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유지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류, 전월 대비 8.0%↑… “높은 원유가 영향 미쳐”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한 118.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24.6포인트에서 △120.9포인트(10월) △119.2포인트(12월) △117.0포인트(2024년 2월) 등 지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들어 소폭 상승한 모양새다.품목별로는 우
상반기를 지나면서 안정되는 듯했던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먹거리 가격이 가파른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식품업계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 자제 압박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BBQ처럼 해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볼멘소리’치킨업체에서는 치킨을 튀기기 위해 올리브유(튀김유)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3~4년 동안 계속된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203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자 유통업계서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 세대와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과 유동 인구가 많은 오프라인 장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소비층 잡기 위한 전략은?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편의점 웹드라마계 히트작인 ‘편의점 고인물’의 흥행을 이어갈 시리즈 3탄 ‘편의점 베짱이’를 25일부터 방영한다. CU는 지난해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그려낸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를 잇따라 선보
국내에서는 대마초 등 대마성분 사용이 금지돼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조 대마씨유 제품에서 환각을 일으킬 수 있는 대마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적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THC 성분 초과 제품 1건 적발… 판매중단 조치‘대마’는 삼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서는 삼베의 원료인 섬유작물로 이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1960년대 중독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마초 흡연이 국내서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대마관리법 및 마약류관리법 등 법적 규제로 사용이 금지됐다. 이런 대마가 최근 식품이나 의약
대통령실이 물가 위기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비상경제체제로 전환 운영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새 정부 5년간의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고 시대가 도래했다는 말을 많이 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며 “대통령실은 사실상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회의를 하고 있으며, 대통령 경제수석실이 가장 먼저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고위
여행하기 쉽지 않은 요즘, 호텔업계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테마로 한 미식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국적인 요리를 맛보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호텔마다 특색이 다른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반얀트리 서울, ‘테이스트 오브 아시안 프렌치’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프렌치 메뉴에 아시안 플레이버를 입힌 런치와 디너 코스인 ‘테이스트 오브 아시안 프렌치’ 프로모션을 오는 3월 24일까지 선보인다.‘테이스트 오브
전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 사태에 각자도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외항사들이 기내식을 식료품점에서 판매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기내식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면서 공생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는 국내 항공사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는 진에어가 가장 먼저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였다.◇ 진에어, 냉장 HMR ‘지니키친 더리얼’ 출시… 국내 항공사 첫 시도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기내식 메뉴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지니키친 더리얼’을 이번달 말부터 판매를
연말연시 송년회와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잦아지는 요즘이다. 이에 제약·유통업계는 음주 전후 섭취해 숙취를 줄일 수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재 숙취해소제 시장은 컨디션(CJ헬스케어)과 상쾌환(삼양사), 여명808(그래미), 모닝케어(동아제약)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외 레디큐(한독)와 광동제약, 롯데칠성음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에서도 숙취해소제를 출시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나날이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의 경영 자질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등장했지만 지난 1년간 성과 부분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찍히고 있어서다. 특히 그의 주도 아래 야심차게 추진된 해외사업이 예상치 못하게 어그러지면서 그는 체면을 단단히 구긴 상태다.◇ 야심찬 해외사업 삐긋… 첫 진출지 이란서 손실만 보고 철수BGF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맞이한 지 1년째를 맞았다. BGF그룹은 지난해 11월 편의점업체인 BGF리테일을 지주회사인 BGF와 사업회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가에서도 대목인 추석을 겨냥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SPC삼립은 추석을 앞두고 '그릭슈바인 선물세트 9종’과 ‘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 판매에 들어간다.그릭슈바인 선물세트에 포함된 그릭슈바인 캔햄은 돼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혼합해 쫀득한 식감과 육즙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외에도 SPC삼립은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그라인더 통후추, 천일염, 올리고당 등을 포함한 복합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편의점 상비약(안전비상의약품)은 ‘진통해열제’인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 CU(씨유)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상비약 매출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매년 15%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편의점 상비약은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과 야간에 특히 많이 팔렸다. 상비약의 요일별,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주말 비중이 40%(토요일 18%·일요일 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매출 구성비가 35%에 달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인 심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미생, ‘응답하라’ 시리즈, 슈퍼스타K, 집밥백선생, 삼시세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굵직한 프로그램. 인기 대박을 기록했고, 지상파 방송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CJ E&M의 채널에서 쏟아낸 것들이다. 하지만 빛에는 그늘이 반드시 존재하는 법. 최근 5년간 방송법을 가장 많이 어긴 사업주 역시 CJ E&M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방송법상 광고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749회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방송을 통해 발표된 749회차 나눔로또는 1등 당첨번호는 ‘12, 14, 24, 26, 34, 45’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1’이다.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서울에서만 4명이 탄생했다.나눔로또에 따르면 749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행운폰스토리) △서울 도봉구 창동(가판 창동역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 양천구 목3동(경남슈퍼행운복권방) △부산 사상구 학장동(씨유학장중앙점 로또판매) △부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참치 캔도 가격이 오른다. 치솟는 생활 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더 팍팍해지고 있다.동원F&B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이다.이에 따라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온·오프라인 사업의 선두업체인 SK플래닛과 BGF리테일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다.SK플래닛은 29일 BGF리테일과 서울 동작구 SK플래닛 11번가 사옥에서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플래닛과 BGF리테일은 각각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1만여개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사업자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O2O 서비스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론 ▲CU 매장 내 ‘전자락커’ 등을 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9일 추첨을 실시한 나눔로또 당첨번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나눔로또는 제729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1등 당첨번호로 11, 17, 21, 26, 36, 45가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부산과 진도 창원 등서 4명이 로또 1등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로또 1등 배출점은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셀프카메라’(자동) △부산 연제구 연산동 ‘로또하는날’(자동)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로또’(자동)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씨유월영마을점’(수동) 등이다.나눔로또 1등 당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공정거래조정원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유형별 분쟁 신청건수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리아세븐이 234건으로 가장 많은 분쟁 신청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 신청 유형은 공정, 가맹, 하도급, 유통, 약관 총 5개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가맹 부문 10개 사의 분쟁 신청이 6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도급 24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LF(대표 오규식)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around the corner)’가 7월 1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에서 여름 휴가지 패션 용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핫티스트유스(HOTTEST YOUTH)’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서핑보드 등으로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자유로운 감성이 돋보이는 스트릿 브랜드 ‘배드팩도리(BAD FACTORY)’가 재미있는 레저를 추구하는 스트릿푸드 브랜드 ‘서프독(SURFDOG)’과 협업한 의류, 서핑복, 모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판매 시기나 수량이 정해져 있는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 때문에 더욱 소비자들의 주목을 끈다. 주로 화장품이나 패션 소품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한정판을 최근에는 식음료 업계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됐다. 제철 재료 등 원료 수급이 한정되어 있거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비가열 프리미엄 식음료 전문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최근 고로쇠 수액 100%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수액’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청정한 환경에서 대지의 영양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고로쇠 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커들의 발길이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중국인의 취향에 맞춘 마케팅에 나섰다.26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나 늘었다. 같은 기간 GS25의 유커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41.7% 뛰었다.백화점과 면세점 위주였던 유커들의 쇼핑 채널이 편의점으로 외연을 화장하면서 편의점 업계는 본격적인 유커 잡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CU와 GS25는 유커 인기 상품인 숙취해소제, 주류 등을 모아 놓은 ‘특화 진열대’를 운영한다.서울 주요 관광지 인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