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당정이 28일 첫 당정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5년간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정부 출범 직후 제출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첫 당정 협의를 열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당정협의에서 논의하는 국정과제 선정안에는 정말 과거 보수 정당, 보수 정권이 담지 못한 새롭고 국민이 바라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심도 있게 협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 상식, 국민통합을 내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없어지는 셈이다.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지났다고 확인하는 즉시 영업제한은 철폐될 것”이라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판단할 때 코로나19 감염이 감소세로 들어섰다고 판단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몇 가지 옵션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안 위원장은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기본적인 생각은 지금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몇 가지 옵션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향도 있고 저런 방향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판단을 받으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주요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통합보다는 특정 학교, 성별, 세대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개된 24명의 인수위에는 교수·관료·기업인 출신의 전문가가 대거 기용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아마추어 정부가 아니다, 실수하지 않고 오로지 철저한 프로로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이른바 광폭 통합 정부”라고 답했다.이번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총 7개 분과 23명의 인수위원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정권 이양 작업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 과정의 초점을 ‘전문성’에 뒀다.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선을 발표했다.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의 간사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원에는
4·15 총선 결과가 확정된 16일 미래통합당 소속 안철수계·유승민계의 희비가 엇갈렸다.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보수통합 과정에서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은 원내·외 구분 없이 사실상 전멸한 반면, 유승민계 인사들은 일부 생환에 성공했다.거대 양당으로 표심이 총결집한 이번 총선에선 103석을 얻은 통합당이 180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각 지역구에 도전한 안철수계·유승민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안철수계 비례대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청원)·김중로(세종갑)·이동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 당마다 의료인 비례대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매번 유행을 따라 비례 후보 공천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중장기 정책을 견인할 전문가를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각 당이 27일까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는 의료계 출신들이 대거 포진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신현영 명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결정했다. 이어 ‘간호사 출신’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이상이 제주의
법원이 16일 옛 바른미래당(민생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셀프제명’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셀프제명’은 옛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제명을 의결한 사건이다. 비례대표는 자의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 유지를 위해 스스로를 집단 제명한 사태로,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비례대표 취지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일었다.민생당은 이들의 셀프제명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단, 지난 4일 법원에 셀프제명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셀프 제명’을 결행한 데 대해 “셀프 제명은 불법이며 해당 의원들의 당적 변경은 원천 무효”라며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8일) 우리 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9명 제명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비례대표 의원 9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에 대한 제명을 의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원외 정당 수순을 밟게 됐다. 손 대표는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겨 진흙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창당하며 30석으로 출발, 원내 3당이자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8석까지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까지 고려하면 1년새 고사(枯死)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다.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18일 소속 비례대표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 등 9명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 의결했다.이날 의총에는 비례대표 9명 외 권은희·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까지 총 13명이 참석했다.박주선 의원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해 "회자정리 이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다"며 "저희들과 헤어지긴 하지만, 몸은 가도 마음은 함께한다는 자세가 있으면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13일부터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 주도로 매주 2차례 진행돼왔던 원내회의 협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초부터 당 원내회의를 국민당(가칭)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가 못마땅하다는 이유에서다.바른미래당 사무처는 13일 안철수계(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들이 주도하는 원내대책회의 협조를 전면 중단했다. 따라서 전날(12일) 회의 일정 기자단 공지는 물론 당일 자체 촬영 및 자료 준비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우리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4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해당(害黨)행위를 하고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당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 권한대행이 스스로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손 대표에게 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은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창당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철수 신당(가칭)'
안철수·유승민 두 창업주가 빠져나간 바른미래당이 이제는 좌초 위기에 몰렸다. 손학규 대표가 당권파 의원들의 사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권파 의원들이 탈당 및 비례대표 셀프 출당 카드를 꺼내들면서 당에서는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한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은 3일 와 통화에서 "오늘 새벽까지도 손 대표를 (퇴진하라고) 설득했는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소속 의원으로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김경환 변호사가 3일 '안철수 신당(가칭)'의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내정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대표적 기획·전략통이며, 김 변호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를 지낸 블록체인 전문가로서 '안철수 신당'의 3대 기조 중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지 5일 만이다. 그는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작은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이라는 기조에 따라 신당 창당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도는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이라며 “투쟁하는 중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실용적 중도’에 대해 “한 이념에만 사로잡혀 고집하는 게 아니라 현시점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31일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이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치적 탈당'을 선언하고 시한부 잔류 및 출당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탈당해 정치적 결기를 보이라"라고 맹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발언권을 얻고 "바른미래당에 계시며 출당을 요구하는 일부 비례의원께 말씀드린다"며 "말은 바로 하라. 본인들 욕망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당에 남았다고 고백하는 편이 솔직하겠다"고 했다.앞서 안철수계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30일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안철수계 7명은 탈당한다"는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개인 생각"이라며 "이동섭 의원이 (비례대표들의) 대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과 비례대표 6명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7명이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안 전 대표 생각을 7명의 현역 의원들은 따르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