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이낙연 테마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남선알미늄 주가가 심상치 않다. 이낙연 대표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던 주가가 쥐죽은 듯 잠잠한 모습이다. 이로써 SM그룹과 우오현 회장의 남선알미늄 지분 정리 타이밍은 더욱 기막힌 ‘신의 한 수’로 남게 됐다.◇ 여당 수장된 이낙연… 남선알미늄 주가는 ‘잠잠’이낙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지난달 29일이다. 코로나19 국면 속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이낙연 대
SM그룹이 ‘순환출자고리 해소’라는 과제를 마침내 매듭지었다. 때마침 찾아온 ‘좋은 타이밍’ 덕분에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게 된 모습이다. 다른 한편으론 결과적으로 ‘정치인 테마주’를 활용하는 모양새가 돼 씁쓸함도 남기게 됐다.◇ SM그룹 2017년 185개 달하던 순환출자고리 모두 해소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SM그룹은 당시 무려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도 62개 계열사 중 20개 계열사가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형성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거미줄처럼 얽힌 복잡한 지배구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자산규모 10조’가 임박한 SM그룹이 순환출자, 내부거래 등 시급한 현안 해결과 각종 논란 해소라는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각종 공시에 대한 의무가 생긴다. 나아가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기는 기업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별도 분류돼 상호출자금지·순환출자금지·채무보증금지 등의 추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이러한 규제의 기준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순환출자고리를 끊는 등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대기업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주회사의 수익 구조 및 출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18개 기업을 들여다 본 결과, 이들의 매출액에서 배당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8%에 불과했다.지주회사는 보유한 자회사들의 자산과 그에 비례한 배당으로 수익을 얻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비정상적 구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1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대규모 세금을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춰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모범-지속성장 잡고 대규모 세금 낸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공익재단에 대해 칼을 뽑았다. 공익재단이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운영 실태 점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공익재단들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풍그룹도 그 중 하나다. 영풍은 영풍문고의 지분을 재단을 증여하면서 절세와 지배력 강화 등의 효과를 누렸다는 뒷말을 산 바 있다. 공정위의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지 주목되는 배경이다.◇ 3세 경영 체제 준비 분주 영풍그룹은 1949년 황해도 출신인 고 장병희 창업주와 고 최기호 창업
[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12일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가 제고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의 탄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룹 경영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과 4명의 경영진(윤종민 HT혁신실 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의 첫 단추를 뀄다. 지주사 전환 작업의 신호탄 격인 회사 4개 계열사(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임시 주총 안건이 통과됐다.29일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10시에 4개 계열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이 4사 모두 참석 주주의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표을 받으며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로써 4개 회사는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이후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 투자부문이 합병돼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일(29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핵심 계열사 4곳의 회사 분할과 합병 안건 의결이 각각 통과되면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지주사 체제로 탈바꿈 된다.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29일 회사 분할 및 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들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 회사가 합병돼 오는 10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 오너일가 최초의 실형이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즉각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란 입장을 내놨다. 반면, 형량이 지나치게 낮은 ‘봐주기’ 판결이란 목소리도 거세다. 어쨌든 이번 판결은 박근혜, 최순실 등 다른 이들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며, 사회적으로도 파급이 클 것으로 보인다. 판결문을 통해 이번 판결의 쟁점 사안을 되짚어본다.◇ 승계작업 자체가 없었다던 삼성, 재판부의 판단은?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삼성의 승계작업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주사 전환을 앞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의 배당성향이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어난다.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내년 배당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4개사의 최근 2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12~13%였다.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천명해왔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이행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특검의 일방적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달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이 7일 결심공판에서 특검의 공소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변호인단은 이날 1시간 가까이 최후변론에 힘을 쏟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날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측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은 대통령에게 어떠한 이익도 제공한 적이 없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며 “또한 이 사건 각 지원행위는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 10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수사경과에 따라 향후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권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와 신동빈 회장의 자택,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17곳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 이상이 투입된 이번 압수수색에는 오너 일가뿐만 아니라 본사 및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의 사업분할 소식에재계가 뜨겁다. 아직 분할을 고려하는 단계로 타 회사와 합병은 검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와 밀접한 기업이라서 삼성물산·삼성전자와의 합병도 이상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순환출자 이슈가 남아있어 이 부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주목된다.최근 증권가 및 업계에서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물류와 IT로 양분해 각각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시킬 것이란 말이 나돌자 거래소는 3일 삼성SDS에 확인요청을 했다.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27일(금)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교수 및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진행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으며 지난 한달 간 추진해온 사항들을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내부위원 회의를 통해 제안되었던 내용과 외부위원 간담회시 나왔던 의견을 종합해서 공유했으며 개선을 위해 기탄없는 논의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달 30일(금)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기업문화개선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와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 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진행점검회의를 열었다.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오찬과 겸해 진행됐다. 신동빈 회장은 그간 기업문화개선위가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롯데의 기업문화에 대한 외부 위원들의 다양한 쓴 소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이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하며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함으로써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 이로써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해 총 83.9%가 끊어져, 67개(16.1%) 순환출자고리가 남게 된다.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家(가)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으로 보이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르면 내년 2월까지 호텔 롯데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상장 절차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재점화된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개선안 추진 차질 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지배구조개선책’을 발표했다.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를 내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은 2015년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하이라이트로 예견됐다. 형제간 경영권 다툼과정에서 드러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 황제경영실태에 대한 질의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0대 그룹 총수가 국정감사에 불려간 것이 초유의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오전 9시 20분 긴장감 도는 국회국회에 출입하는 카메라와 사진기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취재경쟁이 예상되는 터라 위치분배를 하는 듯 했다. 실제 무거운 ENG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다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한 영상물을 얻기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사정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 정권에 대한 비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이명박 정권에서 가장 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기업이 다름 아닌 롯데그룹이기 때문이다.신호탄은 대표적인 보수언론 가 올렸다. 지난 5일 는 “이명박 정권 이후 롯데는 여러 가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박영선 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롯데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이명박 정권과의 정경 유착 의혹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