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외압이라며 맹비판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또한 민주당은 검찰과 공수처를 향해 이 전 장관의 해외 출국 금지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외압을 행사한 핵심 인물 중의 하나인 이 전 장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6인, 충북 1인, 충남 4인, 전남 1인 등 총 12인이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이 이에 포함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 전남, 충북, 충남에 대한 심사 평가를 실시했고 12인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6곳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5선을 목표로 하는 김 의원(안성)과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9일 고(故) 채 상병 해병대원 사건 수사 은폐 논란 관련인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최강욱, 국방위원회 김병주, 운영위원회 윤준병,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서 “우려했던 꼼수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할 사단장의 혐의는 사
미국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던 6·25전쟁 전사자 유해 7위(位)가 국내로 봉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저녁 국내 봉환 행사를 주관하고 “7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고(故) 최임락 일병을 조국의 품으로 다시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봉환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계획됐다. 이날 돌아온 유해 7위는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수습한 유해 3위, 이후 미군이 단독 발굴한 유해 1위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한미 NCG는 회의 후 “한미 양국은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NCG의 본격 출범은 핵무기를 앞세운 북한의 도발에 한미가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 한미 NCG “북, 핵 공격시 즉각·압도적 대응”미국 측은 이날 “북한이 대한민국을 핵공격할 경우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북한 정권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두고 ‘자체 핵무장’까지 언급했다. 최악의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에게 ‘핵 공동기획·공동실행’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방부·외교부로부터 2023년 연두업무보고를 받은 후 마무리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오랜 시간이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 무기를) 가질 수 있겠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한 후 NSC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번 NSC회의를 주재한 것은 5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속초 동북방 57km지점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청부 감사’로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피해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 측에서는 “국민의 희생을 정쟁으로 몰고간다”며 반발하고 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5일 오전 박범계 의원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에게 시위 피켓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북한은 여전히 무대응이고, 미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어 당사국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신년을 계기로 다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존재한다. ◇ ‘베이징 올림픽 종전선언’ 사실상 무산 전망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가 사
국민의힘이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것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약이다. 탈(脫)여의도 문법을 고수한 이 대표의 실험이 또 한 번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당내 비판도 여전한 가운데, 이 대표의 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송석준‧유경준 의원,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 신범철 충남 천안시갑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신범철 박사이자 전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신 박사는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를 역임하는 등 외교안보 영역의 전문가로 통하며 언론활동도 왕성하게 이어왔다. 한국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 박사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신 박사는 “2년 전 국립외교원에서 나올 때, 방송국 토론프로그램에 나가서 자유한국당 측 패널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외교원에 전화를 하고 압력을 넣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