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6자회담과 관련, 현재까지 구상에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일본 측이 내심 6자회담을 바라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6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자회담이 필요할지, 도움이 될지 여부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보고 나서 판단을 해봐야 한다”며 “정부는 6자회담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니혼게이자이 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일본 외교 성과에 대해 자축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외교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폄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면담으로 북핵위기론에 따른 한·일 양국 협력 필요성에 대한 교감을 나누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홍 대표의 ‘방일 외교’ 에서 한국당의 북핵대처 인식이 일본 아베 정부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야당 대표로서 일본 총리를 만난 것은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에 대해 “대화 구걸 타령에 대단히 실망”이라고 폄하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에 대해)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는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북한의 핵무기가 눈앞에 있는데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을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강외교’ 복원과 ‘다자외교’ 기틀마련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안고 10일 새벽 도착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G20 정상회의까지 총 11일간의 빡빡한 외교일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제사회에서 실종된 대한민국 외교적 입지를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외교일정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는 ‘주도권’이었다. 북한의 도발에는 ‘최대압박’으로 응수하면서도, 대화 테이블이 열린다면 ‘대화의 주도권’을 갖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였다. 첫 성과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자회담’ 성과를 거둔 문재인 대통령은 G20으로 무대를 확대, 다자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출발 직전 북한의 ICBM 발사라는 대형악재 속에서 어떠한 성과물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문재인 대통령의 유럽행을 처음 맞아준 인물은 메르켈 독일총리였다. 특히 독일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을 겪었고, 통일 후 세계 최강국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문 대통령도 메르켈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 점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일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방송과 주요매체의 기사에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일본의 국익과도 상당부분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일본 언론에 의한 오보도 두 차례나 발생하는 사건도 있었다. 2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토머스 섀넌 미 국무차원이 이달 중순 우리 당국자를 만나 사드 연내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도 이 신문은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로 손바닥을 마주쳤다고 할까.” 정세균 국회의장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을 마친 뒤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8일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만나 “한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만들자는데 합의”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정세균 의장은 면담 이후 취재진에게 “지금까지 중단됐던 양국 정상회담, 셔틀외교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과거 가동했던 이른바 ‘한국통’, ‘일본통’ 복원을 통해 양국 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이 ‘10만 청년일자리 개발도상국(오지)개척단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국정감사에서 잘못 와전돼 논란이 됐던 것을 해명하고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18일 오후 국제문화교류법인 ‘아이쿠스 드리머즈’ 시상식에 참여한 정운천 의원은 “청년 취업 전 세계로”라는 주제로 해외탐방을 다녀온 청년들과 토론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지금 세계는 최후의 프론티어 시장인 아프리카를 잡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의 활발한 아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일본 동일본 대지진 5주년을 맞아 일본에서는 추모식이 개최됐다.뉴시스에 따르면 11일 일본 도쿄 국립국장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5주년 추모식’에는 아키히토 일왕을 비롯해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인사들과 피해지역 유족 대표 1,200여 명이 참여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아직 재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래도 한 걸음씩 부흥이 진행되고 있다”며 “값진 교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부와 하나가 되어 재난재해에 강인한 국가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아키히토 일왕은 “여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찾아낸 자료 중 군이나 관에 의해 강제연행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은 없다”며 민간의 ‘인신매매’였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18일 아베 총리는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코 다카지 자민당 의원의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특히 아베 총리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일본군 위안부를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법적으로는 이미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위안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2일 3년 6개월만의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협의 ‘방향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베 총리가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 치열한 ‘수 싸움’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2일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양국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되는 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어린 회담이 되어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역사’ 문제를 언급했다.2일 오전 11시 10분 경 시작한 한일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저는 외교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본에는 한일관계는 진실과 신뢰에 기초해야 한다는 ‘성신지교’를 말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아베 정부의 역사 왜곡을 뒤따르는 우리 정부가 아베 정부에 얼마나 당당하게 맞설지 의문”이라며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했다.2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문재인 대표는 “한일관계의 미래에 발목은 아베정부의 역사 왜곡과 군사대국화”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역사 문제는 어느 한 나라나 정권의 미래에 따라 해석되지만, 왜곡은 안 된다”며 “일본이나 우리의 역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정부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모두 비판했다.이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내달 2일 열리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관계개선의 측면에서 양국 모두 정상회담의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위안부 문제와 자위대의 휴전선 이북지역 전개 문제 등 첨예한 사안들도 얽혀있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28일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2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일
김무성 아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이승만 국부론’을 띄우며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통한 일관된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민의를 하나로 모아 미래로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김무성 대표는 “어린 학생들이 부정적 역사관으로 쓰인 교과서로 우리 현대사를 배우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래지향적이고 국민통합을 추구하는 긍정적 역사관에 입각한 현대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국정교과서를 통한 역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오후 발표된 종전 70주년 아베담화에는 95년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핵심 키워드가 모두 포함되기는 했다. 그러나 주체인 일본은 슬그머니 빼고, “침략이나 전쟁이 분쟁해결 수단으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는 식의 당위적 표현에 그쳤다.무라야마 담화의 4대 핵심 키워드는 ‘식민지배’, ‘침략’, ‘반성’, ‘사죄’다. 이번 아베담화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 일본 내 여론은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4개 핵심 키워드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이 같은 압박에 일단 4가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오후 6시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가 발표될 예정이다. 담화 내용에 따라 향후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정세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복수의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번 아베담화에는 2차 대전 전범국으로서의 ‘반성’은 포함이 되는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담화 초안에도 ‘반성’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고, 앞서 4월 미 하원 양원합동연설에서도 아베 총리는 ‘반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침략’과 ‘사죄’다. 한국과 중국 등 일본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한일수교 50주년 리셉션 행사에 교차참석하면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연내 성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관건은 오는 8월 15일 발표된 ‘아베담화’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린 한일수교 50주년 리셉션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교차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경색국면이 이어지면서 양국정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한일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한일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아베 총리의 미 양원합동연설에서 과거사 사죄를 요구했던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전향적 자세의 기미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해 주목된다.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종훈 의원은 “(아베 총리의 과거사 사죄를) 국민 모두가 다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김종훈 의원은 “어제가 마지막은 아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과 힘을 합쳐 앞으로의 50년을 내다보며 일한 양국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오후 우리 정부가 서울과 도쿄에서 주최한 한일수교 50주년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은 상호 간에 둘도 없는 이웃으로서 함께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아베 총리는 축사에서서 “일본과 한국은 50년 전 일한기본조약에 서명하며 새로운 협력 관계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50년이 지난 오늘 총리대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