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과거 지닥 해킹 사태 이후 위메이드와 지닥 간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위믹스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상위권이고 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위메이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판단 중… 위믹스 거래량 상위권위믹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닥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출금 서비스가 중지된다. 그러나 지닥이 공지한 △시장성 결여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저명한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확률론 기반 ‘양자역학’을 반대하면 이 같이 말했다.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선호한 아인슈타인에게 ‘뭐, 될 수도 있고’라는 불확실한 개념이 지배하는 양자역학은 상극이었다. 실제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이론을 살펴보면 헛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하지만 가장 난해한 과학 학문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양자역학이 현실 기술로 등장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도 커지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민간 분야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된다.이번 사이버위기 경보단계의 상향 조정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사이버전 확산, 국내 기업 대상 랜섬웨어 공격, 정보유출 사고 발생 등 국내·외 사이버위협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주의’ 단계로의 상향에 따라 민·관·군에서는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화상회의 앱(App)인 ‘줌(Zoom)’의 이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줌이 ‘영상 테러’‘데이터 보안 취약’ 등의 보안 문제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에 3개의 자회사가 있다. 사용 시 별도 비용이 들지 않고 사용이 편리해 최근 재택근무, 원격회의, 온라인 수업 등
SK텔레콤이 모든 종류의 네트워크를 양자암호로 보호할 계획이다.28일 SK텔레콤은 양자정보통신 전문기업 ID Quantique(이하 IDQ) 등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양자암호시험망 국책 과제인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통한 신뢰성 검증 기술 및 앙자키 분배 고도화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암호키 '스위칭' 기술을 개발했다. 스위칭 기술은 한쪽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 시 다른 방향으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 기술이다.또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꿈의 보안으로 불리는 양자암호가 표준화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양자암호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자사 5G 통신망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LTE망도 마찬가지다.◇ 양자암호, 5G망에 적용 필요한 까닭18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초(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5G 통신이 본격 도입되면 자율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사고로 ‘보안 중요성’이 지난해부터 부각됐지만 최근에도 사고는 또 터졌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은 지난달 해킹을 당해 35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탈취 당했다.◇ 1년 새 6건 해킹 사고… 피해액만 1,000억↑최근 3년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 피해는 7건에 달한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피해금액은 1,139억원에 달한다.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중국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중국 국영 서버로 이전했다. 애플의 결정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부터 중국 당국은 본토에서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사용하는 애플 고객들의 메시지, 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돼서다. 이에 애플이 자사 이익을 위해 고객 정보를 팔아넘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8일 중국 내 아이클라우드 사업권을 중국 구이저우 지방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구이저우 클라우드 빅데이터로 넘겼다. 중국이 클라우드 관련 법을 개정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국내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 시 사용되는 ‘가상계좌’를 폐쇄하거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섰다.신한은행은 계약을 맺고 있는 빗썸과 코빗, 이야랩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신규 계좌발급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거래소에 발급된 가상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가상계좌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 핵심 요소다. 가상화폐 거래는 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뒤 회원이 해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각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어왔는데, 은행들이 최근 계약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통화 열풍에 금융감독원이 우려를 표했다. 불확실한 통화지위와 인적사고 가능성이 위험인자로 뽑혔다.금융감독원은 22일 ‘가상통화 투자시 유의사항’을 통해 최근 국내 거래량이 급증한 가상통화시장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가상통화 투자 전 알아야 할 사항들을 공시하며 “일반 이용자들이 가상통화의 법적지위 및 속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우선 금융감독원은 한국이 가상통화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상통화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유명 커뮤니티의 광고서버가 해킹당해 랜섬웨어가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한국어로 안내창이 뜨는 등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랜섬웨어가 국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부터 오전 11시 경 까지 국내 유명 IT 커뮤니티인 클리앙의 광고서버를 통해 ‘크립토라커’라고 불리는 랜섬웨어가 유포됐다. 클리앙은 긴급공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밝히고 광고서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클리앙은 독립적인 광고서버를 이용하고 있어 파급력이 크게 확대되지 않은 것이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카카오톡이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을 결정했다.다음카카오는 지난 9일 사이버 검열 논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내고 카카오톡의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프라이버시 모드는 서버에 암호키를 저장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만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개인 단말기에만 저장되고 대화를 나눈 사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해 분석하지 않는 이상 대화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음카카오 측의 설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