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지난해 7년 만에 신차로 중형 SUV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출시 첫해 그레칼레는 238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이 지난해 1,011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다만 판매량이 차량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오프로더’ 대명사로, 험로주파 능력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한국인 특성상 비싼 차를 타고 굳이 험로와 오지를 찾아다니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이 차가 꾸준히 판매되는 이유 중 하나는 SUV임에도 뚜껑(천장·루프)을 열고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SUV라는 특징과 장점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불편한 점도 존재한다. 일부 지프 매니아들은 이런 불편에 대해서도 ‘감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시승을 하는 동안 ‘이것도 안 돼?’라고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BEV)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1·2위를 달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반기 수입 전기차 성장을 이끌며 전기차 수요를 입증했다.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차 투입을 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를 출시하면 최소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협회 회원사 기준 수입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1만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수입차 연료별 모델 판매 증감율로는 최고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렉서스와 랜드로버가 부활을 알렸다. 4월 기준, 두 브랜드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0%를 넘어서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렉서스는 2016∼2019년 4년 연속, 랜드로버는 2016∼2018년 3년 연속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두 브랜드는 각각의 사정으로 침체기를 맞았으나, 올해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렉서스, 업계 5위 유지… 하반기 신차 2종 투입, 연 1만대 회복 가능성↑렉서
현대자동차그룹이 1분기 겹경사를 맞았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1분기 괄목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주요 실적 지표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전략적 선택이 여러 호재와 맞물리면서 수익성에 날개를 단 모습이다.◇ 영업이익률 무려 ‘12.1%’기아는 지난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 연결기준 23조6,906억원의 매출액과 2조8,739억원의 영어이익, 2조1,1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바야흐로 ‘SUV 전성시대’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의 중형SUV 쏘렌토였다. 쏘렌토 외에도 다양한 SUV들이 선전을 이어갔다. 올해도 굵직한 SUV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SUV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지난해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승용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기아의 쏘렌토로 나타났다.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6만8,902대로, 2위 현대자동차 그랜저(6만7,030대)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등급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1∼5등급으로 매겨진다. 등급 산정 기준은 차량 출고 당시 제작자동차 인증에 적용한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동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일부 차종의 배출가스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해당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에게 일방적으로 등급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량 배출가스등급 정정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반복되는 행정 실수에 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평정한 그랜저가 새롭게 돌아온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공식 출시 예정인 7세대 신형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고,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걸었다. 세대 전환을 앞두고 다소 주춤했던 판매실적이 다시 탄력을 받아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는 19일 7세대 신형 그랜저의 내·외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동안 스파이샷을 통해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디자인이 마침내 베일을 벗은 것이다.7세대 신형 그랜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세 가지가 꼽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쌍용차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1,07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전시·시승 차량으로 먼저 출고된 모델 33대까지 합치면 1만1,107대다.토레스의 3분기(7∼9월) 판매실적은 국산 준중형 SUV 경쟁 모델 중 기아 스포티지(1만1,720대)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7,622대)와 현
2022년도 어느덧 4분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반도체 수급대란 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9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 2% 줄어들었고,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각각 37.3%, 7.7%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쌍용자동차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이는
캐딜락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현재 국내에는 세단 2종·SUV 4종, 여기에 고성능 모델 1종까지 총 7종의 차량을 판매 중이다. 라인업은 탄탄하다.그러나 캐딜락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저조하다. 가격·품질·성능·디자인 등 여러 방면으로 살펴봐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브랜드로 꼽힌다. 굳이 캐딜락의 문제점을 꼽으면 대부분의 모델이 단일 트림(등급)으로 국내에 도입되는 점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지고,
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국내 중형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새 얼굴’들이 판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중형SUV 토레스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이어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토레스는 오는 7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토레스는 ‘SUV 명가’를 자부하는 쌍용차 특유의 헤리티지와 정통 SUV의 레트로한 감성이 담긴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쌍용자동차 부활의 키를 쥐고 있는 신차 토레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쌍용차는 지난 13일 외관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돌입한 토레스가 첫날 1만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무려 17년 만에 쌍용차 자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엔 2005년 출시된 액티언이 3,013대로 가장 많은 사전계약 첫날 실적을 보유 중이었고, 2001년 출시된 렉스턴(1,870대), 2017년 출시된 G4 렉스턴(1,254대)이 뒤를 이었다.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2020년 출시된 기
중대 기로에 선 쌍용자동차에게 토레스는 ‘제2의 티볼리’가 될 수 있을까.쌍용차는 13일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SUV 토레스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토레스는 쌍용차 라인업에서 준중형SUV 코란도와 대형SUV 렉스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자, 국내 SUV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쏘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2005년 무쏘 단종 이후 중형SUV를 선보이지 않았었다.토레스는 SUV 전문업체이자 SUV 명가를 표방하는 쌍용차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모델로 이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날
새해 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의 ‘성적표’가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변수가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이 연말엔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그랜저·카니발 순위 뚝… 상용차가 1·2위 꿰차지난 2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현대자동차 포터다. 포터는 2월에만 7,99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6,230대가 판매된 기아 봉고Ⅲ다. 상용차가 나란히 1·2위를 꿰찬 것이다.반면, 지난해 5년 연속 국내 승용차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한 그
기아가 영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우디·폭스바겐·BMW·토요타 등 쟁쟁한 글로벌 경쟁 브랜드들을 모두 제친 쾌거다.기아는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영국 자동차시장 1월 브랜드별 판매실적 집계를 인용하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고 지난 9일 밝혔다.SMMT의 집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시장에서 1만5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만대 고지를 넘었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실적과 비교해 67.5% 증가한 수치이며, 기아의 뒤를 이은
기아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니로가 소위 ‘역대급’ 사전계약 첫날 성과를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소형SUV 부문에서 기아의 입지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 18일 2세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의 풀체인지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니로는 사전계약 첫날부터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는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아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자, 국
자동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매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차 개발 및 출시에 적극적이며, 수입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파이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쉐보레)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출시에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지속적으로 좁아지면서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 시장 판매대수 3위 자리마저 내줬다.이에 일각에서는 쉐보레와 르노삼성이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서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 특히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인 QM6의 실적이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QM6는 국내 시판 중인 SUV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LPG 모델을 판매하는 차량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 역시 LPG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QM6의 월간 실적 60% 이상이 LPG 모델에 집중돼 있다. 가솔린 대비 저렴한 연료 값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것인데, 최근 LPG 가격의 폭등으로 이제 이마저도 무색해지고, 판매 부진에 빠지는 모습이다.르노삼
현대자동차 투싼·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쏘렌토, 르노삼성자동차 QM6, 쌍용자동차 코란도. 준중형·중형급 SUV인 이들 모델은 각 브랜드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모델이자 판매실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빠지는 이름이 있다. 바로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준중형·중형급 SUV를 선보이지 않고 있다. 수입 방식으로 판매하는 이쿼녹스가 있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물론 한국지엠이 이쿼녹스의 완전한 판매 종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 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