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간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음기준 미달시 준공 불허라는 강경책을 꺼내들었다.정책 발표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층간소음 정책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해 앞으로 더 이상 소음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층간소음 대책을 접한 건설업계는 정부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늘어날 각종 비용에 대해 우려했다.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 대비 고가의 자재를 사용하다보면 공사비가 오르고 이는
전세사기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제도 전반에 대해 들여보겠다고 밝혔다.특히 원희룡 장관은 기자회견 당시 “일각에선 전세보증금을 금융에 묶어놓는 에스크로 계좌를 도입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올려놓고 검토하겠다”며 ‘에스크로’ 도입 검토도 시사했다.‘에스크로(ESCROW, 결제대금예치제도)’는 주로 전자상거래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래기법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간 합의 하에 제품 구매와 관련된 상품 배송‧결제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안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아울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 집행 가처분 신청도 기각하며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6일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 및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 하자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을 효력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과 함께 정 위원장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상임전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다. 당은 오는 5일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위원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안 심의 및 작성했다. 아울러 오는 5일 전국위원회 소집안도 의결했다.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위원 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3차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나서는 만큼, 이를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가처분 대상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이번 건 외에도 추가 가처분 신청을 걸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당내 진통은 상당할 전망이다.이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3차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오는 14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3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 한 ′1차 가처분 사건′ 이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사측에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최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까지 확보해 파업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는데, 노사는 여전히 대립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한국지엠 사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지엠은 최근 8년간 연이은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흑자 실적을 기록한 해는 지난 2013년이다. 당시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8조3,783억원 △영업이익 9,262억원 △순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거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원 현장 회의에서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께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은 5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며 “가용할 재원을 모두
‘차고지 증명제’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해당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함께 등록하는 제도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 중이다. 이는 주택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이면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시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전 차종에 대해 적용됐다.그러나 해당 법에는 맹점이 존재한다. 일부 중고차는 차고지 증명제를 적용받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시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초고가 수입차의 판매대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적용은 기업의 오너일가 또는 고위급 임원이 법인 명의로 구매한 차량을 사적(개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 탓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번호판으로 법인 차량을 명확히 구분하고 사적 유용되는 차량들에 대해 규제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 전 흰색 번호판을 발급받은 차량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하다는 맹점으로 인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 우려의 뜻을 표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이나 자성의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대체가 실패를 하고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현 정부와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부동산 폭등을 가져온 정책실패에 대한 반성이나 자성의 목소리는 보이지 않고
오늘(7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된다.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서민들의 빚 부담이 한층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선 저신용자들의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일부터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연 20%로 인하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신규로 대출받거나 기존 대출을 갱신‧연장할 경우 연 20%를 초과한 금리를 수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자를 수취한 금융회사‧대부업자 및 불법사금융업자는 3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손실보상법에 ‘소급적용’을 명시하는 대신 피해 업종을 넓게 적용해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지급대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중소벤처기업소위 위원장)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행정명령을 받는 8개 업종 외에도 16개 경영위기 업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열기로 했던 부동산 정책 관련 의원총회를 27일로 연기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있을 의총은 정책의총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와 관련한 후속 대책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다루기로 했다”며 “부동산 문제는 27일 정책 의총을 열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총을 미룬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 방미 직후라 성과와 의미를 다뤄야 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의
정의당이 2기 원내대표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추대했다. 지난 1기 원내대표를 역임하다 당 대표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뒤 다시 돌아온 그는 정의당을 국회의 ‘서킷 브레이커’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배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로 굳게 닫힌 촛불 개혁의 문을 반기득권 민생입법연대로 다시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배 원내대표는 지난 1기 정의당 원내대표로 추대됐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며 원내대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자영업자들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4차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회복 시간표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코로나 불평등을 최소화 하는 포용적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번 추경도 포용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새롭게 추가된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법제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달라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기존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한 손실보상제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손실보상을 법으로 제도화해야 되겠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입장이 바뀐 기재부?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면서 “정부의 큰 그림이 4월경에 나오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부와 여당이 재범 우려가 큰 흉악범의 경우 출소 후 사회에서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정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인권적 보안처분제도 및 의무이행소송 도입 당정 협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국회와 정부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의무가 있다”며 “특정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출소 후 별도의 시설에서 재사회화하는 새로운 보안처분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회의에서 논의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기존 3개월 더 늘린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조합 총회 등으로 인한 추가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조치를 종전 4월 28일에서 7월 28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6개월의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설정한 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합 총회 등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행사에 의한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