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지역 금고의 뱅크런(예금대량인출) 우려가 잦아들면서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최근엔 또 다른 리스크가 부상했다.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 검찰, 박차훈 회장 구속영장 청구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차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의 비리 정황을
새마을금고가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대표급 임원이 ‘펀드 출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체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검찰, 펀드 출자 비위 수사 확대… 류혁 신용공제 대표이사 체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대표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표는 2020년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은 국정감사라고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검찰의 ‘표적 수사’를 지적하며 한 장관을 몰아쳤지만, 한 장관은 오히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에 맞섰다. 한 장관의 ‘돌진’에 국민의힘도 적극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적극 수사’를 주문했다.시작부터 날은 서려 있었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표적 수사’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표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천거가 19일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소집하고 조만간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보가 선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벽을 통과해야 하고, ‘식물총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 검찰총장 후보 국민천거 마무리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천거는 개인·법인 혹은 단체가 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 여기는 사람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잇단 금융사고로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횡령 사건에 이어, 최근엔 대규모 대출 사기 사건까지 드러나면서 기관 신뢰성이 타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38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대부업체 관계자와 이를 도운 새마을금고 전직 직원, 금융브로커 일당을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 횡령 사건 이어 이번엔 대출 사기 파문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는 최근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가짜 다이아몬드를 담보로 38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대부업체 대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수사기관의 행보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러한 오해를 자초하지 않기 위해선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조속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정당한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과민 반응이라는 분위기다.6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의 수사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라고 규정했다. 윤 위원장은 “공정도 원칙도 없는 수사기관들의 코드 맞추기
국내 새벽배송 업계 1위인 마켓컬리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운용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했다. 노동부가 최근 일용직 노동자에 대해 블랙리스트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켓컬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향후 사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노동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기소 의견 송치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최근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 회사 직원을 근로기준법 제40조(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가 채용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달 31일 위성호 전 대표와 전직 인사팀장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가담 정도가 약한 전직 부사장 B씨는 약속 기소됐다. 위 전 대표 등은 2016년~2017년 신한카드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계열사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청탁 대상자 8명을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차관급 인사로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안성욱 변호사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각각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이 거론되면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야권의 공세가 쏟아지는 등 정치적 부담감이 상당해 보인다.15일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박원순 사건 재조사’를 꺼내 들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며 “부실 수사와 면죄부 수사로 덮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다른 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5·사법연수원 34기)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에 대해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비꼬자 야당 인사들은 진 검사의 징계를 주장하고 나섰다.‘화환 행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앞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진혜원 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환 행렬 사진과 도로교통법 위반죄의 벌칙 규정을 올린 뒤 “특정인에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불기소 처리한 데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씨의 병가 신청 및 연장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어제 동부지검에서 추 장관 아들 군무 이탈 관련자를 이유가 되지 않는 이유로 모두 무혐의하는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리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29일 오전 환경미화원 지부장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조사결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휴가신청 및 사용과정에서 위계나 위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난 시간 동안 막무가내식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무혐의 처분하자 국민의힘 등 야권은 “총제적 부실수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수사진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씨 휴가 연장에 관여한 소속부대 지역대장(현 예비역)도 무혐의 처분됐고, 현역인 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 그 수사 결과를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동부지검 수사진이 ‘친(親)추미애 라인’으로 구성됐다며 수사 공정성을 의심, 특임검사·특별검사 등을 요구했다. 추 장관의 대정부질문 질의 태도에 대해서도 혹평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부지검 수사진은) 추 장관이 보낸 검사장, 추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검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대정부질문 나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17일 추 장관 출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 장관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추 장관이 출석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을 집중 추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적극 엄호에 나서면서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각각 ‘추미애 청문회’ ‘추미애 질문’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여야는 추 장관에 당력을 집중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촉매로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민낯’을 들춰내겠다는 기세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치부하며 대립 중이다.최근 국회는 야권의 추 장관 아들 의혹 제기→추 장관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이 불공정을 화두로 추 장관의 사퇴를 거세게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판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추 장관은 시종일관 의혹에 대한 야권 공세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받아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추 장관을 감쌌다.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라며 “검찰은 정권 손아귀에 완전히 들어간 것”이라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통합당은 친정권 검사들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전하고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은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다”며 “검찰을 사유화한 정권의 정실인사로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배 대변인은 “오늘 검찰 인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