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산하 발전소에서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장을 입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월엔 또 다른 발전소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안전을 강조해온 김호빈 사장이 임기 말 씁쓸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2월 추락 사망사고 이어 폭발 사망사고 발생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40분쯤이다. 신서천화력발전소 본관 5층 보일러실에서 배관 폭발사고가 발생해 고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3분기 부진한 영업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따른 후폭풍까지 덮쳤기 때문이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지난해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승진을 계기로 입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됐지만 올해부터 각종 악재를 맞이하면서 그의 리더십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우선 실적에 빨간불이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1,806억원) 대비 5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한다.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안전 전문 공익법인이 설립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산업안전상생재단은 향후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SK지오센트릭(구 SK종합화학)에서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명의 사망자를 낳은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넉 달여 만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민감한 시기에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나경수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2명 사망한 폭발사고 넉 달여 만에 또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0분쯤이다. 인근 아파트 및 건물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큰 폭발이 굉음과 함께 발생했고, 검은 연기가 퍼져나갔다.이 사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C&E(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5개월여 사이에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안전사고 잔혹사가 거듭 반복되면서 이현준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5개월 만에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두 번째 사망사고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시멘트 부원료 운송용 선박에서 60대 근로자가 시멘트 원료 덩어리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석탄회 하역
최근 중흥그룹 품에 안겨 새로운 출발에 나선 대우건설이 연이은 사망사고로 얼룩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중국 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우수관로 매설작업을 위한 측량작업 도중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근로자가 매몰된 것이다. 해당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곳이다. 이에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은 작업 중지
무림그룹의 3세경영이 본격화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오너가 3세인 이도균 대표는 2020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아직까지 그의 리더십엔 물음표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한 데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보건경영에 있어서도 잇따라 실책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인 무림P&P는 올해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킨 뒤, 안전보건의무 위반 내용이 무더기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 경영 전면 등장 3년… 무림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씨앤이(쌍용C&E)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씁쓸한 뒷말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복된 사망사고… 책임 회피 논란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동해공장에서 공장 설비 개선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3~4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번 산재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도 채 되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농심,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 표창농심은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한 ‘2021년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 등급을 표창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농심의 경쟁력’이란 철학으로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파종에서부터 수확,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청년 농부를 지원했다. 농심은 이들이 수확한 감자 230톤을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활용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농심은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의 안전경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최근 진주공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둔 시점에 인명사고 사고는 11일 오전 2시 15분께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위치한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51)는 펄프장 5호기 주변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해 쓰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 경영진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야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을 고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따른다.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올해 1분기에만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17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관리 개선 권고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2일 고
지난 5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는 2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에 이른 구체적 과정 등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문제는 고려아연의 안전 잔혹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10년간 14명의 사망자와 5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가까운 최근만 살펴봐도 2019년엔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도 이번 사고에 앞서 이미 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시사위크=엄이랑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1일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안전재해통합 TF 발대식을 진행하고 ‘자율 안전경영’을 선포했다.이날 발대식에서 동원산업은 ‘자율적인 바텀업 안전 문화 장착을 통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다짐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바텀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의사결정을 뜻한다.안전재해통합TF는 최근배 전무(동원로엑스 냉장 대표이사)가 TF장을 맡게 됐다. 또한 해양수산, 유통, 냉장물류 등 각 분야 안전 관리 책임자들이 합류해 총 11
삼성전자가 ‘20·30세대 여성 스마트폰 고객들의 마음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Galaxy)’ 시리즈를 필두로 여성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디자인과 서비스를 늘리는 모양새다.◇ 점유율은 1위지만… ‘아재폰’ 이미지에 여성고객 부족한 삼성전자이처럼 삼성전자의 ‘여심(女心)잡기’ 행보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쟁사와의 스마트폰·무선이어폰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밀리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통계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경영을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 등을 최근 추가했다. 이로 인해 하이오스에는 기존 △작업자 위치 관제 △밀폐 공간 가스 누출 감지 △T/C충돌 방지 △환경 민원 관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현장 안전 서비스가 탑재된다.현재 이 시스템은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준비 기능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본부와 안전경영실을 신설했으며, 상품개발 기획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개발본부와 수주본부를 개발영업본부로 통합했다.아울러 마케팅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영업본부 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4본부 2실 29팀 10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조카(박철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새해 출발부터 삐걱이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박찬구 회장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허점 지목된 ‘금호티앤엘 노동자 사망사고’올 초, 재계와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지난달 8일 국
지난해 4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감독을 받기도 했던 현대중공업이 연초부터 또 다시 집중감독을 받게 됐다. 끊이지 않는 산재 사망사고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5일 용접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흘러내린 철판에 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집중감독은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철판고정이 잘 되었거나, 철판이 떨어질 수 있는 장소에 작업자 출입을
롯데호텔은 국내 운영 중인 모든 5성급 호텔(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울산)이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GBAC STAR(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1월 시그니엘 서울이 한국 호텔 브랜드 최초로 인증 받은 데 이어 모든 5성급 롯데호텔이 세계의 인정을 받은 셈이다.GBAC STAR 인증 제도는 호텔,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 규정과 방역 기술 등을 갖춘 시설에 부여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세계
현대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잇단 사망사고로 대대적인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최근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와 대책마련의 무의미한 반복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살인법’ 제정 등 근본적인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만 5명 사망한 현대중공업, 또 추락 사고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7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