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성북구을과 인천 부평구을, 경기도 오산시‧용인시갑, 충북 청주시 서원구‧청원구 등 6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경기 구리시는 윤호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5곳의 단수 공천 지역과 4곳의 2인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6개 지역구를 전랸공천관리위원회에 이관했다고 밝혔다.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와 관련해 여권이 여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의 불출마가 대통령실의 외압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차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소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서울 마포을 출마를 알렸던 김 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소통’ 수준이라며 선을 그었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선 ‘사당화의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중진 의원 한 분한테 의견을 물어본 것”이라며 “저도 당직을 맡지 않은 다른 의원님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아마 지금 병원에 계시니까 문자로 하신 것 같다. 의견 수렴인 것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검찰 공화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비명계(비이재명계) 내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해서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또는 위성정당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민주당 지도부의 꼼수 위성정당 탐욕을 개탄한다”며 날선 비판을 했다.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이 속해있는 ‘원칙과 상식’은 지난 5일 밤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지도부의 반칙 정치를 비판한다”며 “이러한 지도부의 태도는 이재명 민주당의 일관된 반민주적 태도이며 정치의 명분과 국민께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행 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재판부가 대장동‧백현동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을 따로 심리하기로 하면서 ‘주 3회 법원 출석’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에 더해 병합이 거부된 위증교사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위성정당 방지법’에 대한 당론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 일각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찬성 기류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선거제 개편 국면에서 ‘병립형’을 못 박은 국민의힘과는 달리 민주당의 속내는 더 복잡한 모습이다. 그간 ‘준연동형’을 고집해 왔으나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의 신당(新黨) 가능성이 회자 되면서 ‘꼼수정당 난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민주당 소속 의원 30명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위성정당 방지법’ 당론 추진을 촉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불거진 연예인 마약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기획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새어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은 “저질 음모론”이라며 “이제는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클리셰적 발상”이라고 쏘아 붙였다.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당 대표의 약속을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앞장서서 무너뜨리는 모습”이라며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위협하는 마약 문제를 정쟁에 이용하는 야당의 태도”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후 연일 ‘통합’ 메시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26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일제히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엇박자’ 때문에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연일 ‘통합’ 메시지… 전‧현직 원내대표 ‘공감’이 대표는 당무에 복귀한 지난 23일부터 ‘통합’ 메시지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복귀 일성으로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그의 통합 메시지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당내 혼란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총선까지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영장 기각’에 ‘보선 압승’까지… 자신감 붙은 이재명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김태우 후보를 17%p 차이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이
여권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이 이번 선거로 드러난 부정적 민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 (국민의힘) 패배의 1등 공신이 김 후보자인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도 못 버틴 사람이 장관 자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나 싶다”고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의 분위기는 고무됐다. 또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불리는 홍익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친명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아직 당내 ‘가결 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계파 갈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전세 역전’ 민주당, ‘한동훈 때리기’로 일치단결민주당의 27일 오전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와 환호가 연신 터져 나왔고 의원들끼리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 중진 의원들이 적대적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이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이들에 대해서도 해당행위는 아니라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 모임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영장실질심사와 특히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며 “중진 의원들이 급히 모여서 생각들을 나눠보자고 해서 나눴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는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잇달아 격려 방문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집 효과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단식이 끝나면 당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명계 잇단 이재명 격려 방문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는 연일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명계 인사들의 방문이었다. 지난 5일 전해철 의원에 이어 지난 10
무기한 단식 농성을 12일째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건강 악화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식 12일 차에 돌입한 이 대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 이유로 보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주재했다.정 최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을 놓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대표 대한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30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체포동의안이 다음 달에 (국회에) 올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300회 이상 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누구에게 돈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잇단 발언 논란과 혁신위원회 무용론이 맞물리면서 당내서는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좌담회에서 제 발언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어르신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게 신중히 발언하고
‘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역술인 ‘천공’의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공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혼동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야권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역술인이 관저 이전에 개입했으며, 이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민간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