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직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구로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오모(23) 씨 등 보이스피싱 일당 6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오씨 일당은 지난 5월부터 지난 5일까지 20대 여성 29명에게 접근해 검사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뒤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속여 현금 5억2,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수법은 이랬다. 우선 중국 총책이 운영하는 콜센터가 한국의 피해 여성들에게 “명의도용으로 범죄에 연루됐다”며 허위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