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영세소상공인에게 총 2,520억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상향하기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내수가 둔화되고 지역경제 활력에 직결되는 건설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했다
실수요자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용시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변동금리 대비 세배 가량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중 금리가 올라도 낮은 금리수준이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담대 이용자들은 금리수준(62.9%)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음으로는 고려하는 사항은 △대출한도(35.1%) △고정금리 및 변동금리 여부(24.7%) △대출만기(24.1%) 순인 것으로 조사
이른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국세청은 회사‧근로자들이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이번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40→80% 상향 조정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 소득공제율(전년 대비 5% 초과 사용시) 20% 적용 △기부금 세액공제율 15→20% 조정 등 각종 공제항목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됐다.여기에 부동산 관련 일부 연말정산 공제 항목도 공제율 등의 조정이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민의힘이 정부안보다 2조원 가량의 증액을 예고했다. 여의치 않은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한 민생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예산을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합리적 예산 요구에 대해선 적극 반영을 공언하며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구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을 ‘민생‧약자‧미래’라는 3축 하에 5대 분야 20대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 논의 도중 한 차례 힘겨루기를 했던 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맞붙었다.정부‧여당은 법인세율 인하가 전세계적 추세인 점, 국내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점, 기업들의 투자 유인 등을 이유로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일부 상위 대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부자감세’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감세를 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서민‧근로자가 떠안게 된다며 맞섰다. 지난 5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타겟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올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안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자본시장도 선진국 국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나 회장은 올해 협회의 첫 중점 추진 과제로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나 회장은 이 같은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시장 안착에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퇴직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매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금영수증과 관련해 한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중고차를 현금으로 구매할 때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이 ‘차량명의자’로 제한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상황에서는 실제 소비를 한 사람에게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에게 중고차를 구매해주는 경우, 실제
정의당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그간 정의당은 ‘범여권’을 탈피해 독자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15일 심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한 포인트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실패 비판, 여권 인사 논란 비판, 진보적 제안 제시가 그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넘나들며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정치개혁 좌초’ 원죄 지적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치개혁 좌초 원죄’를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수출업계 안전망과 내수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수출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보험·보증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고, 17억7,000억원 규모의 내수보완 대책으로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등을 마련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4차 비상경제회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 내수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조만간 출시 1년째를 맞이하게 된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시범 운용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도입됐다. 아직까지는 이용률이 기대만큼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 제로페이, 걸음마단계… 월 평균 19억원 불과 정무위원회 김선동 자유한국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로페이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8월 16일까지 결제액은 모두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19억원 안팎의 규모다. 결제액 규모는 조금씩 늘고 있는 추
매서운 태풍이 지나가니, 여름이 가고 가을에 성큼 접어들었습니다. 딸아이와 맞는 두 번째 추석도 다가왔네요. 모두 귀성·귀경길 편안하시길, 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9월과 함께 15개월이 된 딸아이는 요즘 걷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걸음마가 조금 늦나 싶었는데, 뒤늦게 걷는 재미를 알았나봅니다. 조금 무리해서 많이 걸은 날은 저녁도 제대로 먹지 않고 곤히 잠에 들곤 하는데, 그 모습 또한 너무 귀엽네요.오늘은 우리 사회 최대 당면과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된 저출산고령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로페이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시범 서비스에서 드러난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편 제로페이 사용자들에 대한 혜택 확대에 힘썼다. 이로써 기존의 결제 방식이 좀 더 수월해졌고, 공공시설 할인 및 지방보조금 집행 관련 조례안 18건이 통과됐다. 사용처도 확대됐다. 전국 4만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에 이어 74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도입 5개월 만에 빠른 성장이다.◇ 승부수는 아직… “5월 이후부터 편리해질 것”물론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제로페이 최대 혜택으로 꼽히는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한 모바일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사용 의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사실상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페이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올해를 포함해 4년간 유지된다.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주로 받는 직장인들의 반발로 3년 더 미뤄진 것이다. 사실상 현 정부 임기 내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1999년 도입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그 도입 취지를 충분히 달성했다. 그러나 민심의 역풍을 두려워한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만 소득공제 제도를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민주당·기획재정부·청와대가 비공개 협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축소를 두고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조세정책방향을 밝히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는 축소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비과세와 감면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여 제도 개편 의지를 보였다.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1999년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사업자의 과표를 양성화하고 국민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근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간편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맹점 수수료 0%대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놔 차별성을 뒀다.케이뱅크가 21일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해당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케뱅페이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맹점 수수료를 0%로 낮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는 최대 40%(소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연말정산이 15일부터 시작된다. 11일 국세청은 오는 15일 8시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소득・세액공제 자료 조회에 이어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신고서 작성, 공제자료 간편제출, 예상세액 계산 등을 할 수 있다.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 직장인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이번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는 ‘액티브X’를 완전히 제거해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