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환의 물결이 급격히 몰려오고 있다. 산업과 경제, 과학 연구, 의료 등 우리 생활 전 분야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독일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AI산업 규모는 올해 3,059억달러(약 4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AI기술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를 악용한 음란물·조작정보 유포, 개인정보유출, 저작권 위반 등 각종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AI산업 규제가
국내 업계‧법조계‧학계가 주도해 결성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국제 연대(TRAIN)'가 2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 AI규제와 관련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법무법인 원’은 AI국제 연대 TRAIN이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국제 심포지엄 ‘TRAIN 심포지엄 1st’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아시아 연대-정보 교류의 힘’을 주제로 한다. 기술과 교육, 법‧제도‧정책 3개 세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미국 시장 도전에 나선다.KAI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KAI는 2000년부터 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해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격년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19년부터 4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록히드마
전국 미분양 주택이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2만7,00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약 7만5,000가구까지 늘어난 상황이다.아울러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80% 가량이 지방에 몰려있어 지방 중견 및 중소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한 달새 약 1,000가구가 급증하는 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다. 현 미분양 상황의 1차 책임은 건설사에 있는
‘조용한 사직’과 ‘조용한 해고’,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작년 하반기 갑자기 떠오른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는 미디어를 통해 마치 M
‘지정감사제’ 규제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지정감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지정감사제’가 감사 품질을 저하시키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주기적 지정감사제에 대한 폐지 및 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
일본이 안보 관련 3대 문서를 개정하면서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를 명문화했습니다. 미국도 이를 환영했고, 오는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와 관련된 찬반 논란이 맞부딪혔습니다. 일본의 군사 능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군을 해산하면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만을 보유하기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일본군으로 인해 국권이 침탈당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제일약품이 최근 5년 동안 매년 ‘회의비’로만 1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비는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에 포함되는 계정 과목인데, 제일약품의 경우 연간 회의비 지출 규모가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많게는 10배 이상 많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주요 제약사, 회의비 연 10억원 내외… 제일약품 10배 이상 차이12일 제일약품의 2018년∼2021년 사업보고서 및 2022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중 회의비로 △2018년 109억원 △20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공무상 비밀누설’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받지 못한 공소장을 언론이 미리 입수한 것은 검찰이 이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흘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11월 8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다음 날 9일 오전 5시 조선일보가 ‘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유동규, 김만배에게 428억 받기로’라는 제목의
대웅제약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연구개발(R&D)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대웅제약 측은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이 우울한 대사는 최근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오는 주인공 우영우의 독백이다. 동화나 판타지에 가까울 정도로 ‘행복한’ 분위기의 이 드라마에서조차 자폐 스팩트럼 장애는 극중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장애물로 자주 등장한다.현실의 경우 드라마에서보다도 훨씬 가혹하다. 여전히 현실 속의 많은
‘인생을 함께 한다’는 뜻을 가진 ‘반려(伴侶)’라는 단어는 우리가 사랑하는 다양한 이들에게 붙여지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로 사용된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의 상징과 같은 단어가 됐다.그렇다면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상징인 ‘로봇(Robot)’의 경우에도 ‘반려’라는 말이 적용될 수 있을까. 차가운 강철과 전선, 연산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로봇이 우리에게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혹은 더 나아가 가족과 같은 인생의 반려자가 되어줄 수 있을까.◇ 반려로봇, 심리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ASML 본사를 방문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 역시 ASML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제조사들간 제조장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CEO와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ASML 본사 방문 배경에 대해 반도체
보령(보령제약)은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 발매를 기념해 ‘듀카브플러스의 혈압강하 효과’와 ‘듀카브플러스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대한 최근 임상 결과’를 주제로 런칭 심포지엄을 지난 25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부산·광주·대전·대구·제주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총 1,0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듀카브플러스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이 결합된 피마사르탄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영화’라는 공통 언어가 있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8일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 라이브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유연석‧박소이‧예지원‧최무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자 드니 데르쿠르 감독 역시 화상 연결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이 3월 극장가를 찾는다. 충무로 대세 배우 유연석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배
미국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MBA)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가르친다.포스코에 따르면, ‘기업시민’ 개념 및 실천활동이 지난해 11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돼 1월부터 ’전략과 조직(Strategy and Organization)‘ 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스탠퍼드 MBA 학생은 총 600여명으로 향후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한,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대학, 기관, 기
올해 전 세계 산업계 전반을 강타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탄소중립’일 듯싶다. 최근 인간의 수많은 산업·사회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해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최근 여당 지도부가 바뀌면서 부동산 정책 변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전 정권과 별반 차이 없는 ‘재탕 삼탕’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 ‘부자감세’와 박근혜 정권의 ‘초이노믹스’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범야권에서 제기됐다.◇ 야권 “전(前) 정부의 실패한 정책 답습” 비판민주당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종합하면, 세금을 완화해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게 한 다음 무주택자들(청년‧신혼부부 등)이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이 오르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궁지에 몰렸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선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었다. 또 본선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표출하는 목소리도 분출됐다.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 같은 시선을 뒤로하고 대선 조직을 출범시키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