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 나의 영웅에게)’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링크 : 한국어 https://youtu.be/TTbLuC_UXFQ / 영어 https://youtu.be/8835ydOmbOg )지난해 12월 30일 현대차그룹 한국어와 영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한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2022년 새해를 맞는다. 코로나19의 집요한 공세에다 사회를 뒤흔든 크고 작은 사건들로 그동안 많이 어수선했다. 눈빛을 마주한 대면접촉이나 소통이 사라지거나 위축되면서 몸과 마음은 지쳤다. 그나마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시야를 조금 넓혀 휴전선 너머 북한 땅을 살펴보자. 코로나의 파장은 퍽퍽한 삶을 살아온 북녘 동포들의 일상에도 번졌다. 가뜩이나 열악하고 부실한 보건·의료 시스템이 민생
남북 간 소통이 그리운 요즘이다. 인간관계나 사회 조직은 물론 체제·국가 사이도 서로의 소식을 묻는 일이 뜸해지고 소원해지면 영 재미가 없어진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따금 기별을 띄우거나, 지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조만간 식사 하시죠”라고 인사치레를 건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공백이 길어지면 서먹해지는 건 물론이고 자칫 오해가 생겨나고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서로 묵은 감정이 켜켜이 쌓여있는 사이라면 더욱 위험하고 이념과 체제가 다른 경우 분쟁이나 무력충돌로 번질 공산도 크다.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3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감사원장 사퇴 이후 17일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결행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10%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9%, 이재명 경기지사가 26.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2%로 각각 집계됐다.최재형 전 원장은 8.1%로 4위로 올라섰다.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5.6%였던 전주보다 2.5%포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비상 방역‘이란 터널로 들어온 지 벌써 반년을 넘겼다. 사람과의 관계는 멈췄고, 대면 접촉은 피해야 할 금기 사항 중 첫 번째로 꼽히는 힘겨운 상황이 진행 중이다.개인은 물론 공동체 모두의 피로감과 우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추석도 코로나를 피해 가지 못했다. 풍요로움과 넉넉함 속에 가족·친지와 만나고 정을 나누는 예전 모습은 찾기 어렵다. 가요 ‘불효자는 웁니다’를 패러디한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자식과 손주들의 추석 귀향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코로나로 인
여야는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고인의 삶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 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오후 향년 9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현직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하고 조화나 조문은 받지 않을 방침이다.청와대에 따르면, 강한옥 여사는 29일 오후 7시 6분경 숨을 거뒀다. 오전부터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문 대통령은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 일정을 마치자마자 모친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모친의 임종을 지켰을 것으로 보인다.조화와 조문 없이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청와
꼬였던 남북관계가 풀릴 즈음되면 북한이 들고 나오는 카드가 있다. 분단의 아픔을 가장 절절히 느끼며 살아온 실향민들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다.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적 행동에 때문에 북한에 대해 싸늘했던 여론도 이산상봉이란 요술방망이 앞에서는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북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곤 하는 보수·진보층의 갈림 현상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인도주의적 사안은 정치·군사적 대립이나 이념 갈등을 넘어서는 이슈라는 얘기다.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향적 자세를 취하거나 생사확인, 상봉 같은 현안에 호응해 나올 때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치 현안 대신 추석 관련 메시지에 집중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오늘부터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정부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국민들이 편안한 고향길을 오가도록 교통 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많은 날이 연휴 시작 전인만큼 서두르지 말고
남북관계가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달으면서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에 가족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다. 지난해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교류의 물꼬가 트이자 재북 가족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던 이들이다.하지만 북한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과 대남비방이 이어지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설 명절과 8.15 광복절에 이어 올 추석도 그냥 넘길 공산이 커졌다. 이산상봉이 성사되려면 후보자 선발과 생사확인, 명단교환 등 최소한 1개월에서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이산가족들을
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다.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채 맛보기도 전에, 나라가 둘로 쪼
올 초부터 요동치던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은 양상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졌지만 물살은 더 거세지는 듯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이후 북미 간의 기싸움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았다.한국과 미국, 국제사회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조선반도 비핵화’를 북핵 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온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접근 정책 자체를 수정하라며 압박하고 있어 정부의 입지를 좁혀놓고 있
[시사위크|파주=최영훈 기자]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1·2차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1~6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됐지만 올해는 예전과 달랐다.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9·19 남북정상회담을 치르면서 한반도에서 남북은 서로에게 향한 총부리를 거뒀다.휴전선 접경지역의 분위기도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졌다. 전쟁 위기 때마다 불안한 마음에 사람들 발걸음마저 줄어들었던 이곳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임진각과
2년 10개월 만의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켜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90넘은 부모와 70대의 자식이 부둥켜안고 70년 가까운 시간만의 만남에 감격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하지만, 결국 2박3일의 찰나 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주소를 주고받으며 편지하자거나 “오래 살아서 다시 만나자”, “통일이 되면 꼭 만나자”는 다짐을 하지만 그 말이 부질없다는 건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분단과 체제와 이념이 이런 비극을 만들었다고 책임을 떠넘기기엔 우리 인간이 너무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란 생각이 든다.사흘에 걸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도 피란살이 중에 태어난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1950년 흥남철수 때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이 그의 부모다. 가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친구들의 도시락 뚜껑을 빌려 학교 급식을 받아먹던 소년은 공부를 꽤 잘했다. 경남고 문과 1등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꿈을 접었다. 재수를 해서 경희대 법대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유신반대 시위를 했고,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결혼을 결심했을 땐 셋방 구하는 게 걱정이었다. 지금의 청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남경필 경기도지사·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호평했다.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혹평’한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한국당 소속인 이들이 한국당과 상반된 입장을 보인 이유는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달 28일 “‘평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됐다”라고 남북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 선언문’을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양하고 진일보한 합의가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김민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7일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는 순간을 TV로 시청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이날 오전 9시20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 모여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시청한다. 이후 추미애 대표는 정상회담의 성공 등을 기원하는 소감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여야 중에서는 유일하게 남북 정상 만남 시청에 대한 공개 일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 쇼'라고 평가절하하는 등 공세를 펼쳐온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예술단 참여가수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공연 말미에 배경음악으로 로이킴의 ‘봄봄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현송월 삼지연악단 단장에게 뒤늦은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탁현민 행정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 감독과 가수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윤도현 밴드, 백지영, 김광민, 정인, 알리, 서현, 연주를 맡은 밴드 위대한 탄생, 코러스와 스탭 등을 열거하며 “고맙다”고 했다.탁 행정관에 따르면 조용필 씨는 심한 감기에도 후배들의 공연을 챙겼고,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다만 국제사회는 평창올림픽 이후 대북 제재를 다시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 경모제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기만 하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시사위크|부산=최영훈 기자] “홍준표는 말을 참 똑 부러지게 잘 한다”장미대선을 엿새 앞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한 부산 시민의 목소리다. 이날 부산 중구 보수동책방골목에서 만난 한 책방 주인은 “홍준표가 보수지. 유승민은 아직 젊어”라며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어온 게 있으니까 난 보수만 찍는다. 여기 책방 운영하는 내 또래도 비슷한 생각다”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이날 야권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의 민심은 홍준표 후보에게 집중했다. 2040세대의 경우 범진보진영 성향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