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이 내부의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80년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패한 꼰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
여야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투표율 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발전’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진짜 ‘일꾼’ 김태우 후보를 선택해 강서구의 ‘미래’를 바꿔 달라”며 자당 소속인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유 수석대변인은 “강서구민 여러분들의 가족, 주변 이웃 모두 소중한 한 표를 꼭 김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강서구에 살고있는 지인분들께도 투표 독려를 당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 간의 주식매매계약을 둘러싼 법정공방의 대법원 심리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1심·2심에서 한앤컴퍼니 측이 승소한 만큼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홍 회장 측이 ‘쌍방대리’ 위법성에 대한 심리를 강하게 요청한 만큼 대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앞서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이 ‘쌍방대리’ 행위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잘못된 계약이라고 주장해왔다. ◇ 대법원으로 넘어선 남양유업 매각 계약 분쟁… 조만간 심리 여부 결정 법조계에 따
이철규 국민의심 사무총장이 친윤계 공부모임으로 알려진 ‘국민공감’의 간사직을 내려놓았다. 당무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들었는데 사실상 ‘계파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공감) 내부적으로 그동안 심부름을 해왔다. 간사라는 이야기보다는 국민공감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했다”며 “당무가 문제다. 그다음에 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평회원으로 돌아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이번주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최후통첩에 힘을 실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국회의장께서 내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장의 문턱이 아닌 대통령실의 문턱을 넘는지 지켜봐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라며 “여당은 대놓고 심부름 정당임을 자인하며 대통령의 허락만 기다린다”고 정부‧여당을 질타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공인탐정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측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인탐정 제도 도입과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인탐정’은 국가로부터 자격을 얻어 사람 또는 물건의 소재, 권리보호 및 피해사실에 대한 기초조사 후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자를 뜻한다. 민간영역에서 탐정업 서비스 수요가 존재하지만, 관련법이 없어 현재 음성적인 심부름센터·흥신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토론회를 주최한 황운하 의원은 “우리나라
웃음도 감동도 없다.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마치 90년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촌스러운 연출, 도무지 통하지 않는 웃음 코드까지, 10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참 더디게도 흐른다. 아쉬운 완성도의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훈)다. 부산 해안가 포구의 어부바호 선장 종범(정준호 분)은 철없는 동생 종훈(최대철 분)의 느닷없는 결혼 선언과 늦둥이 아들 노마(이엘빈 분)의 첫사랑, 친구들과의 우정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분신이자 아들 노마에게 엄마 같은 존재인 어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김씨가 시킨 ‘음식 배달’이 유독 화요일과 금요일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자택 옆집에서 비공식 선거 운동 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걸고넘어진 것이다.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7급 공무원이 김씨의 자택으로 음식을 나른 시점을 곰곰이 따져보니 유독 화‧금요일 저녁으로 패턴이 있었다”며 “왜 늘 화‧금 만찬이었을까. 이유가 여러 가지로 추정되는 데 관련 제보를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이 퍼지면서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3일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청년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공정’을 고리로 지속적인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민주당, 조기진화 시도… 국민의힘, 확산 주력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화력을 집중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와 김씨의 공급 유용의혹, 갑질 사례 등 불법과 탈법 사례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에게 몸종 부리듯 갑질을 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거 같다”고 쏘아붙였다.앞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인 A씨는 총무과 소속
대주주 교체 후 재도약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업체 안다르가 때 아닌 악재로 뒤숭숭하다. 안다르에서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퇴직자 A씨가 모 임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에 휘말린 임원은 안다르의 창업자이자 현재 공동대표인 신애련 대표의 남편인 B씨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안다르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라며 선을 그으면서 법정 판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 “임원 갑질 시달리다 퇴사” v
국민의힘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20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채택불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럴거면 뭐 하러 인사청문회를 하려 하나”라며 반발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어떻게든 증인, 참고인 없는 ‘맹탕 청문회’로 끌고 가서, 인사청문회 하루만 잘 버티면 된다는 거대 양당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야당의 의견과는 관계없이 임명 처리하겠다는 오만이 깔려 있지
뷰티업계의 배달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업계는 기존 오프라인 채널 중심에서 온라인 채널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달 대비 16.2% 늘어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비대면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직접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모바일 화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실제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사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져서다. 최근 롯데케미칼 직원 2명이 한 계약직 직원에게 운전이나 담배 심부름 등 개인적인 일을 시키거나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운전에 담배심부름 요구까지… 롯데케미칼 직원들, 계약직 직원에 갑질 논란 최근 직장인 익명앱인 ‘블라인드’에는 관련 내용이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글 게시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직
야당에서 거짓 해명을 인정하고 사과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와 탄핵 추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김 대법원장 두둔에 나섰다.일부 언론은 지난 4일 진행된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임 판사 탄핵 기류를 의식해 임 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자, 임 판사는 김 대법원장의 관련 발언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결국 김 대법원장은
공군 간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에게 ‘죽 심부름’을 해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한 번 받았다”며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KBS는 지난 22일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은 김 의원 아들을 위해 부대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주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최소 두 차례 죽 심부름을 했다는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부가 죽 심부름도 해주고. 군대 다시 가고 싶다”고 비꼬았다. 보도
아역배우로 시작해 연기 인생 16년을 맞은 배우 고아성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캐릭터를 그려내며 충무로의 ‘여풍’에 힘을 싣고 있다.이번에도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를 완성해냈다. 90년대 당찬 여성들의 특별한 연대를 담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을 통해서다. 1995년 입사 8년 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국제화 시대’였던 90년대, 삼진그룹은 ‘능력 중심’의 기치 하에 ‘통기 600점을 넘기면 고졸도 대리가 될 수 있다’는 약속과 함께 고졸 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벽 토익반 강좌를 연다.실무 능력은 완벽하지만, 주요 업무는 커피 타기와 담배 심부름, 가짜 영수증을 메꾸기 등 잡일만 해오던 입사 8년차 동기 이자영(고아성 분)과 정유나(이솜 분), 심보람(박혜수 분)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커리어우먼이 되기 위해
독특하고 신선한 제목은 흥미를 끌고, 9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녹여낸 감성은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고아성부터 이솜, 박혜수까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뭉친 배우들의 앙상블도 기대를 더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이다.28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이종필 감독과 주연배우 고아성‧이솜‧박혜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최근 대세론이 흔들리고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놓고 ‘자기 목소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친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이 때문에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차기 대선주자로서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대표가 결국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