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매출 7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뿐만 아니라 가전 부문 매출은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오히려 대폭 감소하며 수익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 올해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했지만… VS부진 등으로 수익성은 ‘빨간불’지난해 LG전자의 매출은 ‘날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전자가 27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
LG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바일 사업부 철수는 다소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TV·프리미엄 가전이 견인한 ‘어닝서프라이즈’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전년동기 대비 27.7%, 39.2%가량 증가한 수치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판매
“플렉스(Flex) 해버렸지 뭐야”최근 들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 바로 ‘플렉스’다. 플렉스는 원래 ‘구부리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을 자랑할 때 쓰이며 ‘과시하다’라는 의미가 더해졌고, 1990년대 들어서는 ‘재력, 귀중품 등을 과시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됐다. 당시 미국 래퍼들 사이에서 누가 더 성공했는지 과시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귀중품 등을 과시하는 형태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는 래퍼 염따가 지난해 8월 한 방송에서 고가의 물건을 자랑하며 “플렉스 해버
지난해 전자기기 제조사의 실적에서 눈여겨 볼 것은 바로 생활가전의 실적이 견조하다는 점이다. 반도체 부진 및 스마트폰 시장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기업들은 생활가전, 특히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생활가전 시장에서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프리미엄 전략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TV와 생활가전(에어컨·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44조7,60
‘가전은 LG’라는 말처럼 지난해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생활가전이 견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62조3,062억원을 올려 연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0일 2019년 연간실적 및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61조3,417억원) 대비 1.6% 증가했으며 3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조4,361억원으로 전년(2조7,033억 원) 대비 9.9% 감소했다.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612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을
‘반짝 추위’가 며칠간 이어가던 이번 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출시 신제품 에어컨 판매를 시작했다. 한겨울이지만 양사의 에어컨 경쟁은 가열되는 모양새다.양사는 하루 차이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TV·신가전으로 이어지던 양사의 가전 전쟁이 에어컨으로 확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양사는 서로 자사가 지난해 에어컨 시장을 선도했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그렇다면 에어컨은 어째서 이 추운 날씨에 출시되는 것일까. 에어컨 주문은 보통 여름을 앞둔 1~2분기에 판매량이 높다. 여름이 시작되기
삼성전자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다양한 신가전을 선보인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소형 냉장고를 비롯해 ‘신발관리기’가 CES 2020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소형냉장고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큐브 형태로 디자인됐다. 신발관리기는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원리를 적용해 신발에 특화된 청정 기능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 첫 번째 제품인
2019년은 신(新)가전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도 치열했던 한 해다. 신가전은 올해 생활가전 부문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신가전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기술 진화에 있다. 기존에도 있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신가전들이 이제는 ‘필수가전’으로 등극하면서 매출이 대거 발생했다. 특히 전통가전의 판매가 정체기에 접어들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던 전자업계에서는 새로운 영역이 생긴 셈이다. 이에 신가전의 선구자인 LG전자와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의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LG전자는 의류건조기, 의
텃밭이 아니라 집안에서 상추를 기를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나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식물재배기 시장은 국내에서 미미하고, 소비자에게 생소한 기계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유기농 채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채소 텃밭 대신 간편하게 집안에서 기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식물재배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싹채소 등 채소 시장은 지난 201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20’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혁신 가전’ 선보이기 준비에 박차를 가히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는 전세계 155개국에서 총 4,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CES 2020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전장 등이 화두지만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는 “이전과 달리 일상에 스며든 기술 혁신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삼성전자가 매출 60조원대, 영업이익 7조원대를 회복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의 바닥권 탈출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진정과 휴대폰(IM) 부문의 선방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들어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과 반도체 수요 회복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것과 무역 갈등 등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 기록삼성전자는 31일 확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
LG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국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한다. 또, 스마트폰 사업부 인력 일부는 생활가전 부서로 옮길 예정이다. 제품 생산, 경영 등에서 효율성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6일 LG전자는 하이퐁, 평택, 창원 등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다.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