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갔다. 한국당은 즉각 통합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여상규·한선교 의원이 임명됐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백승주·정운천·조훈현 의원 등 한국당 대부분의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타다가 국회의 벽 앞에 막히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며 반발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개정안에 대해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법사위는 만장일치가 관행이지만 채이배 민생당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상규 법사위원장 직권으로 통과되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선거를 앞두고 ‘택시업계’의 표심을 의식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역을 종로가 아닌 다른 곳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출마를 공언한 뒤 종로 출마설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내에서는 종로출마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의견이 맞서고 있다. 공관위는 당내의 의견을 수렴해 황 대표의 출마 지역구를 논의해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불출마 선언을 한 3선의 여상규 의원은 6일 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 본인이 말했듯 험지 출마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정식 출범했다. 초대 당대표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옮겨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냐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하면서 당적이 미래한국당으로 변경됐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김재원 정책위위장 등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오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29일 열렸다. 이날 회의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한국당 요청으로 열렸으나, 추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로 전락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이은재·장제원·정점식·주광덕 등 의원 5명이 참석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한 추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을 집중 성토했다.여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안건은 검찰 인사에 관한 현안 질의"라며 "지난 23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발의 된지 1년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 경제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 등 민생법안 198건을 의결했다. 데이터 3법은 지난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었다.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안을 말한다.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 개인과 기업이
2020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황 대표의 전략과 리더십에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다.하지만 황 대표는 '보수통합론'으로 논란을 전면 돌파하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탈당한 의원들의 재입당을 전면 허용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대통합 차원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4‧15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국익을 무시한 채 오직 당파적 이익만을 쫓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을 마다 않는 작금의 정치현실, 나아가 오직 내 편만 국민이라 간주하는 극심한 편가르기에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그는 또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과 공
다수의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총선기획단에서 내놓은 청년 가산점 내용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청년들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게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강제 ‘중진용퇴론’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왔다.한국당 4선 중진 A의원은 13일 와의 통화에서 “총선기획단에서 발표한 것처럼 결코 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렇게 제시한 사람에게 칼이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칼은 책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3선의 B의원은 “30%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석호·유기준 의원에 이은 세 번째 출마 선언이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우파 전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를 지켜내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그는 ‘자신이 원내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이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기에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기반해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본회의 자동 부의(11월 2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의 투쟁 수위도 높아져 가는 모습이다.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공수처 신설과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불법’,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당 조국 인사청문대책TF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 사퇴에 기여한 의원들을 독려한다는 취지였지만, ‘자화자찬’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한국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활약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웅동학원에 가서 묘소 사진을 찍어 오신 우리 김진태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한인 ‘체계·자구 심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 걸림돌로 떠올랐다. 체계·자구 심사란 쉽게 말하면 법률이 본회의에 오르기 전 이상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다.국회법 제85조의 2에 따르면, 상임위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한 심사를 지정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후 안건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대 90일간 체계·자구 심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국회의장은 60일 이내에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해야 한다.사법 개혁 법안은 국회법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민생 정치’ 복귀를 호소했다. 한국당이 국정감사를 포함한 국회 일정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공세와 함께 장외 집회까지 벌인 탓에 사실상 국회가 멈춘 데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한국당은 독설과 막말 정치를 멈추고 민생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진태 한국당 의원 등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점을 언급하며 “욕설과 막말로 무한 정쟁만 반복하면 안 된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예상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과 고성·막말로 얼룩진 모습이다. 일각에선 “국감 초반부터 국회가 ‘국감 무용론’을 자초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는 오는 21일까지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국민이 바라는 ‘민생 국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조국 공방’으로 흘러갔다. 교육부와 교육부 소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조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에 집중됐다. 여당인 더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법안을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에 부의되면 60일 후 자동 상정돼 표결하게 돼있는데, 문 의장이 60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공전하고 있는 여야의 논의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대통령과 똑같이 국론분열에 이어서 의회분열을 획책하는 모습”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여상규 위원장은 더 이상 법제사법위원장 자격이 없다.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7일)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여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이 여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여야 몸싸움으로 쌍방 고발전을 벌인 사건 수사와 관련한 외압 논란이다.여 위원장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묻혀 ‘맹탕’으로 진행될 우려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마다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야권의 ‘조국 공세’로 대부분 조 장관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국감의 초점에서 벗어나게 된 일부 피감기관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통상적으로 국회 국정감사는 ‘야당의 무대’다. 753개 정부기관을 들여다보고 행정부의 운영을 비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해마다 ‘국감철’이 되면 피감기관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느라 몸살을 앓기 일쑤다. 하지만 이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4일 만나 일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오는 6일까지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 날짜를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민주당 간사,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오전에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했다.여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청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탓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가 그동안 지연돼 사실상 보이콧 수순으로 흐른 데 대해 야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토론에서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고