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가 납품업체에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등의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쇼핑과 CS유통(씨에스유통)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22억3,300만원과 16억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두 회사는 롯데그룹의 계열회사로서 ‘롯데슈퍼’라는 동일한 상호의 슈퍼마켓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3년 4개월 간 총 311개 납품업자와 물품구매공급계약(329건)을 체결하면서 계약서를 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