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시장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 제한적”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얼어붙었던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 20%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반도체 업황 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5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37%,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 호조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눈길이 삼성전자에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21개월 만에 ‘7만전자’ 탈출지난 3월 8만원 돌파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끊임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49% 감소하긴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0.44%)보다 0.03%p(퍼센트포인트), 전년 말(0.40%)보다 0.07%p 오른 수치다.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11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중엔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원 늘어난 규모다. 이 외에 가계여신 부실채
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인천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관문도시로 자리매김한 인천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도 마련될 수 있다는 취지다. 정부는 항공·해운 물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및 항만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활주로 증설,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윤 대통령은 7일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도약의 길에서 최전방 전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3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4년 1분기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1,6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수출선행지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2분기 연속 축소되고 있어 수출 경기 전환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한국 첨단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꽃은 단연 ‘반도체·디스플레이’다. 자동차부터 스마트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ICT산업군은 이 두 기술 분야에 의존한다. 관련 산업 수출액도 가장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수출액은 총 116억4,000만달러. 전체 ICT수출액(178억8,000만달러)의 약 65%를 차지한다.하지만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외산 장비와 기술이라는 사상(沙上)에 쌓인 누각(樓閣)이다. 삼성전자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은행권이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등에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1인당 최대 300만원, 평균 85만원 가량의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조원+α’ 민생금융지원안 발표… 개인사업자 차주에 1.6조원 캐시백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선 오는 2025년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14일 글로벌 D램 시장이 2025년엔 1,040억달러(약 134조 8,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
1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ICT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17개월 만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 약진과 반도체 산업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1월 ICT 수출액은 178억8,000만달러(약 23조1,500억원)로 지난해 11월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무역 수지는 1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64억4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유일하게 올해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분기 누적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흑자)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해 수익을 갉아먹은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녹십자에서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손실 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58.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우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5억달러(한화 12조3,17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늘어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시장 회복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AI시장 확장에 따른 동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거대 AI, 생성형 AI서비스 등 고성
얼어붙은 반도체 업황에 삼성전자의 창고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재고자산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다만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재고재산 개선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재고자산, 55조원 넘어… 회전율은 3.3회로 감소1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55조2,5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재고자산인 55조5,048억원보다는 0.45% 줄었다
‘다이어리 명가’ 양지사가 좀처럼 실적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유통업체 인수 효과로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덩달아 수익성이 더 악화된 모습이다. 시대흐름에 발맞춘 변화가 불가피한 양지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6월 결산법인인 양지사는 지난해 7월~올해 6월까지 제44기 사업연도에 6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제43기 사업연도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앞서 400억원~5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해온 것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라
꽁꽁 얼어붙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올 하반기 들어 조금씩 녹고 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수출 감소폭은 올해 1월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75억4,000만달러였던 반도체 수출액은 8월 86억4,000만달러까지 회복했다.이 같은 회복세에 하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침체됐던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TSMC발(發)’ 불안요소, 글로벌 미중갈
한국 정보통신산업(ICT)산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쌓아올려진 사상누각과 같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올해 7월 기준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액은 각각 75억4,000만달러, 18억9,000만달러다. 이는 전체 ICT수출액(146억1,000만달러)의 약 53%를 차지하는 규모다. 두 산업이 세계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국가 ICT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문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국가들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의 인선을 단행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셈이다. 산업부의 경우, 교체설이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등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 ‘교체설’ 산업부, 결국 방문규 발탁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