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공해 전기승용차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보조금 혜택에 대해 차량 출고가가 일정 수준을 넘어설 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의 이번 검토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시행될 시 일부 전기차량은 국고보조금 및 지방자치단체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전기차 판매의 상당수가 특정 수입 자동차브랜드에 집중되는 현상에 따른 조치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에
5세대 이동통신 ‘5G’가 상용화를 시작한지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5G는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들의 ‘혈관’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IT업계는 5G통신의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금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물론 아직 5G는 ‘서비스 초기’ 단계라 볼 수 있어 개선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시작한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5G기지국 숫자의 부족으로 인한 통신망 불량 문제, 비싼 요금제 등은
국내 태양광/ESS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를 기리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9 솔라에너지어워드’ 및 ‘2019 ESS어워드’ 시상식이 그것. ‘2019 솔라에너지 어워드’와 ‘2019 ESS 어워드’는 올 한 해 동안 태양광/ESS 산업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인물 및 공공기관, 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국내 태양광/ESS 산업 발전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진행됐다.솔라에너지/ESS어워드위원회가 주최하고 인더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안현호,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 이하 기품원)과 10월 16일 서울 ADEX 프레스센터 내 미디어컨퍼런스룸에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권오중 항공우주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앞으로 양 기관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조사·기획 관련 업무 협력, 정부 및 민간 인증제도의 효율적 연계와 공동 연구과제 발굴, 기업지원 및 인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제안 받은 사업 아이디어를 카카오 계열사와 공유·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사실무근으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10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따르면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로 활동 중인 A씨는 자신이 준비 중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난달 31일 카카오벤처스에 보냈다. 투자유치가 목적으로, 이동수단인 킥보드를 공유(또는 대여)한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이는 올해 초 미국에서 이미 시작됐고 현지에선 부작용 해소를 위해 제제도 검토 중이지만, A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제성장을 지속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은 23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로 ‘동남아 외환위기 경험국들의 경제안정화 성과와 과제’를 선정했다. 한국은행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의 경제발전수준을 분석하고 한국 투자·수출시장과의 접점을 찾았다.◇ ‘외환위기 딛고 경제성장’은 한국과 비슷... 산업구조는 아직 취약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난 2000년대 이후 연 5%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와 라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웨이브의 베타버전을 일본서 판매한다. 우리나라 출시일정은 미정으로, 아직 형성되지 않은 일본의 AI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네이버는 일본법인 자회사 라인이 14일 현지에서 AI스피커 웨이브의 사전예약 한정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웨이브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한 AI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다. 사용자의 음성을 명령어로 인식해 결과물을 소리로 출력하는 역할을 한다.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출시되는 웨이브는 아직 미완성된 ‘베타버전’으로 ‘라인뮤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부루마블, 젠가, 할리갈리, 루미큐브… 한물 간 아이템으로 전락했던 보드게임이 최근 부활하고 있다. 흥망의 역사 속에서도 보드게임 시장은 유독 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올드 장르인 보드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 개발자들은 어떤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 ◇ 종이와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마지막 날인 27일, 넥슨 사옥에서는 ‘보드게임 개발이 게임인에게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강연이 펼쳐졌다. 2002년 보드게임 ‘젬블로’를 만든 오준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오준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 G6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슈와 맞물려 화제몰이에 실패했다.10일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이들의 인기검색어 순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관련 단어가 줄을 이었다. 네이버의 시간대별 빅이슈를 보여주는 ‘뉴스토픽’을 살펴봐도 이날 출시된 G6 관련 검색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탄핵’ 이슈에 G6가 묻힌 셈이다.한 가지 위안은 각종 IT 커뮤니티에서 G6를 ‘탄핵폰’ ‘탄핵기념폰’이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그러나 포털 인기검색어에 제대로 오르지 못했다는 건 여전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KT의 사업전략에 뒷말이 무성하다. IPTV 셋톱박스 형태로 출시하면서 유료방송 가입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한 것. 고객 입장에선 나쁘진 않지만,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이 벌써부터 결합상품의 희생양이 된 모양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는 올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각 사별로 인공지능 관련 별도부서를 신설해 기존 상품의 강화 및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가장 앞선 곳은 SK텔레콤으로, 이들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SDI로부터 갤럭시노트7 배터리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량 기준을 한시적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한 달 전 삼성SDI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갤노트7 발화의 근본원인이 애플 아이폰7을 의식한 삼성의 속도전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준 완화를 받아들인 삼성전자 경영진은 배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삼성SDI 외관검사 기준 완화 요청에 수락국회 산자위 소속 정유섭 의원(인천부평갑)의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SDI와 갤럭시
최근 이란발 대규모 수주를 따낸 현대중공업이 현지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이란 특유의 정치적 환경이 빚은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것이다. 당장 계약이 물거품 될 가능성은 낮지만, ‘기회의 땅’ 이란에서 입지를 구축하는데 있어 상당한 견제를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다시 잡은 이리슬의 손… 이란 내부 알력다툼 불똥 맞아현대중공업이 이란발 수주를 따낸 것은 지난 9일이다.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란 이리슬(IRISL)과 총 10척의 선박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총 7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계약식엔 현대중공업의 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선업계가 수주절벽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모처럼 훈풍을 맞았다. 특히 올해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에서 따낸 첫 수주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일 이란 이리슬(IRISL)과 컨테이너선 및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총 10척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1만4500TEU급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은 4만9000톤급 PC선을 각각 건조해 오는 2018년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 측은 “경제제재가 풀린 후 이란이 처음 발주한 선박이라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와 스타트업 카비가 안전운전지원 사업과 관련해 공동개발을 추진, 관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KT(회장 황창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카비(대표 이은수)와 안전운전지원(ADAS)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KT에 따르면 경기센터 육성기업인 카비는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ADAS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경보는 물론 운전습관 데이터 수집 기능을 부가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전습관을 제공한다.그간 KT는 카비와 차량 IoT 영역에서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장시간을 할애해 경제난 해결을 위한 ‘인식전환’ 필요성을 설파했다. 극도로 정제된 발표문이 아닌 자유발언 형태로 당부하듯 말해 관심을 모았다. 공식석상에서 되도록 정제된 발언만을 해왔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협치’가 중요해진 만큼, 소통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멕시코, 이란에서의 경제외교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이 강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홈IoT시장에서 국내 이동통신3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SK텔레콤도 유사한 상품을 출시해 격전이 예상된다.첨단기기와 일상생활의 연결로 변화를 도모하는 홈 IoT시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통사 중심의 출시 상품에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B2C시장이다.이 같은 방식은 이통사가 스타트업 또는 중소업체의 제품을 납품받아 고객에 직접 유통과 A/S 및 Io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월 사용료에 따른 수익을 거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기회의 발굴과 적용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디안롱(Dianrong, 点融)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는 25일 저녁,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한화S&C 관계자들 이외에도, 한화인베스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등 한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월 6일(금) 대통령 주재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선점을 위한 규제개혁’에 대해 발표했다.세계경제 글로벌화, 수출입 화물의 소형화,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항공물류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우리나라도 인천공항의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를 목표로 배후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매력적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 규제개혁을 추진해왔다.그간 항공물류와 연계가 필요한 대기업 공장이전이 가능하도록 물류단지 용도지역을 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미래 5대 융합산업의 발전지원을 위해 ‘융합산업이 이끄는 창조경제, ICT 융합과 정책’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책자료집은 국내 최초로 융합분야를 집대성한 자료이다. 스마트 에너지, 핀테크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융합산업들의 글로벌 현황과 국내외 정책 방향을 분석해 국내 ICT 융합산업이 확산될 수 있는 정책 환경 조성 방안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지능형검침인프라(AMI)의 조기 확산 필요성을 제언했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상 산업자본이 은행업에 진출해도 4%까지의 지분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산업자본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해당하는 이동통신사들은 대상이 안돼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 중 KT가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KT “은행권들도 IT기술 필요로 할 것” vs SK텔레콤·LG유플러스 “관망 중”KT는 작게나마 태스크포스(TF팀)를 구성해 사업모델을 검토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