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을 향해 조언을 했다. 정의당이 비례후보 논란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후보들의 사과까지 이어지자 ‘이제라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진 전 교수는 전날(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사 작년에 정의당이 조국 임명에 반대했더라도 지지율은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며 “그때 맞아야 했던 폭풍을 지금 맞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그는 “지지층을 확산하겠다고 진보의 노선과 원칙에서 벗어나 오른 쪽으로 움직이는 전략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이제라도 원점에서
정의당 청년 후보들이 ‘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제 개혁을 위해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목소리를 내지 못함을 반성했다.장혜영 정의당 청년선대본부장은 25일 청년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선거제도개혁의 힘을 갖기 위해 이번 한 번만 타협하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장 선대본부장은 “정의당은 힘이 없으니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4‧15 총선을 앞두고 주권자전국회의 등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이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정치개혁연합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하고 시도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창당을 완료할 방침이다.창당 발기인으로는 친여권 인사인 함세웅 신부,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영화배우 문성근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60여명이 참여했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자유한국당에 이번주까지 당론을 채택해 정개특위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 강행을 선포했기 때문이다.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실상 법정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혁도 이제 결론을 낼 때가 됐다"며 "한국당이 끝내 선거제도 개혁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오는 10일까지는 선거제도 개혁의 확고한 실현 방도를 제시해 달라"고 촉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안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공감대를 이룬 여야 4당이 페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여야 4당 공조 조짐에 한국당은 의원 총사퇴까지 언급하며 맞불을 놓았고,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 정의당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게임의 룰'을 정하는 선거제도 개편안을 같은 '선수'인 한국당을 배제하고 강행할 경우 닥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 ▲민생법안 처리 ▲3차 남북정상회담 지원 등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모처럼 합의문이 도출돼 각 정당의 대변인들이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여야정 협의의 물꼬가 트이면서 개헌 및 선거제도개편 등의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6일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자유한국당 신보라 대변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대변인, 민주평화당 이용주 대변인,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의 초선의원이자 최연소(41세) 의원이다.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일한 영남권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청년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청년 국회의원으로서 지도부에 입성해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같은 초선의원이자 청년이기도 한 박주민 의원(45세)과의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박 의원과 같이 최고위원회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당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치인으로서의 ‘터닝 포인트’는 ‘법무법인 부산’에서 변호사 실무수습을 받을 때였다. ‘법무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취임 이후 국회에선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13일 평화당 주최로 열린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는 4개 야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기도 했다. 원내1당이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21대 총선을 앞두고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평화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당제 민주주의와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를 열고 ‘선거제도개혁연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태욱 비례민주주의연대 대표는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5부 요인과 오찬을 함께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에 대한 환영식 성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5부 요인 오찬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9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5부 요인과의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며 “새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 환영식 성격”이라고 했다. 5부 요인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다.이 자리에서는 협치의 필요성과 함께 선거제도개혁, 개헌 등에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와의 통화에서다. 선거제도개혁을 매개로 민주평화당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5분 동안 정동영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선거제도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주평화당 새 당대표에 4선의 정동영 의원이 당선됐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이하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정동영 의원을 선출했다.정동영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최경환·유성엽·민영삼·이윤석·허영 후보를 꺾고 6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됐다. 정 신임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평화당을 존재감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면서 ▲100년가계 특별법(가칭) ▲선거제도개혁 추진 ▲농민·소상공인 향해 찾아가는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발 '6월 개헌'이 물 건너가며 개헌 이슈가 사실상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제헌절 7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에 제안한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개최하자"라며 "이 두 가지 정치개혁 과제의 최적 시기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청와대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공감대 형성에 나선 분위기다. 다만 특검법 발의를 두고 바른미래당·평화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여기에 헌법개정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이 공조 분위기 조성에 나서면서 한국당이 국회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모양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갑질 황제 외유건과 민주당 댓글 공작 여론 조작을 특검법안으로 제출해 4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야3당 개헌연대'를 구성, 단일안을 만들어 교착 상태에 빠진 개헌·선거제도개혁 국면 돌파에 나선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에 단일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해 본격적인 여야 협상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김관영 바른미래당, 김광수 평화당 간사와 심상정 정의당 위원장은 16일 공동행동 합의사항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야3당 개헌연대는 개헌논의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유럽 선진국들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 중 유럽을 대표하는 나라인 독일은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선거제도를, 영국은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상이한 선거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두 나라의 선거제도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영국, 거대 양당제에 유리한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제'영국은 총 650개의 선거구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12시 선거제도개혁 국민자문위원회 위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들과 함께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가졌다.선거제도개혁 국민자문위원회는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목표로 지난달 구성됐으며, 지역·계층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방안과 정책 정당 실현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날 자리에서 정의화 의장은 “현행 선거제도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지만, 3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가 맞닥뜨린 수많은 시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