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이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막말을 했던 후보들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연일 새로운 막말 논란이 발생하면서 총선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과거 후보자의 막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줬던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공천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막말 논란에 ‘몸살’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후보자들의 막말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이 한 보수성향 포럼에 참석해 한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원 장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꺼내 들며 반박했다. 다만 이러한 격론이 그간 회자돼 온 원 장관의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원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거졌다. 민주당 국토위 간사 최인호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을 선임하고 정책위의장에 김성환 현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표하며 “조 의원은 정치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고, 당무와 정부 및 정책을 두루 거쳤다”며 “의원들의 평을 들어보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라는 평이 많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거대 야당이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필요한데, 이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건진법사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조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은 일을 주로 (처리)하는 건 공직기강비서관실”이라며 “공직기강비서관실 업무 특성상 특정인, 특정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건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업무는 대
더불어민주당이 8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당권을 두고 갈라져있는 민주당 내홍이 수습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의원을 의장으로 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됐음을 전했다. 신 대변인은 “9명 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 3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며 “여성, 청년, 기타 몫인 세 분에 대한 구성 권한은 최종적으로 구성될 비대위에 위임하는 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국과 일본이 무역 장벽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에게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에 관한 질문에 “제가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이렇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보단장을 맡아 ‘눈과 귀’ 역할을 해온 김 후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매번 감탄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김 후보가 경기도의 실질적 발전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20일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찾아 김 후보를 비롯한 경기 지역 출마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제20대 대선이 0.73%p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이양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며 ‘6공화국 최초의 레임덕 없는 정부’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말년 없는 정부’, 인수인계 매뉴얼 작업 중문 대통령은 임기말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으나, 윤 후보(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인해 문 대통령의 퇴임길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윤
‘대통령 윤석열’을 만들어 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은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자리에 참석한 선대본 관계자들과 소속 의원들은 환한 미소로 서로를 격려했다. 대장정을 승리로 장식한 만큼 기쁨을 만끽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의지도 다졌다.국민의힘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선대본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새벽까지 개표상황실로 긴장감이 역력했던 공간은 선대본 관계자들과 의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예정된 시간 10여분 전부터 속속 모여든 참석자들은 “수고하셨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 본 국민의힘의 분위기는 혼돈 그 자체였다. 당초 10%p 안팎 승리를 자신했으나 두 개의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 양상이 나타나면서다. 당은 일단 실제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9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은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오후 6시경부터 속속 자리를 채운 선대본 관계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오후 7시 경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 당내 주요 인사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로 조사됐다. 출구 조사에서 불과 0.6%p 차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며 결과를 예측하기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50.9%, 이 후보는 45.4%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50.8%, 윤 후보가 45.9%였고, 인천에선 이 후보가 49.6% 윤 후보가 45.6%였다.호남 지역에선 단연 이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광주는 이 후보 83.3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집중 유세 마지막 장소로 청계 광장과 홍대를 골랐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청계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으며, 지지연설과 유세단의 춤·노래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 그대로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는 6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파란 풍선이나 응원봉을 들고 유세곡을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시민들은 상어나 공룡 옷을 입고 나
20대 대선이 이틀 남은 7일, '윤석열과 박영수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해결했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음성파일로 인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여야는 김 씨의 육성이 박빙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이라며 논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만배 녹취파일,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담아지난 6일 ‘뉴스타파’는 김 씨가 대장동 개발특혜
3·9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역대급 사전 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저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기세를 몰아 본 투표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상대 당 견제에 힘을 싣고 있다.◇ "분위기 올랐다"… 민주당, 소폭 승리 자신7일 민주당은 판세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3%p차 승리를 자신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종합적으로 본 판단은 초박
국민의힘이 ‘김만배 녹취록’ 보도와 관련, 논란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녹취가 기본적으로 ‘허위’라며 녹취록이 만들어진 시점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짜깁기’ 의혹도 제기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 막바지에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도시공사를 통해 성남 땅을 수용해 막대한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준 사건이 해당 건으로 구속된 김만배 씨의 입을 통해 변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준비 부족으로 논란을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맹비난했다.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는 단순히 행정부실을 넘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얼마나 가볍게 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대선 막바지에 네거티브가 격화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을 향한 여성혐오적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에서 직접 진화에 나섰다.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2일 윤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가 역풍을 맞았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씨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그는 글의 해당부분을 삭제한 후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는 글과 함께 대선 때까지 묵언을 약속했다.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
3‧9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초박빙 승부’가 점쳐지는 만큼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는 판단인 셈이다. 당내 주요 인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음모론’ 불식에도 주력하고 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 회의에서 “투표를 해야 이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오늘이 사전투표 시작일”이라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타결되자 정치권은 대선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야합′이라며 효과 차단에 부심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통합정부’를 내세우며 대선 후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후 두 당의 합당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발표와 관련해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우 본부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아침 8시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서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이재명 선대위는 향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기를 호소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선대위는 차분하게 대응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