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신년 초부터 반갑지 않는 이슈를 맞이했다. 국세청이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비정기 세무조사 금융권 및 OK금융그룹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OK금융그룹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정기 세무조사는 통상
법정최고금리의 잇단 인하로 대부업계에선 최근 몇 년간 찬바람이 불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마진이 예전만 못해지자 영업 축소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움직임까지 인 바 있다. 업계 1위사인 산와대부(산와머니)는 2019년 3월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업계 상위권사인 리드코프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주가도 최근 몇 달 새 강세를 이어오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 3월 기점으로 주가 상승 흐름세코스닥 시장에서
OK저축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성장에도 기부금 지출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기부금, 순이익 대비 0.3%OK저축은행은 지난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234억원으로, 전년대비(5,811억원)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원, 순이익은 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2%, 22.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5조3,622억원으로 전년(4조638억원) 보다 1조2,984억원이 증가했다. OK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영업자들이 대부업체에 빌린 대출금이 5년새 51.2%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는 이들도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부업 시장은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부 상위 20개사 목록 및 최근 5년간 대출잔액’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상위 20개사 대출 잔액이 10조2,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4년 7조3,502억원 대비 약 3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브랜드명 산와머니)가 지난해에도 최대 수익을 갱신했다. 규제 강화와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업계 안팎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25% 치솟았다. 하지만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 대비, 기부 활동은 초라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15%에 불과했다.◇ 작년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 0.015% 불과 ‘산와머니’라는 브랜드로 친숙한 산와대부는 국내 대표적인 일본계 대부업체다. 2002년 일본 산와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융취약계층인 청년층과 고령층의 빚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청년과 고령층의 연체율이 최근 몇 년 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상위 20개 대부업체들의 대출 잔액은 8조8,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체금액은 4,318억원으로 평균 연체율은 4.9%였다.상위 20개 대부업체의 연체금액은 최근 3년 사이 계속 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부업체들이 여성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올 상반기 여성대출액이 이미 지난해 대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중 은행의 여성대출액은 같은 기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리드코프 등 상위 10위 일본계 대부업체의 올해 상반기까지의 여성 대출잔액은 3조642억원(82만9,03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의 총액인 2조9,096억원(82만7351건)보다 무려 1,5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캄보디아 대출회사인 캄코특수은행을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4일 부산 및 부산2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 중인 캄코특수은행 지분 100%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세부 계약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캄코특수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대출전문회사로 2007년 부산저축은행이 한국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설립한 금융회사다. 예보는 지난달 4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부업계의 고금리 대출 논란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져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3일부터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바로크레디트대부(바로바로론) 등 자산 규모 상위 4개 대부업체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대부업체들이 고객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부분 법정 최고금리인 연 34.9%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논란을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금감원은 대부업체들의 신용등급별 금
[사시위크 = 이미정 기자]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유명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최윤 회장에게 ‘저축은행 인수 성공’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9전 10기’의 도전 끝에 이룬 성과이자, ‘일본계 대부업자’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10여 년간 이 꼬리표를 떼기 안간힘을 써왔던 ‘재일교포 3세’ 최윤 회장에겐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여전히 금융권에선 ‘일본계 자금이 국내 서민금융을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고, ‘국부 유출 논란’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