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총수일가 개인회사에 원소재를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세아그룹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적극 소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적발에 세아그룹 “사실 아냐”지난 25일, 공정위는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중 제재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은 선재, 봉강, 강관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됐던 세아베스틸의 물적분할 계획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이번에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로 복귀한 이태성 사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향해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된 모습이다. 다만, 주주 우려 불식 등 무거운 당면과제 또한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 딛고 물적분할 승인… 이태성 사장, 대표이사 선임세아베스틸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됐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세아베스틸은 오는 4월 1일을 기해 투자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부
최근 기업의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제도 개선 및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 이후 상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주주가치 제고 조치까지 잇따라 취했지만,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주총회에서의 논의 과정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물음표 여전한 세아베스틸 물적분할, 주총 무난히 통과할까세아베스틸은 지난달 10일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전격
최근 기업들의 물적분할 및 상장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논란 또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아베스틸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전략적·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자, 물적분할 이후 상장 추진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향한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다. 세아그룹 3세 경영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또 하나의 까다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상장 없다” 천명에도 물음표… 성과로 해소해야세아베스틸은 지난달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특수강 등 사업부문을
3세 사촌경영 체제를 구축해오고 있는 세아그룹의 이태성·이주성 두 주인공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갈등이나 잡음 없이 세대교체가 원만하게 진척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아그룹은 지난 6일 202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모든 계열사를 아울러 총 48명이 승진하고 2명이 겸직 및 보직한 이번 인사에서 단연 주목을 끈 것은 이태성·이주성 두 오너일가 3세의 사장 승진이다. 이태성 사장은 세아홀딩스, 이주성 사장은 세아제강지주에서 사장 직함을 달았다.이로써 세아그룹의 3세 사촌경
세아베스틸이 또 다시 발생한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관련 논란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세아베스틸이다. 3세 사촌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책을 짊어진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안전강화라는 또 다른 과제까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사망사고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다. 세아베스틸 소속인 40대 근로자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
수년간에 걸쳐 3세 사촌경영을 구축해온 세아그룹이 또 하나의 중대 숙제를 해결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세아제강지주가 세아베스틸 지분 정리를 마친 것이다. 최근 재계에서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잡음 없이 사촌경영 구축을 완성 중인 세아그룹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세아제강지주, 세아베스틸 지분 정리 마무리세아베스틸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세아제강지주가 보유 중이던 세아베스틸 지분 3.24%(116만3,186주)를 모두 처분했다는 내용이다. 처분은
‘사촌경영’ 체제로 3세 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세아그룹 이태성-이주성 부사장 앞에 또 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및 불확실성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아베스틸 저조한 실적… 세아제강도 직격탄 불가피세아베스틸은 지난 6일, 세아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먼저,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7,000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앞선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1분
세아그룹 3세로서 ‘사촌경영’ 후계구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중대한 ‘때’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리더로서 경영능력을 발휘해야할 때다.1978년생인 이태성 대표는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후계자로서 전면에 나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 인물이다. 여기엔 그만한 사정이 있다. 부친인 고(故)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2013년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급작스러운 비운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태성 대표와 세아그룹 오너일가는 침착하게 후계구도를 구축해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는 세아그룹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만만치 않은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과 쏟아지는 우려의 시선을 넘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아베스틸은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태성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철희 전무(영업부문장)와 박준두 상무(생산본부장)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윤기수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된다.이순형 회장이 세아베스틸 사내이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세 ‘사촌경영’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세아제강의 행보가 업계에서 뒷말을 낳고 있다.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 추진에 기존 중소업체들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세아제강은 최근 동아스틸을 계열사로 공식 편입시켰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것이 지난 5월 발표된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식화된데 이어 최종 마무리됐다.세아제강은 법정관리 중인 동아스틸의 채권을 사들여 이를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동아스틸을 품었다. 동아스틸은 늦어도 올 연말이면 법정관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며, 이와 함께 세아제강이 경영권을 확보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그룹 3세 경영의 한 축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사실상의 개인회사인 HPP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HPP는 지난 3월과 6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이태성 대표 혼자다. 3월엔 99억8,100만원, 6월엔 151억8,100만원을 투입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이태성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도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 목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00억원가량을 투입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450억원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중견기업 73개 회사와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전자, 기계 등 제조업과 서비스·유통, 소프트웨어(SW) 등 비제조업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으로 약 2,000명의 청년을 신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홀딩스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몸이 몇 개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매년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세아베스틸의 이순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유는 지나친 겸직이다. 이순형 회장은 현재 세아홀딩스는 물론,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비상장사인 에이팩인베스터스의 감사를 맡고 있다. 특히 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선대의 ‘형제경영’에 이어 ‘사촌경영’ 체제를 구축 중인 세아그룹의 후계자들이 ‘난형난제’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뜻밖의 악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촌형제간 우애가 실적 호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세아제강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실적으로 매출액 1조6,573억원과 영업이익 958억원, 당기순이익 6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조2,946억원, 영업이익 538억원, 당기순이익 382억원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다.세아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세아베스틸 역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그룹이 3세 경영을 위한 지분 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뜻밖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별 탈 없이 형제경영의 기조를 이어가게 된 세아그룹이다.세아그룹 계열사인 해덕기업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또 다른 계열사 세대에셋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해덕기업은 현재 부동산임대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고, 세대에셋은 의료용품 도매업과 유가증권 투자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해덕기업은 이번 합병의 목적에 대해 “두 회사의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덕기업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제강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세아제강은 지난 22일 최대주주가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에서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태성 전무가 주식 일부를 장내매도하면서 이순형 회장의 지분율이 더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른 특수관계인의 변동은 없다.이 같은 최대주주 변경 및 지분변동은 세아그룹 특유의 ‘형제경영’ 기조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세아그룹은 1960년 설립된 부산철관공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창업주 고(故) 이종덕 회장이 세운 기업이다.2세 경영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중반에 들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좋은기업기배구조연구소가 세아베스틸의 이순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세아베스틸은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여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중엔 이순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돼있다. 임기는 3년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우선 이순형 회장의 ‘과도한 겸직’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순형 회장은 현재 세아그룹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물론 세아제강의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의 올빼미는 무척 ‘귀하신 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선 다르다. 좀처럼 퇴치되지 않는 골치 아픈 존재다. ‘올빼미 공시’ 말하는 것이다.올빼미 공시는 주가 또는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내용의 공시를 장 마감 이후, 특히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보통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금요일 장 마감 후 공시는 비교적 주목을 덜 받게 되고, 주가에 대한 영향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불법은 아니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세 경영’의 시동을 건 세아그룹이 출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거래와 관련해 여러 지적사항과 약 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다. 아주 어린 자녀들까지 주식 지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너일가 색깔이 짙은 세아그룹이기에 더욱 빈축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공정위, 세아그룹에 8억8,932만원 과징금 부과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세아그룹, 태광그룹, 현대산업개발 등에 대해 내부거래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이들 기업이 내부거래 관련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