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담배기업 KT&G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방경만 대표 등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KT&G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안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전쟁’에 비유하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이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국민의 민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본격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고삐를 좼다.윤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혁방향 논의가 정치적 이유 등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 사업자, 시민 간에 기술, 정보, 통제의 비대칭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윤두현 의원실(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향’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토론회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혁방향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이 현행 규제체계의 주요 문제점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국내 주요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먼저 연임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속적인 부동산·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악화되면서 업계 내에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주요 건설사 CEO들도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최근 조성됐기 때문이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세철 사장은 그동안 삼성 계열사 CEO 연임 과정에서 적용됐던 이른바 ‘60세룰(60세 이상 연임 대상 제외)’을 극복하고 연임에 성공했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4일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35년 만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오늘로 51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이 총장은 “대법원은 3개월이 넘도록 상고심 심리와 전원합의체 재판 등에서 심각한 업무 차질을 겪고 있다”며 “내년 1월 퇴임 예정된 후임 대법관 인사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당시에 재판 지연과 정치편향 논란으로 사법부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는데 사법부의 공백 사태가 계속되면 더 큰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조희대 전 대법관을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야당의 주도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가 낙마한 지 33일 만이다. 사법부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 검증 시간을 고려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27년간 판사로 재직해 온 조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재임했다.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사용자 정의를 넓히고 노동쟁의 시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화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해당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헌법 명시된 노동3권 존중돼야”노동계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다.조영선 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형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대중적 인물과 현역 의원의 참여가 없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양 의원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는 건너가야 한다”며 “선진국을 뒤쫓는 ‘추격국가’로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제 세계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건너가자”고 밝혔다.그러면서 거대 양당을 향해 “‘
영화보다 재밌는 ‘차(茶)’ 이야기,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앞서 1권은 영화를 매개로 차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일종의 ‘차 입문서’였다면, 이번 책은 1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11인의 차 애호가들이 11편의 영화를 통해 차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소개되는 영화의 면면도 화려하다. △화양연화 △인생 △무인 곽원갑 △적벽대전 △해어화 △너의 이름은 △차의 맛 △죽은 시인의 사회 △덩케르크 △미스 포터 △센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1년 전에 비해 약 15%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가 올해 3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 51만7,000원 보다 15.14% 오른 금액이다.원룸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3월에는 2곳(서강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3배 증가한 6곳(고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요 CEO 신규 선임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이 부각된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 CEO 선임안, 사외이사진 변화 주목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주주총회는 17일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개최된다. 23일엔 신한금융이, 24일엔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이, 30일엔 JB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DGB금융은 현재까지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그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윤석열 정부의 일본 외교에 대해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강한 발언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정부가 일본의 사과도 없이 우리 기업이 출연한 돈으로 강제징용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공개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간도, 쓸개도 다 내줄 수 있다는 이러한 정부의 자세로 과거사 문제는 해결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이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이 15년 만에 인상된다. 2008년 인건비 기준이 그대로 이어져온 가운데 정부가 이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건비 책정엔 대학교수의 권한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학생연구자들의 임금 증가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학생연구자 인건비 기준 상향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상향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는 월 100만원에서 130만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현재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고 신속하게 장관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해당 장관 인선 시기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이어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며 “현재는 새로운 어떤 교육정책이라든가 새로운 복지 아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이번 정부에서 임명한 차관들과 대통령실 수석들이 잘 협조해 복지와 교육 문제
법무부가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재계 및 법조계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 심사에 돌입했다.사면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위원은 내부‧외부위원으로 이뤄지는데 현행법상 외부위원은 공무원이 아닌 자를 4명 이상 위촉토록 되어 있다.내부위원은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이동통신사 KT가 주도하는 산·학·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협의체 ‘AI 원팀(AI One Team)’에 녹십자홀딩스(이하 GC)와 성균관대학교가 합류한다.KT는 27일 GC, 성균관대학교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KT 송파빌딩에서 26일 개최됐으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 GC CR혁신부문장 장평주 부사장,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박선규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의료·헬스케어 전문기업 GC와 AI 융합연구 인프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미합중국특명전권대사(주미대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주미대사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인 조 의원은 주호주대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5박7일 일정으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에 다녀온 바 있다. 새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주요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통합보다는 특정 학교, 성별, 세대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개된 24명의 인수위에는 교수·관료·기업인 출신의 전문가가 대거 기용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아마추어 정부가 아니다, 실수하지 않고 오로지 철저한 프로로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이른바 광폭 통합 정부”라고 답했다.이번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총 7개 분과 23명의 인수위원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정권 이양 작업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 과정의 초점을 ‘전문성’에 뒀다.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선을 발표했다.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의 간사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