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후 발열이나 오한·몸살 등의 부작용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은 이러한 경우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는 복용해도 좋다”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 제품을 정부가 홍보한 셈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는 성분명으로 안내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타이레놀’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열진통제의 상표명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성분으로 한다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최종 후보지 중 하나였던 전남 나주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충북 청주가 투자비용 약 1조원 규모의 방사광 가속기 유치 사업 부지로 결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일 다양한 분야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경쟁력 혁신에 기여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 필요성과 첨단산업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방사광 가속기 인프라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하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세계적인 우위에 올라서게 된 배경이 25일 밝혀졌다. 청와대는 민·관·학계의 소통과 협조가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월 27일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시약 개발업체 관계자들을 서울역사 내 회의실에서 만났다. 서울역사에 회의실을 잡은 이유는 설 연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기업인을 배려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질본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 대비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이탈리아, 이란, 미국 등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사태를 선언했다.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은 그리스어 ‘판데모스(Pandemos)’에서 유래됐다. 17세기 영국에서 영어식 어휘로 변형되면서 지금의 팬데믹이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보통 여러 대륙을 걸쳐 인류 전체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했거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될 시 선언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심 끝에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아직 전국적인 확산이라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며칠 간을 중대 고비로 보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국가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신종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지금껏 본 적 없는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가 온다. ‘좀비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깊은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는 참신한 스토리와 말귀를 알아듣는 좀비, 그리고 좀비를 이용하려는 가족이라는 재기 발랄한 캐릭터 설정으로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실력파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다.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의 이야기다.‘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연출을 맡은 이민재 감독은 ‘좀비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와 사고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타미플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부작용 다시 수면 위로 안전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경찰은 12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우려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를 할 수 있는 특례업종에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5월 15일~6월 8일 19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이달 12일에는 50개 협회 이사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좌담회도 개최했다.이 과정에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과
한정애 “국민은 불안에 떨던 시기에 고위공무원이 관련 주식을 매입”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조경규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때 ‘일양약품’ 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조경규 후보자의 신분은 기획재정부 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장직은 고위공무원 신분이다.23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조경규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기획단장 시절(2009년 4월 21일) 1주당 2만8000원이던 일양약품 주식을 200주 매입했다. 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매출은 소폭 늘어 인력감축 등 조직 재정비로 인한 효과로 분석됐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4조3526억원) 대비 4.5% 증가한 4조5,475억원이었다. 이 기간 30개 다국적 제약
[시사위크]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광주를 한 바퀴 돌고나면 지지율이 껑충껑충 뛰어 올랐지만, 이제는 그러한 동력마저 사그라지고 있다. 호남민심이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데는 무엇보다 안철수 의원이 ‘제2의 친노’ 길을 답습할 거라는 의구심에서 출발한다.그도 그럴 것이 안 의원은 호남출신 허신행·김동신 전 장관,한승철 검사장 등 세 사람을 인재로 영입한다고 해놓고는 몇 시간 만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취소해 버렸다. 안 의원 자신의 청렴성을 보여주기 위해 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랜 ‘R&D’ 투자 끝에 올해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상용화를 성공시킨 SK케미칼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독감백신의 일부가 식품당국의 국가출하승인 검사에서 ‘함량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SK케미칼이 ‘행정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직 SK케미칼은 함량이 미달 원인조차 밝히지 못해 ‘품질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 R&D 성과 한창 자축하던 중 ‘찬물’ 보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의 일부는 최근 식품
[시사위크=김경아 기자]홍콩에서 독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홍콩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콩독감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일까지 89명이 입원했고 6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홍콩독감으로 숨진 환자만 563명이다.국내 메르스보다 심각한 사망률이다.그러나 홍콩독감과 메르스는 차이가 있다. 이번 홍콩독감처럼 독감의 주된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주로 A, B, C 형태가 있으며 변이를 일으키며 흔히 말하는 신종플루가 발생한다.반면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감기에 속한다. 감기는 예방약이나 처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 의사에게 온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언론보도와는 달리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1일 "메르스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 씨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메르스 의사인 A씨가 현재 받고 있는 치료는 ‘에크모’ 장치로 체외막산소화장치인 에크모의 도움으로 힘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전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메르스 때문에 ‘건국이래 최대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동안에도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국민들이 바짝 긴장할만한 방역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분명 이 정도는 아니였다. 오죽하면 ‘조선시대 역병도 아니고…’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다.그런데 메르스보다 더 큰 문제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한마디로 현재 메르스 위기를 진두지휘하며 통제하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이다. 애초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대한민국이 메르스 공포에 빠진 가운데,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장혁과 수애가 호흡을 맞춘 영화 ‘감기’는 빠른 전염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분당 지역에 퍼져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지만,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었다.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운 전개 때문이다.하지만 2015년 6월, ‘감기’는 재평가 받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감기’ 속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당국의 답답한 대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태연과 케이윌, 일락의 유쾌한 과거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009년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친구’ 홈페이지에는 태연과 케이윌, 그리고 일락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사진 속 태연은 케이윌의 허리부분을 끌어 안고 수줍은 표정을 짓고 있으며, 케이윌은 부끄러운 듯 두 주먹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반면 바로 옆에 서서 이를 바라보고 있는 일락은 양손으로 입을 막은 채 두 사람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이 사진의 사연은 이렇다. 당시 케이윌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김종국의 ‘조카’이기도 한 가수 소야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종플루에 걸렸던 사연도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소야는 지난 2011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신종플루 걸렸어요. 모두를 대신해서 아픈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눈병 때문에 약을 오래 먹고 또 신종플루 때문에 약을 먹고. 쉬지 않고 약에 의존한 탓일까 몸이 많이 약해진 듯싶다”며 “가위에 눌렸는데 내 몸의 기를 다 빼앗아가는 느낌 때문에 잠을 못자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당시 유행하던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가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 때 대형마트가 취급한 수입바나나에서 기준치의 89배가 넘는 농약이 검출돼 ‘농약 바나나’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 수치가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약 바나나 논란이 잦아들면서 바나나의 비밀스런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바나나의 비밀스런 효능과 효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나나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에는 ▲변비 개선 효과 ▲장수 ▲다이어트 효과 ▲노화 방지 ▲항암 효과 및 면역력 강화 등의 다양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우선 바나나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변비 완화’가 있다. 바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의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WHO는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했다.WHO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HEIC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