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했다. 또 안보와 관련해서도 이전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느라 “군에 골병이 들고 말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마무리발언과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 마무리발언을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하게 평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캠프 인사들과 서포터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캠프 언론방송특보였던 표철수 전 방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인 구상용씨와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를 지낸 김영재씨 등이 참여했으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언론방송특보로 홍 의원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 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전라도 지역을 방문해 ‘복합쇼핑몰 공약’을 띄우는 가운데 호남 지역 시민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윤석열, 호남서 20%대 지지율 기록할까윤 후보가 호남 홀대론을 처음으로 꺼낸 것은 지난 16일 광주 유세였다. 그는 “수십년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느냐.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권리를 막느냐. 수도권이나 전국 어딜 가도 복합쇼핑몰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신천지 연루 의혹 제기가 거세지고 있다. 이번에는 윤 후보가 유세 과정서 보인 ‘L자 손가락’, ‘V자 손가락’이 이만희 교주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김진표, 노웅래, 김상희, 우원식, 고민정, 김병기, 박홍근 민주당 의원 등 54명은 전날(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신천지 유착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신천지가 윤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며 “신천지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신천지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당을 저격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유권자들이 보시면 집권여당이라는 곳에서 선거 내내 들고나오는 것이 주술이고 소수종교 이런 것”이라며 “여당이 이런다는 건 사실 선거 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특히 그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민주당
‘보수의 심장’, ‘보수의 텃밭’. 수식어만큼이나 대구는 보수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러 차례 선거에서 입증돼 왔고, 대통령 선거 때면 그 결집력은 더 강해졌다. 민주진영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때에도 대구만큼은 보수 후보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다. 그래서 민주당에게는 더 어려운 지역인 셈이다.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대구를 향해 구애를 보냈다. 윤 후보보다 먼저 대구를 방문한 이 후보는 ‘경북 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공개와 관련 여진 막기에 부심이다. MBC가 처음 공개한 통화 내용 외에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출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탓이다. 더욱이 해당 녹취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발언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원팀 행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MBC가 지난 16일 김씨의 녹취를 방송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선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통화 내용이 그간의 내용을 반복한 수준인 데다, 오히려 이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고 1위를 달리는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그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이 지사는 그동안 이낙연 대표가 우위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까지 이 대표를 앞서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에 비해 지역적 확장성까지 보이고 있어 민주당 친문 세력도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이 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활동 근거지인 수도권과 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물론이고 영남 지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대선후보 자리를 누가 꿰찰 것인지에 정치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발원지로 지목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이 없으며, 원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8일 기독교 매체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교인들, 광화문 집회 간 적 없다”“나는 우리 교인들 (광화문 집회에) 한 명도 못 가게 했다. 그날 우리 교인은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교묘하게 언론과 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종교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정 종교'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을 뜻한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며 “가소롭기 짝이 없는 허접한 기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장관은 전날(30일)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데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법적 족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주자로서 날개를 달게 됐다. 대법원이 16일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했기 때문이다.이 지사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왔다.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윤 총장을 겨냥한 말들을 이어갔다. 추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과잉수사, 무리한 수사 이런 것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은 그러한 수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제가 인권수사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신종
4‧15총선 이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권 대세론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세론을 향한 대권 플랜을 본격 가동한 모습이다.이 전 총리와 이 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격차가 아직까지는 크지만, 최근 여론 흐름은 이 지사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상황이다. 10%를 넘지 못했던 이 지사의 선호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과 4‧15총선을 거치면서 10% 이상으로 상승했다.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에서는 신천지에 강력 대응하는 등 발 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월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뒤 양성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감염이 대거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1명이다.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했던 5개 업소에는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까지 7,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시 초비상 분위기다.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 제임스 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한국이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극찬했다.제임스 량 회장은 지난 19일 중국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이 ‘도시 폐쇄 및 조업 중단을 하지 않는’ 전제 하에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나, 한국에 비해 일부 유럽 또는 아메리카 국가들은 이 사태를 통제하고 있지 못하다”며 “한국의 방역 경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꼽혔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해산하고 교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려는 조치를 방해하거나 방역 당국을 기망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를 큰 위험에 빠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하여 관련 법률을
4‧15 총선은 2022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경쟁구도도 뒤흔들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쟁구도가 재편됐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대세론’이 공고화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대권 경쟁구도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대선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 선거와 전국 지원 유세를 동시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 사건과 관련, 보수 언론과 검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일제히 공격을 가했다.MBC는 지난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찰의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된 수사 재개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며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MBC는 확보한 녹취록을 근거로 해당 기자가 구속 상태인 이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