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간 갈등, 사명을 둘러싼 법적분쟁 등으로 뒤숭숭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빼앗고, 최대주주에게 부를 몰아주는 횡포라는 지적이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소액주주들이 합병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상당한 갈등과 진통,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진 상폐 어려워지자 흡수합병… 소액주주 ‘반발’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달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은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그가 처음으로 국감장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감 호출현재 진행 중인 국감을 앞두고 조현범 사장은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계열사 한국아트라스BX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조현범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요구일은 오는 22일이다. 아울러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한성실업(한성인텍)의 지성한 회장도 참고인으로 함께 채택됐다.
형제간의 갈등, 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여러모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아트라스BX 갑질 논란, 국감장 오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합감사 기간의 증인으로 조현범 사장을 신청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조현범 사장이 또 하나의 중대기로를 마주하고 있다.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9일로 다가온 것이다. 항소심 결과가 경영권 분쟁 국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변수들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조현범 사장, 임박한 항소심 판결이 중요해진 이유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전격 구속된 것은 지난해 11월. 혐의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것이었다. 협력업체로부터는 무려 10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3세 후계자로 입지를 굳힌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반성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반성의 진정성을 향한 물음표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조현범 사장의 반성전략이 항소심에서도 소기의 성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반성전략으로 실형 면한 조현범, 항소심도 ‘반성모드’지난 17일, 조현범 사장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
행동주의 펀드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아트라스BX)가 또 다시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감사위원 선임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는 가운데, 현재 1명뿐인 정상 감사위원의 임기 또한 만료를 앞두고 있어 더욱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14일, 대전에 위치한 아트라스비엑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는 또 다시 부결로 점철됐다. 먼저, 감사위원 선임의 건은 사측이 제시한 2명의 후보 모두 낙마했다. 또한 주주제안으로 제시된 중간배당제 도입의 건도 부결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소액주주와의 대립 양상이 장기 지속되는 모습이다.아트라스BX는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펼쳐졌다.먼저, 현금배당과 관련해서는 400원을 제안한 회사제안이 승인된 반면, 1만1,000원을 제시한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 건과 한강수·최석모 사내이사 선임 건도 회사의 계획대로 통과됐고, 주주제안으로 이름을 올린 문봉진 사외이사 후보는 부결됐다.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와 소액주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아트라스BX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소액주주 측이 소집을 요구한 임시주주총회였고, 최대주주 측과 소액주주 측은 이날 또 한 번 표대결을 벌였다.상정된 안건은 총 3개. 먼저, 중간배당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주주제안으로 올랐다. 마지막 안건으로 오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사측과 소액주주 측 모두 후보를 추천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통과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MB사돈’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아트라스BX의 이번 주총 안건은 보통의 기업들과 달리 다소 복잡했다. 각 안건마다 주주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먼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승인의 건에서는 두 가지의 배당금 안이 올라왔다. 사측은 주당 400원, 주주제안으로는 주당 1만원이 제시됐다. 제2호 의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활용한 ‘꼼수 승계’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내부거래 비중 ‘최대 100%’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15개 대기업 SI계열사 중 한국타이어그룹의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프론티어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87.1%에 달했다. 2013년 51.2%에 비하면 2년 새 35.9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자회사 아트라스BX의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분 31.1%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국타이어는 최근 알짜기업으로 평가받는 자회사 아트라스BX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공개매수에 들어갔다. 아트라스BX는 이달 4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추구와 소액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트라스BX, 주가 저평가돼 상장폐지 결정아트라스BX는 상장폐지를 위해 최대주주 보유분을 제외한 630만1,316주(68.87%)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