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대웅제약 대표로 선임돼 6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끈 전승호 전 대표는 임기를 마치고 박 신임 대표에게 대표직을 이임했다.대웅제약은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끄는 이원화된 최고경영책임자(CEO) 체제 및 전문경영인 임기를 ‘3년+중임’ 방식으로 운용한다. 이번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전 전 대표는 6년의 재임 기간 중 대웅제약의 글로벌 성장, 신약 펙수클루·엔블로 출시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이번 박 대표의 선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차남에게 쏠리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대 역전승을 알렸다. 반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에서 제안한 이사 후보 6인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되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본사 인근의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결권 위임장과 의결권 인정 주식 수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총 개회가 지연됐고,
청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서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스물네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인체를 구성하는 78개의 ‘장기’는 생명활동의 중추다. 손상, 질병, 노화 등으로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하면 매우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컴퓨터 등 기계 장치가 부품이 망가지면 고장 나는 것과 같다.하지만 인체 장기를 바꾸는 것은 기계 부품 교체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적합한 장기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원도 부족하다. 맞는 장기를 찾아도 면역 거부 반응으로 인해 이식에 실패할 수 있다. 최근 동물 장기 이식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것도 이 때문이
국내 연구진이 신약 물질 발굴에 사용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김재철AI대학원의 예종철 교수팀이 화학물질의 분자구조 및 특성을 동시에 생성·예측할 수 있는 AI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신약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수많은 물질 중 효과가 있는 약물 후보를 찾아내는 것이다. 치료에 효과적이라도 부작용이 크거나 양산이 힘들면 신약 물질로는 사용이
부광약품이 OCI홀딩스에 인수된 후 2년 연속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160배 이상 급증해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약산업에 이해도가 낮은 OCI홀딩스의 경영 개입의 영향으로 평가한다. 다만 부광약품의 경우 5년 전부터 수익성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적자 실적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광약품이 지난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
모녀와 장차남 간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 및 가족 간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정기주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법조인 3인으로 구성된 한미
국내 연구진이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인공장기 ‘오가노이드’에서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재생치료,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의료과학분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은 세계최초로 인간 장(腸) 오가노이드에서 장 줄기세포를 이용한 농축 배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오가노이드란 사람의 장기 구조와 유사한 생체 조직을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유사체’다. 인체 장기를 모사할 수 있어 동물 대체실험이나 신약 개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배민규‧이동춘 한앤코 부사장도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주주총회에서 윤여을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윤 회장은 웅진식품에서 이사회의장과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윤 회장과 함께 배민규‧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도 상정된다.사외이사도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공
제일약품이 2년 연속 적자행진을 뒤로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모습이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넘어 수익성 강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7,263억원의 매출액과 87억원의 영업이익,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6% 소폭 늘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2017년 6월 지주사 전환과 함께 새롭게 분할해 출발
1,000만개의 세포와 206개의 뼈, 78개의 장기와 6,000km 길이의 혈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인체 부품이다. 이 수많은 부품들의 조화로운 구동으로 우리는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며 살아간다.하지만 기계 장치를 오래 사용하면 부품이 닳아 망가지는 것처럼 인체 부품들 역시 언젠가 수명을 다할 수밖에 없다. 어르신들이 무릎 통증을 느끼고 나이가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런데 만약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처럼 인체 부품도 교체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실제로
종근당홀딩스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주사 특성상 자회사 및 관계회사들의 영업실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흑자전환은 경보제약·종근당건강·종근당산업 등 주요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8,79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2022년) 대비 매출은 3.2%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022년엔 영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3개 부분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대웅제약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1조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 △영업이익률 11% △당기순이익 1,115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23%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5.9% 급등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2%p 상승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6% 늘었다.대웅제약의 2023년 호실적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0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를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한계로 인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고
#완전히 밀폐된 방 안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잠을 자고 있다. 이 방안에 방사성물질이 들어 있는 가이거 계수기, 계수기와 연결된 망치, 유독한 청산가리 가스가 들어 있는 유리병을 넣는다. 계수기는 방사성물질 원소가 붕괴될 경우 움직여 병 위로 망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만약 병이 깨지면 독가스가 나와 고양이는 죽게 된다. 이때 방사성물질 원소 한 개가 1시간 내에 붕괴될 확률은 50%. 그렇다면 1시간 뒤에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물리학 전공이 아닌 사람이라도 한번 쯤 들어봤을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이다. 일반
국내 연구진이 똑같은 세포라도 항암 물질 효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효과가 높은 신형 항암제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재경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CI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동일 외부 자극에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세포 간 이질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우리 몸속 세포는 약물, 삼투압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신호 전달 체계(signaling pathw
오리온이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약사다. 오리온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 한 발 내딛게 됐다.◇ 오리온, 5,500억원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 확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 지분을 인수한다고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대웅제약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스타트업 동반 성장을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3기를 개최하고 나섰다.먼저 대웅제약이 제시한 2024년 경영방침은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이다.‘고객 가치 향상’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스스로 ‘변
광동제약은 ‘제약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으면서도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반해 자사 제품·상품 광고선전을 위한 비용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광고모델로 톱스타 연예인들을 기용하고 있는 모습이다.광동제약과 가장 오랜 기간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배우 김영철이다. 그는 2019년부터 광동 침향환의 광고모델로 기용돼 올해로 5년째 광동제약과 함께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가 2020년 3월부터 광동제약의 외형성장을 이끈 핵심 상품인 제주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