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던 김인철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다음 낙마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 후보자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흔들림 없이 사퇴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정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제 가족에 대해 제기된 논란들로 국민들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
정부와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패스(백신패스)’가 효과적인 정책임을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 사유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방역패스’가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한다.이에 질병청에서는 지난해 10월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 지침을 고시했으나, 인정 기준이 환자들 위주로 마련되지 않아 개선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화하는 조치인 ‘방역패스(백신패스)’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질병이나 부작용, 임신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국민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기본권과 자유권이 박탈되는 양상까지 나타난다.정부는 이러한 부작용과 국민들의 지적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 지침을 지난해 10월말쯤 마련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백신 접종 예외 사유를 인정하는 폭이 제한적이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 예
문재인 정부 2022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 석방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 9개월째 수감 중이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5명 안팎의 수용자 계호 인력들이 철
12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 최근에는 7,0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위드코로나를 시행한지 45일만이다.정부가 이번에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된다. 정부는 개인 간 접촉을 감소시켜 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규모를 축소하고, 식당과 카페, PC방,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시간도 규
위메프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틀간 유급휴가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이 이상 징후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도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이번 백신휴가는 위메프 전사공동협의체 ‘원더웍스’에서 사원대표(레이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위메프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백신 휴가 제도를 공지하고, 임직원들의 백신 휴가 사용을 독려했다.백신 휴가는 1, 2차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날까지 각각 2일, 총 4일동안 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들이 ‘백신휴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백신휴가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접종 독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7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전 계열사 임직원은 의사 소견서가 없어도 백신 접종 다음날부터 공가를 받을 수 있다. NHN은 지난 4일부터 임직원들에게 백신휴가 도입을 공지하고 필요시 곧바로 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무혐의 처분하자 국민의힘 등 야권은 “총제적 부실수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수사진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씨 휴가 연장에 관여한 소속부대 지역대장(현 예비역)도 무혐의 처분됐고, 현역인 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이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니라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고 주장했지만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서 씨는 지난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다. 그러나 서씨 측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으며 3차로 나흘간 개인 휴가를 사용한 후 27일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의 옛 군부대 복수의 상관들에게 휴가 연장을 청탁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앞서 추 장관은 ‘보좌관이 군부대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녹취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과 보좌관·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 신원식 “엽기적 황제 휴가 농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감싸고 나섰다. 군에 안 갈 수도 있으나 부모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입대했다는 취지다.설 의원은 전날(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씨(추 장관의 아들)는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했고 그 결과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이지만,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가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안 갈 수 있는 사람이 군에 갔다는 사실이 상찬(賞讚·기리어 칭찬함)되지는 못할망정, 자꾸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을 받기 위해 10일 수원고법을 다시 찾은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검찰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기소한 검찰에 견제구를 날린 셈. 이재명 지사는 “국가기관은 냉정하게 객관적 실체를 드러내고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게 임무인데 피고인에게 유리한 결정적 증거를 은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실제 이재명 지사 측은 이날 검찰의 증거 은폐를 이유로 공소권 남용과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지난 11일 제18차 공판을 끝으로 증인신문이 마무리됐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신문은 오는 22일로 예정돼있다.따라서 이재명 지사의 최후변론과 검찰 구형이 이뤄질 결심공판도 이달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 기한(6월 10일)이 임박한 만큼 이르면 내달 말 선고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의미한 증인 진술 없었다이재명 지사는 무죄 판결을 기대했다. 그는 마지막 증인신문이 열리기 전 수원지방법원 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지 349일 만이다. MB의 항소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법 형사1부에서 6일 보석 청구를 허가한 것이다. 구속만기일이 내달 8일로 다가왔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법원 인사로 재판부가 새로 변경된 데다 심리하지 못한 증인수를 감안하면 만기일까지 선고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뒤따랐다. 따라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보석의 타당성을 수용했다.◇ 사실상 자택 구금… 병원 갈 때도 허가받아야단, 조건이 달린 임시 석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일명 ‘의료용 대마법’은 2015년 19대 국회와 올해 1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나비노이드,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사용”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중국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카나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떠오르는 화제의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파일럿 프로그램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회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첫 방송 직후부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실시간 검색어 차트를 휩쓸며 화제성을 입증했다.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을 프로그램은 ‘이상한 나라’라고 칭하며, 국내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 낸다. 과감한 프로그램 콘셉트답게 캐스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수 아이유의 앨범 소식이 여느 때와 다르게 들렸다.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리메이크 곡을 결국 제외하기로 했다는 얘기에 ‘무척’ 마음이 아팠다. “누구 못지않게 김광석의 노래들을 좋아했던” 그다. 하지만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기 전까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김광석과 딸 서연 씨의 사망사건에 따른 미망인 서해순 씨에 대한 의혹 제기는 ‘사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김광석 부검 결과, 사망 원인 ‘자살’ 맞다표창원 의원은 무겁게 입을 뗐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포스코ICT가 과거 갑질 이력에 빈축을 사고 있다. 최두환 사장 취임 초기 협력업체로부터 설비를 납품받고도 대금 늑장지급 등의 행위를 했다는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ICT에 과징금 및 시정조치를 내린 상태다.공정위는 12일 포스코ICT가 브라질 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하도급업체에 부당한 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8900만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위반행위는 ▲부당특약 설정 ▲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부당한 하도급 대금결정 등 총 3건이다. 시기는 2014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생명이 중증 환자의 입원비 지급 부담이 계속되자 보험계약을 소멸시킬 목적으로 사망보험금 수령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한 소비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보험계약자가 1급장해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약관대로 지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보험계약자 정모 씨(46)씨는 2006년 뇌출혈 진단 후 인지기능이 저하돼 수년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한화생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구급차를 불러달라는 승객의 요구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다.지난달 28일 대한항공은 구급차 대기를 부탁하는 한 승객의 요구를 세 차례나 받았다. 승객에게는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결국 부모가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에 직접 이송했으나 아기는 도착 전 숨졌다. 대한항공의 늑장대응으로 아기를 치료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지상과 기내의 ‘엇박자’… 확인도 안하고 “조치했다”대전에 사는 강씨 부부는 지난달 27일 본가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