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패션그룹이 세정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19년 오너2세인 박이라 사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후 돌파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등 대외 악재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박이라 사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 4년째 영업적자 행진… 오너2세 전면 등장에도 성과 ‘글쎄’세정그룹은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그룹이다. 박순호 회장이 창업한 세정은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를 모태로 출발해 1991년 법인(세정)으
세정그룹의 간판격인 ‘NII'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통 캐주얼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에 맞춘 스트릿 브랜드로 정착한 NII의 행보에 패션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방 벗고 후드’ 입은 20년 장수 캐주얼지난 1999년 탄생한 NII는 2007년 박순호 회장의 3녀 박이라 대표가 ‘세정과미래’를 총괄하게 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루’, ‘TBJ’, ‘1492마일즈’ 등 이지캐주얼로 통하던 경쟁 브랜드와의 대열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캐주얼을 표방하며
국내 패션업계의 이목이 세정그룹에 쏠리고 있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성 기업인으로 주목을 받아 왔던 ‘오너 2세’ 박이라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그의 역할론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세 시대 활짝 열어젖힌 세정그룹중견패션기업 세정그룹이 2세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박순호 회장의 삼녀 박이라 전 부사장이 그룹의 지배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세정의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2세 경영 시대의 커튼을 열어 젖혔다. ‘인디안’, ‘올리비아 로렌’ 등을 운영하는 (주)세정은 세정과미래(58.4%),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