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네트웍스(구 엠프론티어)의 올해 상반기 내부거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문제와 관련해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던 SI계열사 내부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실태는 최근의 경영권 분쟁 양상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끈다.◇ 한국네트웍스 내부거래 규모, 전년 대비 ‘증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계열사 한국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통해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실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네트웍스(엠프론티어)가 간판을 바꿔달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내부거래 비중을 보인 것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오너일가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반성과 변화를 다짐한 가운데, 이 같은 내부거래 실태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한국네트웍스, 여전히 70% 넘는 내부거래 비중한국네트웍스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내부거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계열사다. 지난해 그룹 차원의 사명 변경과
지난 5월, 20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며 변화에 나섰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정작 개선이 시급한 내부거래 문제에 있어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상반기 한국네트웍스(구 엠프론티어)와 각각 13억9,000만원, 96억7,000만원 상당의 매입거래를 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7억7,000만원이었던 거래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대표적인 내부거래 기업인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의존도가 지난해에도 변함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오너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개선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엠프론티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6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 가량 매출이 급감한 모습이다. 2015년 1,296억원, 2016년 1,094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주목할 점은 내부거래 규모 또한 매출 감소세와 궤를 같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재계 안팎에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세청 중수부' 조사4국 투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통상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바로 ‘조사4국’이 나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경제민주화 시대 흐름 ‘외면’엠프론티어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오너일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어젖혔다. 조양래 회장의 두 아들이 한층 더 전면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단연 주목을 끈 것은 조현식·조현범 형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직함을 8년간 유지했던 장남 조현식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이로써 조현범 부회장은 승계 완료를 향한 마지막 계단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품고 있던 한국타이와 넥센타이어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선제적 대응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반면, 한국타이어는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넥센타이어의 지주사인 넥센은 추석 황금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 갈음하는 이사회에서 넥센엘엔씨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넥센은 지난 8월 29일 넥센엘엔씨 흡수합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지분율이 20%에 미치지 못해 최종 합병이 이뤄지게 됐다.시너지 효과 창출과 비효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한 행위의 상당부분이 좀체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을 불러온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금 떠올랐고, 여기에 일감몰아주기, 일자리 창출 외면 등 논란거리가 산적해있다. 한국타이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지만, 외부에선 이번 정권에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여명 집단사망 ‘죽음의 공장’… 문재인 정권서 재조명 가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뒤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와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은 그동안 만연했던 기업들의 각종 불공정행위를 향해 경종을 울렸다. 최근 기업들의 지분정리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재벌개혁이란 특명을 받은 ‘재벌저격수’ 김상조 위원장의 등장에 재계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타이어업계를 대표하는 두 곳 모두 내부거래를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갑질에 제동을 걸었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계약 서면을 늦게 발급하고, 지연이자와 어음 대체 결제 수단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SI 업체 ‘한진정보통신’과 ‘엠프론티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억4,700만원 부과했다고 밝혔다.두 업체는 각각 대기업인 한진과 한국타이어 계열회사다.한진정보통신과 엠프론티어는 서면을 계약 위탁 시점에 발급하지 않거나 늦게 발급했다. 현행 법 상 원사업자는 수급 사업자에게 위탁 시점에 계약 서면을 반드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활용한 ‘꼼수 승계’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내부거래 비중 ‘최대 100%’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15개 대기업 SI계열사 중 한국타이어그룹의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프론티어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87.1%에 달했다. 2013년 51.2%에 비하면 2년 새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