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초부터 항공사들은 정상비행을 하지 못해 수익이 급감하고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항공사들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몸집을 줄여 살아남고자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투입해 국내 항공사들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은 다음 달 지원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공업 종사자들의 실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고용노동부, 국회 등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오후, 회사의 재매각을 위해 결국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과 공공운수노조(항공연대협의회)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정리해고 통보를 규탄했다.이번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를 두고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경영진이 선택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해 투쟁을 함께하는 이들은 경영진이 노조의 제안은 묵살하고 오로지 매각에만 초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국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경제에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당 차원에서 가칭 ‘비상시국경제회의’ 구성으로 한국경제 위기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투자·경제성장률 같은 경제지표 하락 뿐 아니라 시장에 확산되는 위기론과 비관론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자본 시장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본 유출은 결국 경제의 기본 생산성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1월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7,000명(32.2%)이 더 늘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 일자리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과 건설업,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업 등의 일자리 감소폭이 커졌다. 자동차 제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 대비 2,2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