과 관련해 피해 차주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해상에서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 측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나섰다. 개인과 기업의 싸움이 기업 대 기업의 싸움으로 확대된 모양새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불이 난 BMW 차량은 지난 2021년 10월 신차로 출고한 BMW X4 M40i 모델이다. 지난 7월 25일 밤 10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주는 출근을 위해 차량을 약 20∼25분 정도 운행한 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버르장머리가 없다“, ”부모의 잘못“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를 12년 동안 하면서 여러 가지 일로 날 선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은 많지만, 부모를 끌어들여서 욕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쏘아붙였다.이 전 대표는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이 40 먹어서 당 대표를 지녔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 가서 지칭한다는 거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2018년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한때 ‘불자동차’로 불린 BMW가 또 화재 이슈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주차장에 세워둔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출고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차로, 주행 거리도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에서는 조사 결과 ‘차량 결함’으로 판단했으나, BMW그룹코리아 측은 화재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BMW 차량 화재 사고는 지난 7월 25일 밤 10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국토교통부가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하 소형항공사)’ 항공기 좌석 기준을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항공기 좌석 80석 기준은 국내선 운항에 국한되며, 국제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좌석수를 50석으로 줄이거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 제약이 일부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항공사들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지난 19일 국토부는 소형항공사 기준 완화를 위한 ‘항공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공고했다. 이와 함께 소형항공사 기
현대건설이 최근 호주 송변전소 플랜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결과를 수용하고 향후 호주에서 수익성을 갖춘 또 다른 사업이 나올 경우 재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호주 중서부 오라나 지역 신재생에너지구역의 송변전선 플랜트 사업에 입찰했지만 수주에 실패했다. 오라나 송변전선 플랜트 건설 사업은 전체 사업 30억달러 중 3분의 1 수준인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는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있는 로봇전문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러한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인과 민간전문가들이 혁신 과정의 들러리가 아니고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처음 열린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는 기업의 투자와 성장,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환경규제 혁신 방안, 경제 형벌 규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일정은 이달
KT가 제주와 울산에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AI)·모빌리티 분야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KT는 11일 울산시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다 사업수주로 확보한 성공적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C-ITS 및 ITS,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KT는 지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C-ITS 실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울산광역시에 C-ITS 구축을 마쳤다. 국내 최대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통신
‘명장 김치’로 유명한 김치 제조업체의 공장에서 변색됐거나 곰팡이 핀 비위생 식재료를 손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과문을 게재하고 공장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식약처는 현장 조사 결과 다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한다는 계획이다.김치 제조업체 한성식품(한성김치)은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법적처분과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미니스톱 인수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이 인수를 확정 지을 경우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1만3,000개 이상이 돼 업계 선두 주자들과의 점포수 격차를 대폭 줄이게 된다. 다만 인수 확정과 동시에 미니스톱 가맹점주와 계약 등 만만치 않은 과제가 주어질 전망이다.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번 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는 ‘롯데그룹(롯데지주)’을 비롯해 이마트의 자회사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부회장이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기업공개 준비 절차를 앞두고 기업 신인도 관리가 중요해진 시점에 최근 불미스런 구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폐수 처리 위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치를 초과한 독성물질이 든 공장 폐수를 다른 공장에 떠넘겼다는 의혹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자회사에 독성 든 폐수 떠넘겼다?… 폐수 처리 위반 논란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달 23일과 24일까지 이틀간 폐수 처리 실태
편의점 업계에 리테일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리테일테크란 소매유통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는 출입·쇼핑·결제 등 물품구매 전 과정에서 직원 응대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배달 부문에서 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시도도 등장한 상황이다.◇ 출입‧쇼핑‧결제 자동화한 ‘미래형 상점’의 등장 자동화 소매상점을 처음 선보인 업체는 미국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이다. 아마존의 ‘아마존 고(Amazon Go)’는 계산을 위한 대
시사위크 화요일인 오늘(9일)은 영동과 경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오겠고, 기온이 낮은 곳은 눈이 섞여 내리기도 하겠다. 한편, 예년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9일·화)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강원산간 비 또는 눈)가 오다가 서울, 경기남부, 강원영서 중남부는 저녁에 그치겠다. 반면,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구름이 많겠다.예상 강수량(9~10일)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 제주, 울릉도, 독도 5~20mm △전라도, 경북내륙. 경상서부
세븐일레븐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서비스 운영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개발을 통해 도서산간지역에 배달서비스 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