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에러페어(Error Fare)’. 호텔·항공업계·온라인여행사(OTA) 등에서 호텔객실·항공권 등 상품 가격이 일반적인 기준(정상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제공·판매되는 요금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러페어가 발생하는 이유는 시스템오류 또는 인적 실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다만 에러페어라고 할지라도 소비자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결제를 한 경우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는 본인들의 시스템오류 및 인적 실수를 인정하고 객실예약 건이나 항공권을 취소하지 않는다. 손해가 발생함에도 ‘고객과의 약속’이 우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게임 서비스 종료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게임 표준약관을 개정했다.26일 공정위는 게임 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전담 창구를 마련해 유료 아이템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는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27일부터 적용된다.앞서 게임사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출시하고 짧은 기간 판매한 다음 기습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문제의 게임사들은 소비자와의 소통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
정부가 연말까지 420개의 행정서비스를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총 1,500개 행정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 디지털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입된 지 100년이 지난 인감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정부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서비스와 편의성, 접근성을 높여서 국민의 자유와 후생 증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전국 공사현장 92곳에서 대금미지급 등 하도급 관련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공사를 수행 중인 14개 현장에서는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대금미지급 피해가 발생했다.이밖에 △대금지급기일 변경(외담대 60일→90일) 50개 현장 △결제수단 변경(현금→어음 또는 외담대) 12개 현장 △직불 전환 2개 현장 △기타 피해(어음 할인 불가 등) 14개 현장 등이 총 92개 현장에서 하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인터넷신문사 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검색제휴의 중소 언론사들은 사후적인 금전적 배상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최근 게임업계에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직원들을 구조조정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게임사는 경영상 이유로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지만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환불을 걱정하게 되는 등 불만이 쌓이고 있다.◇ 엔씨, 적자 엔트리브 구조조정… 게임 서비스 종료 예정최근 엔씨소프트는 장기간 영업 적자 상태인 엔트리브소프트의 70여명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8일 엔씨 관계자에 따르면, 2월 15일자로 직원들이 퇴직한다. 엔씨 측은 법인을 정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정부가 게임 서비스 종료 시 이용자들이 구매한 아이템에 대해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4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면 구매한 아이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개정 작업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게임사가 짧은 기간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고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른바 ‘먹튀’ 행위를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공정위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4일 세종특별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변경한 사실을 소비자에게 공지하지 않았다며 넥슨에게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다룬 이번 사건은 지난해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게임산업법’에 도입되도록 하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정위의 조치는 향후 게임업계가 지켜야 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확률 0%로 변경, 소비자에 알리지 않아”3일 공정위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게임에서 판매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가 게임 이용자들에게 거짓으로 공지됐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
보험상품 청약서상의 계약전 알릴의무 등 분쟁 소지가 있던 모호한 보험약관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불분명한 명시 탓에, 소비자 민원이 많이 발생한 항목을 중심으로 약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약전 알릴의무, 추가검사 의미 명확히”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일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을 선정해 8개 항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우선 계약 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의 추가검사 의미를 명확히 하도록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청약서상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 플랫폼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플랫폼 약관을 고치고, 규제 정책도 예고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유가 뭘까.◇ “거대 플랫폼 책임 강화 및 반칙행위 방지가 취지”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등 신유형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의 불공정 약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8개 유형에 대해 시정하도록 했다.
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도 5G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통신사 이용약관은 이를 제한해왔다. 정부 요청으로 통신3사는 이용약관을 개정해 요금제 선택권 강화에 나섰다.◇ 통신3사, 이용약관 개정… 요금제 가입제한 폐지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와 LG유플러스가 단말 종류에 따라 요금제 가입을 제한하는 이용약관을 폐지했다고 밝혔다.앞서 SKT는 지난달 5G 단말기로 LTE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기로 5G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카카오의 뉴스검색 서비스 변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방위 위원들은 카카오의 조치에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이하 인신위)는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다. ◇ “고금리 대출성 계약 ‘리볼빙’, 주의 필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신용카드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뜻한다. 리볼빙의 표준약관상 명칭은 ‘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지 못한 정기 인사를 올해 몰아 하면서 임원교체 규모가 커졌다. 조직개편은 B2B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사장과 전무 등에 대해 외부영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KT 내부에선 외부영입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상무 이상 18%, 상무보 15% 축소 30일 KT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KT는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
통신3사(SKT, KT, LGU+)는 이용약관에 5G 단말기에서는 LTE 요금제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권이 제한돼왔다. 그러나 정부 요청으로 SKT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도 이용약관을 개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기정통부 “통신비 지출 절감 기대”22일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통신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 5G 단말기로 LTE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기로 5G요금제에 가입할 수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 제재 예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도 따가운 질책을 들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황급히 개선 의지를 밝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통령 질타에 즉각 고개 숙여… 개선 시동 거나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날선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