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23일 페이스북 프로필을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가 포함된 사진으로 교체했다. 야권의 사퇴압력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조국 수석의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프로필에 삽입된 문구는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라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민정수석직을 수락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조 수석이 적은 것과 같다.조 수석의 강행돌파 의지를 피력하면서 야권의 사퇴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주 2회 현장 최고위를 개최한다. 앞서 2일 인천을 시작으로 7일 전북 전주, 9일 광주·전남, 14일 대구·경북 등 약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한다는 방침이다.현장 속 민의를 반영하겠다는 게 주요 취지다. 백혜련 대변인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기 위해 6월을 민생 현장정치의 달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현장에서 국민의 애환을 직접 청취하고 개혁 과제의 우선순위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각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소속 인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사권을 발동해 ‘노동자 옥죄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측에 협조적인 기업노조 설립에 앞장서온 노무직 인력을 대상으로 특별승진을 진행한 것이다. 승진 성과도 ‘성과연봉제 도입’ 등 노사 간 이견이 갈리는 부분이 다수 포함됐다. 사실상 기존 노조의 활동과 노동자의 발언권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거세다.◇ 정규승진 3일 후 특별승진… “왜?”최근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실은 서부발전 특별승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달 3일 진행한 특별승진의 시점과 지원자격이 석연치 않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기형적인 인사위원회 운영과 대기업 특혜 사업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근서 의원은 최근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승진만 따로 다루는 인사위원회… 위원은 사장이 임명양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인사위원회와 별도로 승진 인사위원회를 신설 운영 중이다. 문제는 기존 인사위엔 내·외부 인사가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반면, 신설된 승진 인사위 위원은 사장이 지명하는 본부장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산넘어 산’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꽉 막힌 국정이 활기를 되찾으리라 기대했지만,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질 않으면서 또다시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 이미 야권에선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판정을 내린데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3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사실상 ‘호통 청문회’, ‘망신 청문회’가 예고된 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