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자동차 시장 규모가 연간 400만대 수준까지 커졌다.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중고차 거래 플랫폼도 계속해 생겨나고 있다. △엔카 △케이카(K-Car) △KB차차차 △첫차 △보배드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사이트 또는 어플리케이션에 매물로 등록된 상품을 보면 ‘무사고’를 강조하는 차량이 존재하는데, 실제로는 외부 패널(외판) 교환이나 사고로 인한 보험이력까지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모호한 ‘무사고 차량’ 기준에 대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각 플랫폼마다 ‘엔카 진단’ ‘케이카 진단’ ‘KB차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순교′까지 거론하며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거세다. 여권은 맹폭을 이어갔고, 야권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전 목사 때문에 ‘순교’라는 말도 오염되는 것 아닌가 매우 불쾌하다”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우리 사회에 헌신해왔던 기독교에 대한 굉장히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전 목사는 지난 2일 퇴원 직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 성장에 여성 성도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투운동 피해자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 5,000여 명이 자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며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고 여성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과정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자신에 대한 재판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도 역사적 멍에와 책임은 지겠다는 게 요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폭탄발언으로 법정은 아수라장이 됐고,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빚어졌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먼저 구속기간 연장을 승인한 재판부에 대한 항의가 그대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롯데와 sk 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그 누구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며 “정치적 외풍과 여론압력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구속기간 연장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자신에 대한 재판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변론이 무의미하다”며 사임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돼 주 4회씩 재판을 받은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통한 시간들이었다.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배신으로 되돌아 왔고, 이로 인해 전 모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킹메이커’에서 ‘킹’으로 도약했다. 그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늦은 출발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출마와 선거운동은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줄곧 김종인 전 대표는 차기 정부에서 의석수 18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체계가 되지 않으면 국정운영이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이른바 ‘통합정부론’이다.◇ ‘비문연대’ 협상 주도 위한 체급 키우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출마설과 탈당설을 부인했다. 오는 16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김 전 대표는 돌아오는 20일께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김종인 전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자신의 ‘순교’ 발언에 대해 “내가 이제는 어느 정도 내 입장을 정리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독일에 다녀온 다음에 어떤 정치적 결심을 하게 되면 그런(순교)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해서 얘기했
상주 경천대는 굽이굽이 이어진 낙동강 1300리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경치다. 강변에 솟구친 기암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고한 소나무, 조물주가 빚어 툭툭 쌓아 올린 것 같은 바위기둥, 소나무 그늘에 터를 잡은 무우정, 그 아래 유유히 흘러가는 시퍼런 강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특히 가을이면 강 건너 회상리 들녘이 금빛으로 물들어 볼 만하다. 경천대는 국민관광지로 조성해 부지가 꽤 넓다. 주차장에서 경천대까지 걸어가는 데 10분 이상 걸린다. 솔숲 그늘 아래 이어진 길이라 발걸음이 상쾌하다. 먼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요르단 정부가 자국 조종사를 잔인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선전 포고를 한 지 하루 만에 보복 공습에 나섰다.요르단군은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을 개시하면서 전투기 30대를 동원, 시리아 내 IS 군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작전명은 IS에 살해당한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이름을 딴 것이다.요르단 군 대변인은 "테러리스트 조직을 근절하는 한편 악의 구렁텅이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살해한 후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르단 압둘라 국왕은 “비겁한 테러”라며 IS를 강력 규탄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밝혔다.요르단 압둘라 국왕 역시 “이는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며
[시사위크] 충남 서산시 한다리마을은 경주 김씨 집성촌이다. 안주목사를 지낸 김연이 서흥부사로 재직할 때 임꺽정을 토벌하고 얻은 사패지를 근거로 약 500년 전 들어와 집성촌을 이뤘다. 김씨 가문은 많은 정승을 배출한 명문가다. 김연의 7대손 김한구의 딸이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가 되었고, 추사 김정희도 이 가문의 후손이다. 한다리마을은 조선 시대 전형적인 부촌으로 기와집이 모여 있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계암고택과 정순왕후 생가만 남았다. 두 집은 담장을 이웃하며 오랜 세월 함께했다. 계암고택에 도착하면 솟을대문 옆으로 길게 돌담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전 ‘일어나 비추어라’가 오는 15일부터 개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감동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사진전 ‘일어나 비추어라’가 오는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서울 명동대성당 앞 신설 문화공간인 갤러리1898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담긴 사진 50여점과 교황이 전달한 친필 메시지와 서명 등이 함께 공개된다. 특히 교황이 교구에 전달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서 사용한 성작(聖爵·포도주 잔)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충남 당진시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생가터를 국가지정화재인 사적 제529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한국 천주교사에 발자취를 남긴 김대건 신부를 비롯, 그의 증조 김진후,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던 곳이다.생가는 2004년에 복원됐으며 1946년 김대건 순교 100주년을 맞이해 순교복자비, 김대건 동상이 세워졌다. 주변에는 김대건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울창한 소나무 숲 등이 자리해있다.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529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은 우리나라 천주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신부(1821~1846년)를 비롯해 김대건신부의 증조할아버지(김진후), 작은할아버지(김종한), 아버지(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다. 이에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솔뫼성지를 찾기도 했다. 1836년에 작성된 김대건신부의 신학교 입학 서약서에는 김대건신부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직장인 2년 차, 20대 싱글 여성 A씨는 몇 개월간 고심 끝에 출퇴근용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고차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다가, 주변에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도 마땅치 않다.A씨의 경우처럼 중고차를 구입하는 여성의 40%가 ‘25세 이상 30세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을 만큼 20대 여성은 중고차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이지만, 상대적으로 중고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구입을 망설이는 여성들이 많다.나 홀로 중고차를 구입하러 나서기 망설여지는 여성들을 위해, 중고차 사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정국의 ‘핵’은 40일 넘게 단식 중인 김영오 씨다. 김영오 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 김유민양의 아빠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40일 넘게 단식하다 급기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주위에서 “단식을 그만 두라”며 단식 중단을 종용하고 있지만, 김영오 씨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김 씨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세계적으로 부상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가 열렸던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관련 편지를 교황에게 직접 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8일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다시금 한국 방문에 대해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보낸 인사말에서 "한국으로의 사도적 방문은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었다"며 "이러한 은총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주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교황은 "한국 교회는 젊고 역동적이었다. 순교자들의 증거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자 영적 사명에 의해 생명이 불어 넣어진 곳"이라며 "이런 교회가 있는 한국 땅은 전통 깊은 아시아 문화들과 영속적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하기에 앞서 세월호 유족을 어루만지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친 뒤인 16일 오전 9시15분 쯤부터 40여 분간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를 오가며 카퍼레이드를 펼친 교황은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족을 만나 손을 잡으며 그들의 아픔을 경청했다.교황은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내내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고 오전 9시 31분 쯤에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췄을 때는 차량에서 내려 유
[시사위크 = 김민성 기자] 박원순 시장은 16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미사를 참례한다. 시복식은 카톨릭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성인 이전단계)로 선포하는 행사로 현재 천주교에서 시복 시성된 인물은 국내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였던 김대건 신부를 포함한 103위가 있다. 서울시는 프란치스코 교황 3박4일 방한 일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복식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교통·안전·청결 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 600명이 프란치스코(78) 교황이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집전하는 순교자 시복식에 참석한다. 시복식이 바티칸 외의 지역에서 이뤄져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의 목소리가 세계에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5일 "세월호 유가족 600명이 시복식에 참가하길 청원했는데, 교구가 받아들이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부분은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