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있게 실행되는지 상시로 감독하겠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투기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 필요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주택 문제가 당면한 최고의 민생과제가 됐다. 주택시장의 불안에 대해 정부·여당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했고, 국회 입법까지 모두 마쳤다“며 “주택을 시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다. 양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 최종관문인 임상3상에도 최근 돌입한 상태다. 이르면 올해 내 결실을 맺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한층 부풀어 오른 상황이다.◇ 제일약품·한국화이자 파트너십 주목… ‘성석제 효과’ 빛 볼까특히 화이자는 미국 39개 주와 아르헨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2019년 첫 무역 협상을 가졌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필두로 한 미국 대표단은 7일(현지시각) 베이징을 찾아 중국 협상단과 무역불균형과 시장개입,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은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류 허 국무원 부총리를 참석시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알렸으며, 이달 말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직접 류 허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어려운 쪽이 손 내민다… 급한 것은 누구무역 전쟁을 주도하는 백악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결제수수료 없는 ‘제로페이’를 꺼내들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사용자들을 유인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정부의 시장 개입문제 때문이다. 업계에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선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제로페이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QR코드 등 새로운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수수료를 0%로 만드는 게 목표다.아직 구체적인 방식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정부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각종 ‘페이’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인 ‘제로페이’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마다 각각 따로 추진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오픈 플랫폼에 통합시키는 형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서울페이’ ‘경남페이’를 공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민간결제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이라는 지적도 있다.‘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일정 금액을 선불로 충전한 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통상압박을 본격화하자 세계 주요국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과 유럽연합은 이미 정면대응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한국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국제법 절차 하에서 강력 대응한다는 원칙을 밝혔다.예상치 못한 반응은 아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이 외국의 반발을 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조차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역풍 조심해야” 입 모은 경제계·산업계전통적으로 미국의 주류경제학파는 정부의 시장개입에 마땅찮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가 열렸다.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3시간 20분 동안 국정보고를 통해 1기에 대한 평가와 2기 구상을 함께 밝혔다. 중국의 언론들은 시 주석이 언급했던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지지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시 주석의 집권 2기는 단순히 연임에 성공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시진핑 사상’이 중국 공산당 당헌에 명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시 주석이 마오쩌둥, 덩샤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이슈와 관련해 “알뜰폰 제도개선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 협회)는 13일 공식성명을 통해 “통신시장 독과점으로 통신비 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위적인 시장개입보다 알뜰폰 시장 활성화만이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이통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으로 혼돈에 쌓여있다. 정부 및 시민단체는 이통3사가 공공재인 전파를 활용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요금 인하를 요구 중이다. 반면 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리 대외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한 데 이어 각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촉진법’을 무기삼아 대미 수출량이 많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약발’이 다한 것일까.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다시 폭락하며 ‘대혼란’에 빠졌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8.48%나 폭락하며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다. ‘공포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증시를 놓고 국내 증권업계는 물론 금융당국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증시 8% 넘게 폭락… 8년 이래 최대 수준사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신흥시장 30개국 중 아르헨티나, 미얀마, 리비아, 라오스 등 4개국의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오후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개최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 ‘신흥시장 30개국에 대한 투자환경위험평가’를 발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발표에 나선 임영석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차장은 “아르헨티나는 정부의 시장개입 강화 및 외환통제, 무역제한조치 심화, 기술적 디폴트 발발 등으로 투자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투자 요주의’로 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시행을 시작으로 정부와 여당이 본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국회 업무현황보고에서 “분양가 상한제 탄력시행,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현 시장과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의 일이다.분양가 상한제란 아파트 등 분양가를 산정할 때 택지비용과 기본형 건축비에 건설사 이윤을 더해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정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심의를
오늘(19일)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국민들에게 “지금 행복하시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대부분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고 10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민경제는 어렵고, 대한민국 경제 어디에서도 훈풍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저성장의 늪에 빠지고 양극화에 덫에 걸려있는 한국경제의 속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내과적 처방과 더불어 경제의 ‘틀’을 바꾸는 긴급한 외과 수술이 시급하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새 정부에 걸맞지 않는 낡은 정책기조와 산업
대한양돈협회가 돼지 출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하면서 '삼겹살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정부가 외국산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내달 2일부터 돼지 출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돈협회는 “돼지값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상과 달리 지난 2월과 3월 돼지값은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