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잇따라 탈당 가능성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공개된 국민일보 인터뷰와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인정… “비명계와도 접촉 중”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공개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신당 창당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기한은 12월까지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시동을 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내달 국제선 증편을 예고하면서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카지노 유입 고객도 회복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카지노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 타격을 입은 대표적 업종이다. 특히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의 타격은 더욱 컸다. 코로나19로 외국인들의 입국이 제한된 탓에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파라다이스도 그 중 하나다. 파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종전선언을 제안했지만, 북한의 ‘선결 조건’ 제시로 인해 다소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미국은 오히려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압박했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화 의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 북한, 종전선언 대화 ‘선결조건’ 요구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 한국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호응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담화를 통해 남측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면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조건부로 종전선언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외무성이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밝힌 것에 비해 한층 진전된 입장이다. 북한이 빠르게 입장을 내면서, 종전선언이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대화 재개에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여정 “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남양유업 매각 협상이 결국 결렬 수순을 밟게 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1일 밝혔다. ◇ 홍원식 회장 “매수인 측 약정 불이행, 신뢰 무너져” 홍원식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양유업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지분 매매계약을 5월 27일 체결한 후 계약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매수인 측의 약정
LG화학과 팽팽한 소송전을 이어온 SK이노베이션이 중대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증거인멸을 인정하면서 ‘조기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의제기 및 LG화학과의 합의 시도 등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세에 몰리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증거인멸 인정… 최종 패소 가능성 높아LG화학과 ‘배터리 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이 직격탄을 맞았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다뤄온 IT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SK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과 우려였다"고 혹평했다. 회견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자화자찬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런 면에서 실망스러웠고 많은 우려를 안겨줬다"고 했다.그는 "민생경제나 대일외교, 조국 사태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자유한국당에서 친박실세로 손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집단 탈당을 구상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과 비당권파 세력을 향해 러브콜을 날렸다. 한국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바른미래당의 보수세력 흡수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유 의원이 보수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정 여부를 놓고 보수야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 의원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도 민주당도 싫은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순서가 잘못된 게 아니냐”면서 ‘북한 비핵화·경제정책 수정’이 선행조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남북경제공동체는 좋고, 평화는 어떻게든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비핵화 협상이 이렇게 더딘 마당에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으로 인한 17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은 말하기 이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경제협력 비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합의를 하고 바로 이어서 남북미 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로드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북미회담이 성공한 이후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실 이 같은 로드맵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가 처음 논의될 당시부터 거론됐다. 청와대는 내심 판문점이 장소로 낙점되기를 기대했는데, 이는 북미정상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일정조율에 들어갔다. 오는 22일 순방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석해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준비위는 22일 통일부를 통해 3월 29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하기로 했다. 남북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일정 및 의제 등 제반사항을 다루자는 게 준비위의 입장이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각 한 명씩 보좌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대통령 개헌안에 정부형태를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원하는 이원집정부제(분권형 대통령제)로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총리임명 권한을 현행 대통령에서 국회로 이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15일 는 하승수 헌법자문특위 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선거제도만 바뀌면 본인도 (현행 헌법에서 대통령의 부여한 권한을 상당 부분) 양보할 생각이 있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하셨다”며 “현재 대통령께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국회에 넘기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하이트진로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17일까지 하이트진로 노사는 총 20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차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이 또 다시 결렬 됐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7차에 이어 김인규 대표이사가 직접 협상에 참여했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하이트진로는 “노조가 요구해 온 ‘대표이사의 교섭 참여’도 받아들여 대표이사도 17차와 20차 교섭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차명재산을 실명 전환한 뒤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나머지를 유익한 일에 쓰겠다.”(2008년 4월 삼성특검에 따른 대국민사과 당시)“(이건희 회장이) 약속을 지키시려고 방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에 갑작스러운 와병으로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환원을 약속한 돈은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다.”(2016년 12월6일 최순실 청문회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그렇게 차일피일 시간끌기를 해온 것이 벌써 10여년이 되어간다. 국민들은 삼성의 약속을 믿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의 재등판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번복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재등판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 재등판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워크숍에서 김무성 고문의 재등판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국민이 김 고문을 원하느냐 또 건강한 보수의 대안으로 인정하느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사무총장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부터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촛불민심을 전함과 동시에 정국수습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다.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한광옥 대통령 비사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 오후 대통령과 양자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열자고 요청했다. 다만 성사여부에 대해 아직 청와대에서 회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긴급 영수회담에 성사될 경우, 안건은 국정운영 정상화에 대한 방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추 대표 측은 “안건은 촛불집회 민심과 정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은 7일 청와대의 영수회담 제안에 일제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가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보여주기식 소통’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예고했고, 정의당은 일찍이 당 차원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내걸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의 탈당과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야당은 이번 주말을 ‘최순실 정국’ 분수령으로 보고 사태 수습을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여야 당대표들을 예방했다.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이 ‘최순실 정국’ 수습책으로 야권에서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군을 추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자 야권은 오히려 ‘신중모드’로 돌아섰다. 새누리당은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분노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대선을 1년여 앞둔 여야 간의 전략이 얽혀 있어 0000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가장 먼저 거국중립내각 구성 논의를 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거국중립내각을 위해서는 맨 먼저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거국중립내각의 선결조건은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눈물어린 반성”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나부터 수사를 받고 나부터 처벌을 받겠다는 참회의 반성과 대국민사과가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탈당도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을 하지 않고) 일부 야당인사를 거명하는 것은 마치 그분들을 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당초 당론으로 정했던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상설특검법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새누리당과 전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先)수사-후(後)특검’ 원칙과 별도특검법을 주장해왔던 국민의당의 몸값이 높아진 모습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현재 새누리당과 걸고 있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3대 선결조건이 먼저 이뤄져야만 우리도 협상을 생각해보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