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장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며 홍보에 나섰을 뿐 아니라 “기계적 중립은 없다”며 선명성 경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고 나선 것은 ‘4‧10 총선’에서 대거 입성한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선명성 경쟁에 대해 정치권에선 ‘협치를 져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내에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옥중 창당’을 준비하는 가운데, 당의 이름이 ‘민주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송영길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같이 하기 어렵다”며 선긋기에 나섰다.송 전 대표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며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으로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분리 개혁(검수완박)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반면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고,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 국민의힘-검찰,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촉구민주당은 지난 12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등 검찰개혁 입법안과 언론개혁 입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당론이 정해지자 국민의힘, 정의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6대범죄 수사권 이전 등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법안 등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을 놓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측의 견제에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 의총서 구체적 시기∙내용 논의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 입법의 시기와 내용, 방법 등을 논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외에도 이날 의총에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 가짜뉴스 처리 규제 등 언론·미디어 혁신 등이 함께 논의됐고, 언론개혁 법안도 당론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과제 입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5일 본회의 산회 직후 20대 대통령선거 공통공약(정치개혁 등) 입법과 언론개혁·검찰개혁 입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공지했다.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 “4월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수차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검찰개혁 완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이 현 정부 임기 내를
새 원내사령탑을 뽑은 더불어민주당이 5월 전 개혁법안 입법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초선을 중심으로 개혁법안 통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런 분위기를 받아 ‘강한 야당’을 표방한 박홍근 원내대표가 선출되기도 했다.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식으로 취임하게 되면 이후 법안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움직이는 배경인 셈이다◇ 민주당, 4월 입법 드라이브 공감대2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원내지도부는 4월 내 개혁입법을 통과시킬 의지가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은 신임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한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박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전했다.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께서 별도로 원내대표께 전화를 주셔서 직접 축하와 당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이라고 지적했고, 육군 장성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 윤 당선인이 공개한 조망도를 보니 1조 보다도 더 들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윤 비대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구 정부 교대기인 앞으로 50여일의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이 황금같은 시간을 윤 당선인은 본인의 새 집무실 마련에 허비하고 있다. 이 소중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표적수사’ 의혹을 고리로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 접수’에도 나섰다.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는 1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이 지사 측은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경기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강경파에 속하는 김용민‧김종민 의원을 추천하자 국민의힘이 반기를 든 것이다. 시작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면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도 난망한 모양새다.여야는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여야 의원이 각 2명씩 참여하고, 여야가 언론 관계 전문가를 2명씩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전주혜 의원이 위원으로 추천됐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당내 강경파에 속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교섭단체가 제외된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자 ‘양당 기득권 협의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며 정의당의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정의당이 당초 국회 차원의 언론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했던 것은 양당만이 밀실에 모여 논의를 한다면 언론중재법이 누더기가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당만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법안을 결론내기로 한데 대해서는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양당만의 협의체는 정의당을
여권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제동을 걸고 있지만, 강경파의 ‘밀어붙이자’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유인태 전 의원은 지난 3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앞서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결국 4월 7일(재보궐선거)에 심판받은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 또 내년 3월 9일(대선)에 4월 7일 같은 밤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5월초 당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며 ‘민생’에 방점을 둔 ‘중도층 공략’ 행보를 보여왔다.송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강성 친문 지지층에 대해서는 ‘대깨문’이라고 표현해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또 송 대표는 개혁과제보다는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강성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공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그동안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해왔던 소신파 조응천 의원이 이번에도 지도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김두관 의원이 우려를 표명하기는 했으나 현역 의원 가운데 직접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언론개혁이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 힘 있는 집단과 사람들에 대한 감시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공감을 갖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문재인 대통령의 ‘용광로 선대위’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파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대선 캠프 이름이 ‘열린캠프’인 만큼, 경선 후 본선에서의 당내 통합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민주당 내 ‘진보 블록’에 속하는 개혁 성향 의원들이 차례로 이 지사 캠프에 합류에 눈길을 끈다. ◇ 진보블록, 이재명 캠프 다수 합류‘사법 농단’을 알리며 법관 탄핵을 주도했던 이탄희 의원이 23일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입법폭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왜 입법폭주를 멈추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야당과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에 기습 상정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27일) 법안소위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했다. 발의된 법안 16건을 병합한 위원회 대안이다.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
여권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비난에 나섰다. 여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장악에 나선 것이란 지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 언론 편향성이나 권력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다원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인터넷 언론과 포털의 뉴스 배급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언론의 소비자가 최대한 다양한 언론의 보도 내용과 논조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무현 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재선, 경남 양산시을) 의원이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며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이장부터 장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