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자리를 잡은 가전, 유통 분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프라,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인구는 6억5,000만 명, 경제규모 2조7,000만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25일 한·아세안 CEO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을 타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무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총강 부분에 수도조항이 신설된다.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관습헌법을 둘러싼 오랜 논쟁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무원의 직무상 청렴성 신설과 정당 자유 등에 관한 규정도 개정된다.21일 발표된 개헌안 총강에 따르면, 3조에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다만 해당 조항이 신설됐다고 해서 수도를 서울에서 세종시로 곧바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물론 개정안이 효력을 얻게 되면 국회는 수도에 관한 법률을 반드시 제정해야할 의무를 지게 된다. 분명한 것은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2차 브리핑에 나선다. 이날 발표될 개헌안 주요 내용은 총강과 경제체제 등으로 나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먼저 총강 부문에서는 ‘수도규정’이 포함될 지가 관심사다. 노무현 정부 시절 헌법재판소는 이른바 ‘관습헌법’을 논거로 수도이전 내용을 담은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개헌안에서는 “수도는 법률로서 정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신설해 논란을 종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 조약의 범위를 얼만큼 확대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지 17일이 지났다. 이슬람 국가들은 물론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도 반대하고 나섰지만 미국은 묵묵부답이다. UN 안보리가 18일(현지시각) 표결한 반대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통과가 무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네 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유럽·아시아는 대부분 반대… 북중미는 ‘눈치보기’UN총회는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이낙연 총리가 개헌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수도이전에 대해 ‘다수의 국민의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이 단초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낙연 총리는 물론이고 청와대도 진화에 나섰다.총리실은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민이 많이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걱정의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과거 행정수도이전을 돌아보면 국민적 합의를 통한 개헌이 어려웠다는 일반적 취지에서 걱정한 것”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이사장이 대연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11일 남경필 지사와 정운찬 이사장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를 함께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남경필 지사는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지방분권‧수도이전 등 정책을 함께하며 대연정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왔다. 바른정당 입당이 점쳐지고 있는 정운찬 이사장 역시 최근 각종 토론회 등에서 “대연정 필요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가장 어려운 경쟁상대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가장 어려운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 사람만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 같다”며 즉답은 피했다.이밖에 이날 라디오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남 지사의 평가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지지율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굵직굵직한 아젠다를 선점하며 대권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하게 암시했다. 21일 개최된 관훈토론회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연스럽게 토론회의 초점은 지자체장으로서의 임무보다는 대권에 맞춰졌다. 남 지사가 제시한 수도이전과 모병제, 대연정 등은 대통령의 직무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그는 정치·경제·국토·인구 리빌딩의 측면에서 개헌과 공유경제, 수도이전과 모병제를 각각 설명했다.그러나 남 지사가 대권도전까지 넘어야할 장벽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내용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강조했다.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남경필 지사는 “(서울·성남시의 청년수당과) 청년들을 위한다는 공통점은 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남 지사는 “비교하자면 경기도는 현금지원을 안 하고 카드나 바우처로 지원을 하고 반드시 사후적 지원을 한다”며 “미리 현금을 주고 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할 시점”(남경필) “수도 이전 문제는 사실 노무현 정부 때 우리들이 입안했었던 행정수도 주장과 일맥상통”(안희정)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 족하다”(박원순)‘수도이전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경기북부권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여러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 비효율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이란 중요한 국가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수도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오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도권 과밀화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안에 대해 응답자의 다수가 ‘공감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대해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0.1%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6%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과 호남, 부산경남 등이 50% 안팎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과밀화 완화의 일환으로 제시한 ‘수도이전 개헌’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이전을 통한 대한민국 ‘리빌딩’을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권으로의 수도이전 법률은 ‘관습헌법’ 위배라는 헌재 결정에 따라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개헌’을 통한 수도이전을 제안했다.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남경필 지사는 “지금 현재로 대한민국이 좋아진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가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 뭔가 바뀌어야 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리빌딩’ 필요성을 역설했다.대
“더민주가 집권하고 다수당이었다면 이미 분원설치 됐을 것”[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기적으로 추진하자고 결론 낸 것”이라며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이용섭 단장은 “단기적으로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국회를 옮기는 문제는 분원의 효과와 수도 서울의 역을 봐 가며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더민주 공약책자에는 국회를 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하면 원칙·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권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고집·불신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13일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난 집권 3년차 리더십을 과거과 비교·분석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최진 원장은 행정학을 전공한 박사이면서, 프로이드나 융 등의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최 원장은 박근혜 리더십에 대해 “대선 전에는 박근혜 리더십의 장점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내정문제에 이어 당협위원장 선정에서도 충돌했다. 현재 공석인 6개 선거구의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고성이 오간 것. 새해 벽두부터 여권 내 공천전쟁의 서막이 열렸다는 분위기다.5일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참석자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당협위원장 선정과 관련 “당협위원장과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할 사람이 같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당원만 갖고 하는 것보다 여론조사를 통해 하는 게 낫다”며 종전의 여론조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